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뇌경색으로
고생하고 아직도 재활중이다
뇌경색으로 편마비가 오고
그 후유증으로 이가 흔들리더니
결국 다뽑고 임플란트에 틀니로
보완하는데 4개월이나 걸린다나
너무 아프고 씹을 수가 없어 대공사 하기로 결정하고 치료중이다
지금은 마무리 단계이고
마지막 이빨2개 뽑고 틀니를 본뜨고
맞추어 보기를 3번하고 7월 6일이면
치료가 완료된다
사람이 나이들면 치아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 이빨 없으니
못 먹어 영양실조 걸린다고
지선스님이 정성다해 죽도 쑤고
미역국도 끓여 대령한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그런 와중에 새벽기도와 사시예불,
저녁예불,화단에 물주기,화단에 풀베기,
법당뒤 잡나무 제거, 대나무제거등
기도와 울력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
감나무 아래에서 스님이 준비한
점심공양를 하다
몸보신 용으로 우럭을 넣은 우럭
미역국이란다 이빨이 없으니 씹지도
않고 삼키다 목에 무엇인가 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목에 통증이 심해지고 아프다
이틀을 참다 참다 오전에
동네 의원에 가서 내시경으로 보니
큰 우럭 가시가 박혀 뽑다가 실패하여
소견서를 줄테니 큰병원에 가란다
오후에 성모병원에 접수하고
내시경으로 식도구멍 날까바
조심 조심 제거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린다
소승의 눈에 눈물이 절로 흐르고
머리속에는 아미타불을 연호한다
한참뒤 땀범벅된 얼굴로 담당 과장이
뽑았다며 뽑은 가시를 보여주는데
크다 저런것을 삼키다니 ㅎㅎ
부처님 감사합니다
뽑은뒤 ct 보며
포항성모병원 담당과장님이 설명해주는데
식도에 미세하게 천공이 생겨 잘못하면
폐와 심장이 오염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자기들은 할일을 다했으니
대학병원을 소개해 주어
구급차를 타고 삐웅삐웅~
한시간 달려
대구 카톨릭대학병원을 도착하여
많은 검사와 x레이를찍고
7일간 입원하여 경과보고 퇴원하란다
금식과 물도 마시며 안되며
식도에 구멍 메우진 그날 까지 go
지선스님이 정성다해 만든 음식먹고
이러니 미안하고 소승이 미안하다
거꾸로 지선스님이 자기가 만든 음식먹고
스님이 이르니 죄책감이 많이 던단다
선한 마음으로 한 일이 악이 되었고
악한 마음으로 행한일이 선이 되노니
모든 것은 인연따라 일어나도다
소승이 부덕하고 원력이 부족하여
예불도 못올리고
병원신세이니 한심하고 한심하도다
병상에서 나무아미타불 6자만
죽도록 연호하리라
나이들면 누구나 건강에 유의해야 하지만
특히 이빨치료하고 틀니하는 과정에서
음식물 삼키다 걸여 고생하는 경우가
병원마다 허다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고 많다하니
조심! 조심할지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정토이미타불~
-묘봉사 현각대일 합장-
#묘봉사소식
대구 카톨릭 병원주변
ㅎ ㅎ 그냥
소승의 양식(입원동안 음식과 물도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