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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림으로통한다 원문보기 글쓴이: giselle
▶ 다다는 제대로 이해하기가 만만찮습니다..특히나 뒤샹의 경우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택스트나..어디에서 본 듯한 내용보다 제가 이해하는 저의 강의로 풀어볼까 합니다. 실은 다다의 내용이 꽤 많습니다..다루어야 할 작가도 중요한 사람이 몇 더 있구요. 뉴욕다다가 피카비아에 의해 소개되고 뒤샹에 의해 구축되었으며 만레이에 의해 완성됩니다. 피카비아와 뒤샹,,은 프랑스인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경우고..만레이는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이죠. 셋은 꽤 다다이스트로 절친한 사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교류하며 이념과 작품에 영향을 주고 받았지요.
▶ 뒤샹은 초기에 입체파의 영향을 받아,,입체파작 작품을 제작했습니다만 1차세계대전을 피해 미국으로 갔습니다. 1차대전은 젊은 유럽과 미국인들..특히 지식인들에게 많은 사회적 문제제기를 하게 되고 회의주의를 확산하게 만들고 죽음과 공포,,이념과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시키지요..다다는 다다을 부정한다.. 다다는 아무것도 아니다..실은 다다를 처름 접할때 다다가 주는 묘한 그러면서 꽤 마력적인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기존의 예술에 면상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며 나타난 미술운동..재현과 일류전에 대해 반기를 들지요. 다다는 다다의 이념을 완성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다는 지금도 예술이기 때문이죠. 허무주의나 반에술은 개념일 뿐이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 인정하고 만 셈입니다.
▶ 게시글 709번으로 갑니다. 맨 아래서 3번째 작품 보세요..계단을 내려오는 나부..갈색조의 입체파 영향의 그림입니다만..미래파의 영향도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미래파는 이름의 유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시간의 개념,,즉 움직임을 화화로 표현하고자 했던 유파입니다. 1912년경 이 그림으로 마르셀 뒤샹이란 사람이 일약 유명하게 됩니다..1913년 아모리쇼가 있기 한해 전이죠..아모리쇼는 일종의 앙데팡당전을 말합니다.. 샘이란 작품인데 1917년 미국 아모리쇼에 출품된 남자변기입니다..
▶ 710번을 봅시다 아래서 5번째 변기가 있죠.. 마르셀 뒤샹의 대표작중에 대표작이죠.. 실은 이 작품으로부터 미국다다의 진가를 더러내기 시작합니다. 이미 이땐 뒤샹은 미국에서 유명한 존재로 이 아모리쇼의 심사위원이었습니다..그런데 심사위원의 작품을 다른 심사위원이 거부한겁니다.그러니 전시되자 마자 철거당하는 건 수모지요.무엇을 노린것일까요?현대미술의 면상에 폭탄을 던진 사건입죠...윤봉길처럼...그리고 싸인도.. R,Mutt 라고 익명의 사람이름으로 했습니다. 여기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기성품도 예술이 될 수 있다...그가 만든 리이메이드의 시작인셈이죠. 그것은 우연과 선택이라는 아이러니와 키치적인 표현과 외성를 과감히 다룸으로써 다다의 정신을 발하고 싶었던 듯 합니다. 외설.. 내가 이 작움을 처음 접했을때..대학2년때 인데..그때..뒤샹의 변기와 원효의 해골을 견주어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보통땐..변기는 손으로 대기도 싫어하죠. 그런데 이작품은 철거되고 다른 전시장에서 따로 전시를 햇습니다..그때..귀부인이나 사회의 지도층 사람들이 와서 이리저리 요모저모 뚫어지게 살피고 보는 것입니다. 공장에서 만든 이 물건이 관심의 대상이 된 거죠. 보통의 물건이라할지라도 공간에 따라 귀한 어떤 물체로 바뀔 수 있다..작가는 관객을 희롱하고 있었던 겁니다. 기존의 예술의 사치성과 예술이라고 한 것에 대한 도전..을 변기라는 매체를 들고 나온겁니다.
▶ 원효의 해골이야기 아시죠? 당나라 유학길에..그렇게 목말라 바가지 하나에 담긴 물을 먹고 즐거워했는데...아침에 보니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임을 알고 구역질이 났다. 그래서 일체유심조라 선언을 하고 유학을 포기하고 서라벌로 돌아갔지요. 그 변기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골일 수 있고..또 예술품이기도 한 이 이중성을 세상에 보이고 싶어하지 않았나..생각했습니다.
