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단대축제였습니다~
남편이랑 전 즐기러 갔습니다.
거기에 학창때 함께 했던 써클 사람들 몇몇이 모였습니다~
그중 남편 친구겸 제 선배인 교수 언니 있습니다.
언니가 안내한 곳입니다.
팔선생.
압구정동에도 있고 분당에도 있었던곳입니다.
분당엔 없어진듯한데....
보정동 카페골목 맞은편입니다.
분위기..삼삼합니다.
울남편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세련된 인테리어입니다.
5월의 그밤을 즐깁니다.
밤이지만 아직도 환한 5월의 밤~
5월은 사람을 참 행복하게 합니다~
요렇게 셋팅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나무질감 좋습니다~
모리화차 계속 나옵니다..
메뉴판 보고~
언니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살짝 들었습니다.
인당 3만원?!!~
그러니까 우린 대접받은겁니다~~
언니가 축제에 초대했다고 말입니다~
흐흥~~
나중에 좀 꺄우뚱..
3만원이면 요리가 6가지 나와야 하는데 우린 5가지 먹었습니다.
식사는 포함하지 않고서 말입니다.
잘모르겠습니다.
2만원 미만이면 요리가 4개...그이상이면 6개...
그런데 우린 5가지 먹었습니다.
제가 먹은 짜장면 빼고 말입니다.
뭐가 잘못됐나...
아님 그때그때 요리가 달라지나...
암튼 저희가 먹은 요리 함 보십시요~
아궁~제입에 신 양배추..(중국어로 뭐라 하는지 잊었습니다..자꾸 쨔사이만 생각납니다..)
울남편 싼차라 하지만 전 모리화차 좋아합니다...
술을 안마시니 전 계속 차만 마십니다~
드뎌 첫번째 음식 나옵니다~
이게 뭘까요?
가지입니다...
가지속에 고기넣어 튀겼습니다.
음~맛있습니다~
속은 이렇습니다~
음~좋습니다~
다음것이 기대됩니다.
생선튀김~
한마리 네조각으로 잘라 덜어먹었습니다.
생선밑에 양상치와 간장소스있습니다.
전 알맞게 양상치와 소스 잘 버므려 먹었지만
다른 일행은 생선만 먹었는지 세련된 쥔장 아주머니 나중에 아시고 갈쳐주셨습니다.
소스 안끼얹져 먹었다고~
아구작..아구작..다 씹어 먹었습니다..
이눔도 맛있습니다~
이건 우리가 흔히 중국집에서 보는눔~
좀 맵습니다~
그래도 씁씁!~~하면서 다 먹었습니다~
한사람앞에 두쪽씩!
배추밑에 뭐가 있었더라....
생각안납니다.
심심한게 그래도 맛있었다는거..
가위로 썩썩 잘라서 네명이 한쪽씩 ~
와우~소리지른눔~등장합니다~
호일에 쌓인 고기놈이 불에 한번 쓰윽~그을립니다.
그리곤 곧 바로 꺼집니다.
호일안에 들어있는것
얇게 저며져 있는게 전 전복인줄 알았습니다.
그것은 버섯입니다.
고기와 버섯,야채 의볶음~
이것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남기지 않고~
그날 일행은 8이었습니다.
그일행중 언니빼고 여잔 저입니다.
다 남자입니다.
선배,동기,후배...
그런데 요리 먹고 식사시킨 사람은 저 뿐입니다.
단대 올라가서 주막요리 먹어야 한다고 극구 못시키게 했습니다.-제 동기란 녀석이말입니다...
그러나 전 꿋꿋하게 주문했습니다.
짜장 하나요~~
안시켰으면 눈물날뻔했습니다~
맛있습니다~
이까짓것~~요리먹고 식후 조금나오는 짜장면
다 먹어줬습니다!~~
요리 가짓수에서는 아직도 모르겠지만(그렇다고 언니한테 얼마짜리 주문했냐 더 정확히 물어보기 미안하니...)
맛과 분위기에서는 점수 줄만합니다~
저보다 울남편과 동기 좋아했습니다~
남편은 손님 대접하기 괜찮은 곳이라 합니다.
그러니까 아줌씨들이 널부러지게 즐기기위한 장소보단 남자들이 좋아할 분위기입니다~~
맛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린 딩가딩가~ 정신 하나도 없는 단대로 올라가서 젊은 열기 그거 느끼며
5월의 축제의밤을 즐기고 왔습니다~
위치
보정동 카페골목 맞은편
첫댓글 팔선생은 방배동 카페 골목에 시작하여 체인이 많아졌다고 듣고 , 거기는 화교 들이 하는데고 탁자고 의자고 별도로 주문 제작하는 데 의자에 발걸이가 있을 정도로 높아요. 음식은 맛있고 ..잘시키면 안주에 짱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