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
너무 춥다.
그래서 라이딩 나가기가 사실 망설여졌다.
이렇게 추운 날에 라이딩이라니 이 무슨 청승이란 말인가!
그렇게 혼자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 참석을 한다고 약속을 했으니 춥지만 집을 나섰다.
역시 춥다.
집을 나서자마자 다운힐을 시작하는데 차가운 공기가 장난이 아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데 사람들 표정이 "점마 저거 미칬나? 이 엄동설한에 자전거가 뭐꼬!" 뭐 이런 표정?
아무튼 그렇게 약속장소로 가니 이미 많은 분이 와 계셨다.
나그네 회장님, 울트라님, 난초님, 뿔최님, 라이딩ok님, 감고님.
그리고 좀 여명님이 오셨는데 여명님과 울트라님은 새해 들어 처음 참석하시는 라이딩이라 늦었지만 새해 인사도 나눴다.^^
그리고 새미물님이 2분 지각!!!
그러나 요즘 새미물님은 집에서 올 때나 갈 때 전철을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재미에 빠져 있어 용서하기로^^
그렇게 9명이 모여 10시5분에 기장 테마임도를 향해 출발~~~
근데 손발이 시리다 못해 아프다. 그래도 꾹 참고 달렸다.
늦게 출발하신 빼까리님은 10시58분 안평역 아래에서 합류했다.
최종 라이딩 인원은 10명.
이 엄동설한에 정말 대단하신 열정들이다.
안평역에서 반송고개 만화리까지 업힐을 한 후 잠시 휴식을 하며 난초님이 가져오신 귤을 나눠먹고 기장 테마임도 입구로 고고~~
카메라만 들이대면 본능적으로 V자를 펼쳐보이는 부산자전거여행모임 회원님들^^
11시42분에 기장 테마임도 입구에 도착.
역시 카메라만 들이대면 V자를 펼쳐 보이는 라이딩ok님.
소통의 장소 좀 못 미친 바로 직전의 휴식터에서 새미물님이 가져오신 제주도 오메기떡과 귤로 에너지 보충.
그리고 어마무시한 "콘크리트 벽"이라 불리는 곳을 업힐 한 후 잠시 휴식을 하며 어디 가서 점심식사를 할지를 위해
최종 다운힐 방향을 논의하다 최종 결정권을 회장님께 넘기니 이곡 쪽으로 내려가자 하신다.
그런데 이번에도 길을 잘못 접어들었을까?
아니면 엄동설한 극기훈련을 위해 일부러 이 코스를 택한 것일까?
오늘도 끌바에 들바를 ㅋㅋㅋㅋ
그리고 여차저차하여 이곡에 도착해 손두부집에서 점심식사를^^
그리고 오늘은 특별하게 회장님과 울트라님, 빼까리님 자전거 수리를 위해 일찍 라이딩을 마치고 동래역 인근의 런바이크에서
집단 입원을 시키고 바로 옆에 있는 동보성이라는 중국집에서 라이딩 마무리 한 잔을^^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자유님이 사진을 찍으셨군요
다행입니다 ~~~
날이 추버서 장갑 벗기도 싫어가꼬 사진 안 찍었지예?
지도 사진 찍을 때 손까락 깡깡 어는 줄 알았심더 ㅠㅠㅠㅠ
나만 추웠던거아니넹~~
추운날 고생보단 재미있었읍니다 ㅎㅎㅎ
자유바람님의 한결같이 성실한면을 좀 배워야겠습니다. 잘했다가 못했다가.. 맨날 이랬다 저랬다 .. 갑자기 벙개에.. 갑자기 혼자 역마살처럼 돌아댕기고.. ..제가 쫌 그럽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이거 칭찬 맞죠?
근데 저는 몸치라서 고래는 춤춰도 저는 춤을 못 쳐요.ㅠㅠㅠㅠ
영하날씨에도불구하고 즐건라이딩 사진속에한컷
수고많았습니다.
간 만에 전차타고나니 기분 짱 입니다 함께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부자여"의 발전과 회원 개개인의 발전이 동반발전되어야 소외감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정기훈련이나 야라외에 개개인의 근력,지구력훈련을 비밀리에 하셔야 소외감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부자여에서 한가지 한가지씩 배우니 항상 즐겁습니다.
울트라님도 배울게 있으신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런거도 있어예?
@삼식이 있어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삼식이 오늘도 혼자 벙개갔어요
열정만큼은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다음 라이딩 장소가 기다려집니다~^^
그땐 꼭 가야쥥~~~~!!!
추웠지만 열정으로 불태운 즐라 였습니다. 코스도 좋왔습니다. 회사 저녁근무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