안녕하세요. 슬로와 다빈이 입니다.
오랫만에 소식 전해요.
다빈이가 지난 토요일 10월 9일에 드디어 자궁축농증 수술을 했습니다.
난소에 종양이 있어서 그것도 함께 제거 했구요..
음..
그간은 염증약으로 버텨왔는데, 이번 추석무렵의 생리기간에는 염증약으로 버티질 못하더군요.
항생제 주사를 맞아도 하루면 효과 끝..
고름도 계속 나오고 얘는 핥느라 정신없고..
수술 당일 병원에서 체크한 염증수치는 4만이 넘었어요. (보통 6~7천 안쪽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빈이가 당뇨만 있는 것도 아니고 쿠싱과 심장질환 까지 있는데다
수술 당일날은 혈압도 상당히 낮아서 수술에 대한 위험부담이 상당했습니다.
선생님이 최대한 빨리 끝낼거라고.. 1시간 이내로 해보자고 했는데..
1시간 20분... 1시간 4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더군요.
점점 차가워 보이는 수술실_
의식이 돌아오지 않던 다빈이는 별의별 생쑈를 해서 겨우 정신을 차렸습니다.
에휴.. 늘어놓자면 한도끝도 없어서 그냥 패스...
깨어 날때 상당히 고생한거에 비해 컨디션은 빨리 좋아진 덕분에 이틀의 짧은 입원을 끝내고,
어제 퇴원시켜서 지금은 제 옆에서 자고 있어요.
자궁 축농증 수술 및 아이들 관리 부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몇가지 더 있긴한데..
이것도 오늘은 패스하겠습니다.
어제 다빈이 델러 일산으로 날라갔다 오는 바람에.. 삭신이... ;;
수술 전 부터 소식 전하고 싶긴했는데, 이왕 마음 먹은 것 까지 다 끝내놓고 싶어서 이제서야 전하게 되었어요.
하여간 다빈이는 나름 대단히 선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술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이렇게 잘 버텨주다니 말이죠.
다들 건강하길 바랍니다.
▽ 이 사진은 어느정도 정신 차렸을 때고 겨우 목을 가누기 시작했을땐 심전도 꽂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네요..

▽ 병원가기 이틀 전 고름이 이렇게 떨어지고 있었어요.
수술 마치고 적출한 자궁을 칼로 째니 아주 진한 보라색 고름이.... =.=;;;;

첫댓글 다빈이는 참 작아서 더 안쓰럽군요. 그 유선종양이란 넘.. 수술후 금방 다시 생기나요? 지금 초롱인 2개가 생겼는데 수술후 또 생길까요?다음주에 수술하려는데 수술이 빠를수록 좋은건지 참 고민이 많네요.
다빈이는 세개의 종양을 부분마취로 세번에 나누어서 떼내었는데요, 올초에 한개가 더 생겨서 그것 제가하고나선 안생기더라고요. 나름일것 같아요,, 근데 조직 검사 하셨나요? 다빈이는 조직검사 결과가 양성이어서 ㅂ
일단은 좀 두고 보면서 떼어내긴 했었어요. 유선을 모두 제거하면 생기는 확률이 적어질 것 같 은데...
다빈이가 저리 작았군요.기특하게 수술 잘 버텨주어서 너무 고맙네요.작은아가 수술은 마음이 더 짠합니다.슬로슬로님도 고생 하셨어요.푹 주무세요.^^
저리 작은 다빈이가 씩씩하게 수술을 잘 해내서 참 기쁩니다...슬로님 얼마나 맘 졸이셨을지요,,,자궁안 고름은 보라색이네요..
다비니 참예쁘네여.저리 작은몸으로 잘 견뎌내 기특하기도 하구요. 고생 마니 하셨어요.
아고 울 다빈이가.. 이런 일까지 있었네요.. 조 작은 녀석이 그래도 넘 기특하게 잘 버텨주었네요~ 이제 울 다빈이 그만 아파야할텐데.. 많이 아팠던만큼 이제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님도 넘 고생하셨어요.. 다빈이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
자궁축농증 ㅠ.ㅠ 우리 헤롱이도 그 수술하고 이틀정도 안자고 앉자 있기만 하더군요...
너무 아파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안쓰러웠어염....
그래도 회복력은 좋을 거예요 . 기운내세염 슬로님
에그그... 며칠 사이에 지옥 갖다오신 기분이시겠어요. 저 역시 자궁축농증 수술 생각만 하면 T.T 마취 동반되는 외과수술은 상담만 해도 후덜덜하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다빈이 금방 좋아질 거에요. 슬로슬로님 가슴 많이 졸이셨을 텐데 푹 쉬세요.
큰일이 있었네요, 잘 견더준 다빈이 정말 대견합니다~
세상에 ,,,, 우리 다빈이 큰 수술을 했군요 ,,, 지금은 괜찮은거지요??
일산 오셨으면 전화라도 한통 주시지 그러셨어요~~~다빈이 일산에 몇일 입원했으면 제가 대신 왔다갔다하면서
챙겨봤을텐데 ,,, 먼길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 빨리 다빈이 쾌유를 기도합니다 ,,,
에궁.. 다빈이도 슬로님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저두 다빈이 얼릉 좋아지도록 기도할께요
다빈이 자그마한 몸집이 안스럽네요..어서어서 완쾌되었으면 좋겠네요....가엾은 다빈이...ㅠㅠ
아이고 글 읽는 내내 조마조마했습니다. 아이고.. 다행..
다빈이완괘했나염..?
정말다행이네요 ..빨리 회복해서 뛰어다녔음 좋겠네요.. ㅠㅠ 우리예지도 했는데. 며칠전 의사샘이 말씀하시길 - 전 여지껏 주사를 맞혓어요 생리안하는 호르몬주사요 그걸 병원에서 권해주셨거던요 ㅠㅠ 그게 자궁충능증 원인이 많이된다고 억지로 주사맞혀서 하는게 뭔도움이 되겠냐고 ~~흑 정말 전 실수투성이였습니다
첨그걸 권해준 의사는 오빠친구인데 아주좋다고 . 수술하지말고 주사맞히면 훨씬더낫다고 해서 9년을 일년에 두번씩 맞혓는데.. 결국은
지금은 수술도 하고 당뇨도 열심히 치료하고 잇어요
빨랑 빨랑 회복기도드릴께요
근데 유선종양이 아직 몇개나 있는데 수술하고나면 크지거나 재발할 확률이 좀 줄어든다고는 하시는데요
자궁충농증할때 예지가 몸이너무안좋아서 못떼어 냈어요
더 크질않기만 바라고잇어요 아니면 또 수술해야하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작년에 한번햇었는데..
이제 좀 아가 상탠 어떤가요? 지금 제가 좀 패닉상태에요 ㅠㅠ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데 아줌마가 어제 당뇨판정 오늘은 다른 아줌마가 자궁축농증이라고 수술하라고 ㅠㅠ
다빈이 사진이군요~ 오늘 건강한 다빈이 호두 시민동물병원에서 만날수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 정말 건강하게 명랑하게 있어서 넘 좋았어요~ 주인님이 대전에서 일산까지 올라오시니라 정말 고생많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