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월삭
`저 푸른 초원 위에...` 내집 내가 짓기 | |||
인류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집을 지었다. 나무나 볏짚, 흙 또는 돌들을 이용해 집을 짓고 거주했다. 이 시대 집의 의미는 오직 ‘거주’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산업혁명이후 도시화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서 밀집해서 살기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건축 재료에 있어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70년대 이후 좁은 도시에서는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었다. 아파트 거주는 생활하기에 매우 편리(convenience)했다. 그러나 결코 안락(comfort)하지는 않았다. 자연의 재료에서부터 떠나있는 우리 몸은 결코 인공적인 재료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피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특히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게 되었다. 이 때문에 시각이외의 감각이 퇴행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촉각이나 청각 등은 우리가 자연 속에서 생활할 때에는 생존에 아주 필수적이고 중요한 감각이었으나, 실내 생활로 인해 더 이상 이런 감각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작금의 현실에서 볼 때 집이란 가족이 단란하게 거주하는 Home이란 개념이 없어지고,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House로 변해있다. 집은 더 이상 가족만이 행복함으로 즐기는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집 주인의 사회적 권력과 재산을 대변하고 있다. 집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의미는 퇴색되어 버린 지 오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다시 안락한 홈을 가지지 못하는가? 자신과 가족에게 안락함으로 주면서 동시에 자연과 함께하는 집을 짓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이라고 한다. 인류는 더 이상 산업화로 인한 폐해 속에서 허덕일 만큼 멍청한 존재는 아니다. 이 순간에도 인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가고 있다. 이에 참고 할 책 한권을 소개 한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 스트로베일 하우스>(시골생활. 2007)이다. 책은 안락한 집을 스스로 짓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스트로베일이란 단어는 ‘볏짚’을 뜻한다. 볏짚을 압축한 재료로 집을 짓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중부지방 네브라스카 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네브라스카 주는 황량한 지역이니 만큼 집을 지을 재료가 많지 않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가장 자연과 가까운 재료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재료는 바로 스트로베일이었다.
스트로베일하우스의 장점은 우선 재료가 생태성을 가지고 있고, 단열성이 뛰어나고 또한 통기성이 탁월하다고 한다. 흔히 우리가 볏짚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인 ‘습기에 약하다’거나 ‘강도가 약해 쉽게 무너지리라’는 생각은 이 책을 읽어보면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많은 도시민의 꿈은 은퇴해서는 조용한 전원에서 주택을 짓고, 텃밭을 가꾸며 살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은퇴할 때까지 기다릴 것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집짓는 방법을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주고 있다. 스트로베일하우스 짓기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04년부터이다. 강원도 영월의 동강에서 시작해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생태적 집짓기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책을 읽고 빨리 스트로베일하우스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와 내 가족의 힘으로 만든 집에서, 진정한 생태적인 삶 속에서 안락함(comfort)을 느끼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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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민기자 eehwan@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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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스트로베일 하우스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 | 나의 관심정보 | 2006/08/10 1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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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압축볏짚인 스트로베일을 이용한 집을 짓는 방법을 담은『스트로베일하우스』. 이 책은 2002년부터 계획하고 2005년에 지은 국내 최초의 스트로베일 하우스인 '동강사랑'의 제작 과정을 담은 것으로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기술적인 문제와 시공방법을 담았다. 저자소개집짓기 저자 이웅희 1962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중앙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십 년 동안 학원을 운영했다. 건축에 관심이 생겨 호주 스트로베일 하우스 연맹이 개최한 워크숍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 스트로베일 건축연구회에서 스트로베일 건축 워크숍을 이끌고 있다.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 목차서문 =======================================
20kg 쌀부대 자루로 지은 집, 보셨나요? [[오마이뉴스 김성원 기자]20kg 쌀부대로 집을 지었다고? 맞다. 정확히 쌀 20kg을 담을 수 있는 쌀부대다. 쌀포대, 마대자루, 쌀자루 등 부르는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1600여 장의 쌀부대에 흙을 담아 집을 지었다. 흙부대 집! 소위 어스백 하우스(Earthbag House)이다. 아내와 함께 나는 2007년 3월 일산 신도시에서 남쪽 끝 전남 장흥으로 귀농했다. 농사할 땅도 없이 간신히 집터만 구하고 무작정 귀농한 터라 우선 집부터 짓기 시작했다. 단 6개월만 허락받은 빈집에 일단 짐을 부리고 서둘러 집을 짓기로 했다. 평소 친환경주택에 관심을 두었던 터라 원래는 스트로베일 하우스(Strawbale House)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볏짚단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지난 가을에 소먹이로, 거름용으로 모두 가져간 터라 집 지을 볏짚단이 이듬해 봄까지 남아 있을 리 없었다. 이런 낭패가…. 그럼 대안은? 그래 바로 그거야 어스백 하우스(Earthbag House)! 이렇게 순식간에 어스백하우스란 희한안 공법으로 결정된 나의 집짓기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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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생활문화를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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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전교육생태마을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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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주민 대표 장창훈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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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생태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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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간디학교 |
좌우의 가는 나무 틀 속에 짚더미를 넣고 미장을 한다고 한다. (네바 스트로베일하우스에서 퍼옴)
왕겨를 이용하여 지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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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손쉬우면서 저렴하게 집짓기 | | | 알립니다 |
2008.02.04 10:36 |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없을까?