▶ 참..아까 이야기 중에 에피소드 하나 빠트렸네요...얼마전...뒤샹의 변기가 깨질번햇습니다...이유인즉..미술관을 방문한 중늙은이 한사람이..변기를개려고 시도한겁니다. 그 즉시..경찰의 제지로 무산되고 경찰서에 붙잡혀갔지요. 왜 그 유명한 작품을 깨려 했냐고 물었더니...다다를 완성하려 했다는 겁니다.
지금 그 변기는 수백억에 호가하는 작품으로 있답니다...웃기죠?
▶ 그다음에 나오는 작품,,,중간에 자전거 바퀴있죠? 이 자전거 바퀴는 무엇을 말하고 싶어한 것일까요? 자전거 바퀴는 기능이 땅으로 달리는 기능입니다...기능의 반전...그리고 기존제품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자위에 올려 놓음으로 해서..기능과 관계에 역설을 말하는 것입니다..
▶ 기존의 사회의 가치관..모두가 옳다고 한 것에 대한..새로움,...전 다다이스트들의 해방같은 행위들 이 맘에 듭니다. 다다는 다다를 부정한다는 기존의 모든 것을 철저히 부수고 싶었던..그들 그리고 샘과 마찬가지로... 기성품의 사용...
▶ 그다음 콧수염난. . 모나리자를 보실가요? 미술사/작가연구에 84번을 보십시오.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30호크기의 명작이지요. 루브르에 가면 있습니다,,그 작품만 유리관속에 갖혀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그 방만 미어터지지요. 꽤 유명하고 대단한 작품인 모나리자..뒤샹은 모나리자의 그림 포스터 한장을 구입해서 거기에 콧수염을 달고 신사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런데..지금은 뒤샹의 이 ‘L.H.O.O.Q’ 란 작품이 원작 못지 않게 유명하고 비삽니다... 그것도 다다의 이념에서 나오는 것입죠. 귀하고 고결함에대한 도전...웃기는 하나의 헤괴망칙한 짓거리...역발상...장난같은 것이지요. 뒤샹의 이런 발상엔..중요한 것이 있는데..그것은 단어로 장난하는 것이었습니다. 프랑스어로 된 단어의 유희를 그는 작품의 제목으로 자주 사용을 했습니다...‘L.H.O.O.Q’ 라고 붙힌 단어도 그녀는 뜨거운 엉덩이를 가졌다는 뜻이라나 뭐라나...암틈 괴이한 사람인가 봅니다. 자세한것은 텍스트를 참고하세요..게시글 84번...
▶ 그 다음..미술감상 712번...그녀의 총각들에 의해 발가벗겨진 신부, 바로 그것...이란 작품을 보세요. 그것은 그의 어렸을적 기억과 관련이 있답니다. 일명 거대한 유리라는 작품인데...두장의 큰 유리에 그린 작품입니다..이작품은 괘 오랫동안 유럽여행 중에.구상하고 꽤 오랫동안 두고두고 완성한 그의 대표작중 하나입니다. 두개의 유리중에..위는 여자를 상징하고.. 아래것은 그녀의 남자친구를 상징한답니다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텍스트를 참고하십시오.. "그녀의 총각들에 의해 발가벗겨진 신부, 바로 그것" 이란 제목의 설치작품입니다..좀 난해보이기는 하지만 실재로 이작품은 아주 뚜렷한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뒤샹이 어린시절에 겪었던 실재상황의 반영이기도하며 동시에, 더 나아가서는 일종의 유형들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작품은 여러면에서 연금술적인 신비함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는데, 바로 이 점에서 이 작품을 특징짓는 비밀스러움이 솟아나고 있다.
▶ 717번 작품입니다. Tu m1918 이란 작품, 뒤샹이 고민해온 모든내용을 총망라하여 제작한 것입니다.