누구나의 바램입니다.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과정에
잘못 인식되어 가장 저렴한 집처럼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러한 바램을 실현할 수 없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가지 실마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즉, 스스로 집을 지어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건강하게 집을 지으려는 분들에게
손쉬운 방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선 중요한 과정의 준비를
스트로베일 건축 연구회가 하고
잘 짜여진 공정에 맞추어
준비된 자재로
건축주 스스로가 집을 지어가는 것입니다.
집 지으려는 분의
요구를 담은 설계를 연구회가 하고
그것에 맞게
(연구회가) 목재를 구입하여 재단해서 현장에 보내주면
집짓는 분이 직접(또는 친지, 동문들과) 짜맞추고
베일을 깨끗하게 일정한 크기로 재단해서 보내주면
직접(또는 친지, 동문들과) 쌓아올리고
1, 2차 미장재를
구입, 반죽해서 현장에 보내주면
직접(또는 친지, 동문들과) 볏짚에 미장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집짓기는
초보자가 자재 구입하면서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잘못된 자재, 과다한 비용)를 줄여주고
복잡하고 다양한 장비(반죽기, 볏짚절단기 등등)와
도구를 구입, 임대하는 비용도 줄여주고
각각의 자재 구입에 드는 운임료, 노동력,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예를 들어,
2차 미장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1. 좋은 황토를 구하기 위해 품을 팔아야 합니다.
2. 그리고 그 샘플을 신중하게 조사를 해서 구입해야 합니다.
3. 황토를 운반비(1대당 18만원 이상)를 지출합니다.(1대 반정도 필요해도 2대를 구입해야 합니다)
4. 드럼통을 10개 이상 구입해서, 석회를 3개월 전에 피워야 합니다.(석회 10만원, 운임료 15만원, 보관통 10만원)
5. 볏짚(좋은 볏짚을 구입해서 잘 보관한)을 잘게 파쇄해야 합니다.(볏짚 80-100만원, 운임료 18만원 이상)
6. 모래도 구입해서 비에 젖지않게 보관해야 합니다.
7. 이렇게 준비된 자재로 20평 정도의 벽을 미장하려면
반죽기(일명 쇠돌이)로 반죽하는데 약 50-8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8. 이렇게 2차 미장재를 만드는데 숙달된(교육받은) 사람의 품도 필요합니다.
2차 미장재를 만드는데 드는 자재비보다
부수적인 비용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적절한 때, 적절한 자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과 과다한 비용을 줄이고
좀더 손쉬운 과정으로 집을 지으시려는 분들을 위해
연구회가
올 봄에 5평 SB하우스(정선)와
20평 SB하우스(영동) 동문의 집을 시험삼아 시도해 봅니다.
이 프로잭트가 성공리에 완수되면
여러 동문과 회원들의 요구에 좀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생길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스스로 집짓기하는 즐거움의 많은 부분을 빼앗아갈 소지가 있어
조심스럽습니다.
또한 정량화되고 표준화된 자본주의의 대량 생산 방식을 답습할 염려도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평가 속에서
서서히 진행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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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로드베어링(load bearing)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는 집이다.
로드베어링(무 골조)은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짓는 2 가지 방식 중 하나이다.
기둥을 세우지 않고 네모난 압축 볏짚을 벽돌 쌓듯 쌓아서 지붕을 올린 집이다.
이 집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세로로 밴딩끈이 묶여져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쌓아진 볏짚을 다시 압축한 끈이다.
이 상태에서 흙(황토)으로 미장하고 나면 건강하고 튼튼한 집이 된다.
로드베어링 방식은 매우 친환경적이고 아주 저렴한 건축 방식이다.
스트로베일 하우스 전문 카페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
전원생활 http://www.nongmin.com/j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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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길거리 아동들을 위한 구호센터 | | | 어스백 하우스 |
2007.12.10 12:22 |
후원을 받아 어스백으로 지어진
네팔의 길거리 아동을 위한 구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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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튜브로 짓는 어스백하우스 건설현장 동영상
남미의 환경단체가 PP 어스 튜브를 망사튜브로 바꾸어 건물을 지었습니다.
망사에 흙을 담으면 삐져나온 흙들이 다질 때 서로 잘 엉기기 때문에 철조망이 필요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미장 시 별도의 메쉬를 부착하지 않고 미장을 합니다. 이미 망사튜브가 메쉬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제 블로그와 한국스트로베일건축연구회 카페에 계속 어스백 관련 자료를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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