4차원적인 오브제와 그것의 그림자를 통해서 독특한 의미작용을 보여줍니다. 마치 자동차의 표면처럼 스프레이 도포를 하고,, 자측상단에는 색종이가 튀어나오는 듯한 기점이 설정되고 이 연속된 색종이는 작품의 중간에 멈춤니다. 그리고 ??어진 듯하게 그려놓고 압정으로 고정해 놓았어요,,,그것은 실재로 찢어진것이 아니라 그렇게 그린겁니다. 눈속임..정신적 속임..그리고 색종이 그림자와 코르크 병따게의 그림자 오버랩, 실재는 색종이 글자가 있어야 할 자리에 병따게 그림자를 넣음으로 해서..또 한번의 반란을 시도하지요. 이작품은 하나의 눈속임의 일루전을 만들기 위해 제작된겁니다. 그의 기계적인 장치는 업화에 대한 예고를 암시하고 비 인간화에 대한 인간의 심리를 여러가지 표현으로 비웃었던 것입니다
▶ 뒤샹은 수학에 관심이 많았고.. 그의 작품은 매우 찰학적이며..냉철한 이성이 아니고선..이해하기 힘든 일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의 작품은 근대의 이성들에 의해 인정받았고..후대 미국과 현대미술에 엄청남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설치미술의 원조, 개념미술의 원조.. 행위미술의 원조 그래서 그를 세잔느보다 위대하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현대미술의 진정한 아버지..로써 현재 미국 젊은 예술가들에게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인 것입니다. 다다는 혁명이고 반란이고 좋은 이름입니다. 그러나 다다는 깨달은 선승의 행위 같은 것이라 보입니다. 그래서 얼핏보면...매혹적이나 위험하기도 합니다.
누가 물었습니다.. 저도 스님처럼 기행을 해도 됩니까? 라고 아무나 하는 것이 기행이 아니다...깨닫음없이 하는 행위는 본인이 다치느니라..했습니다 든지.. 훙내는 안됩니다. 감사...
Art tip
앙데팡당 [Independant]
1884년 프랑스 관전인 살롱 데 자르티스트 프랑세의 아카데미즘에 반대하여 개최된 무심사 미술전람회.
원어명 salon des independants
설립연도 1884년
구분 미술전람회
설립목적 관전 전람회에 반대하여 독립적인 창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설립
주요업무 미술품 전시
규모 회원 3,000여 명
1661년경부터 프랑스 미술의 교육·전시를 전적으로 담당하던 관선 단체 프랑스미술가협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살롱 데 자르티스트 프랑세(salon des Artistes Fran??ais)'를 개최하고 있었다. 그런데 19세기 후반부터 프랑스의 미술계에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미술이 발전하고 있었다.
새로운 미술을 추구하던 진보적 미술가들은 살롱 데 자르티스트 프랑세에 반발하여 '독립예술가협회(Societe des Artistes Independants)'를 창설하였다. 그리고 1884년 5월 심사나 시상식 없이 참가비만 내면 그림을 전시할 수 있는 '앙데팡당(salon des independants)'을 개최하였다. 제1회 의장은 뒤부아 피이에(Dubois-Pillet)였다.
파리의 한 가건물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폴 시냐크(Paul Signac)·오딜롱 르동(Odilon Redon) 등이 주도하였다. 헨리 루소(Henri Rousseau)·폴 세잔(Paul C?zanne)·앙리 마티스(Henri Matisse)·피에르 보나르(Pierre Bonnard)·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Henri de Toulouse-Lautrec)·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마르크 샤갈(Marc Chagall)·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등 인상주의 이후의 훌륭한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쇠라는 제1회 앙데팡당에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 Une Baignade, Asnieres》를 전시하여 신인상주의(Neo-Impressionism) 미술의 논의를 일으켰으며, 시냐크과 친교를 맺고 색채 이론의 실현에 몰두하였다. 또 야수파·입체파·나비파 등의 발전에도 공헌하였다.
앙데팡당은 19세기 말 새로운 미술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 전통에 묶인 상상력을 해방시키고 심사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각의 미술을 대중들에게 그대로 전달한 데 의의가 있다. 이 전시회를 거친 많은 미술가들은 현대 미술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50∼1993년까지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개최되었고, 1994∼1998년까지는 에스페이스 에펠(Espace Eiffel)에서 개최되었으며 회원은 약 3,000명이다.
미국에서는 1917년 4월 10일 뉴욕 그랜드 센트럴 갤러리에서 제1회 앙데팡당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에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은 남성용 소변기 작품인 《샘 Fountain》을 출품하였으나 진열이 거부되어 논란을 일으켰다.
강의: 조영설 선생님
날짜: 2006. 8. 27
리: 지젤
첫댓글 선생님, 그리고 지젤님 잘 보았습니다..그림을 자꾸 보아도 사실 확연한 이해가 않되지만 다다의 중요한 인물 위주로 한 사람씩 짚고 넘어가는 것은 참 좋은 공부가 됩니다.고맙습니다..
~ 잘 봤어요..지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