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같은 회사도 역사를 공부하면 일을 잘하게 됩니다.
사진이라는 엄청난 문명의 이기를 이해하고 또 잘 활용하려면
간단한 사진의 역사를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깉습니다.
사람들은 캄캄한 벽으로 둘러싸인 어두운 공간에서
작은 구멍을 통하여 들어온 빛에 의하여 도립 실상이 (거꾸로
선 영상) 벽에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영상은 미약한 빛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발견하기 힘들고
안에 있는 사람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맺힌 영상을 밖에서도 관찰할 수 있고 작은 공간에서도
선명한 영상이 맺힐 수 있도록 개량한것이 오늘날의 카메라입니다.
영상이 맺히는 그 자리에 필름을 위치시키고 셔터를 살짝 열었다
닫으면 필름이 감광됩니다. 영상이 맺히는 그 자리에 전자 로된
CMOS 센서를 위치시켜 놓으면 그곳에 영상이 맺히며 이를 기억
시키면 디지털 사진이 됩니다.
르네상스시대부터 알게된 사진의 원리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발전되어 욌는데, 필름에 해당하는 감광재료의
개발이 어려워 많은 시간이 소요된것 같습니다.
위에서 선보인 유명한 화가의 그림은 거울과 렌즈를 사용하여 미술의
디테일을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를 만든것은 1900년대
초반이며 라이카를 생산하는 라이츠사에 합류한 오스카 바르나크를
사람들은 기억합니다. 1950년대에 명품 라이카 카메라의 전성기를
이끈 실력자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소유하게된 카메라는 Canon EX-EE 라는 카메라
였고, 다음에는 줄곧 Nikon 카메라로 바뀌었습니다.
Nikon F3는 나의 오랜 벗으로서 지구촌을 함께 여행한 분신과도
깉은 카메라입니다.
다음에는 Leica M4P라는 기계식 카메라를 사용하였고, 조금 더
편리한 Leica R-6.2 를구입하여 새로운 사진의 세계를 섭렵하였
습니다. 제 고교 친구들은 이 카메라로 촬영한 부부사진을 매우
귀하게 여겨 지금도 만나면 꼭 그 이야기부터 합니다.
호기심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어서 여기에서 멈추지 못하고 중형
카메라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세월로 연결됩니다.
Hasselblad 503cx 와 초광각을 자랑하는 903 swc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는 노르웨이의 스펙터클한 경관을 촬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 매일경제, 월간 오디오 등에 Stressless 안락
의자를 소개하는 목적으로 3번이나 노르웨이를 방문하였습니다.
에이스 침대사가 스트레스리스 안락이자를 국내에 보급하는
초기 단계에서 마케팅을 위한 기사와 사진을 제가 많이 제공
하였습니다.
무겁고 번거롭지만 완성된 사진을 보는 순간 그 고통이 환희로
바뀌고 맙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세월의 압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디지털카메라의 출현으로 사진의 세계가 급변하였습니다.
초기의 디지털 카메라는 도무지 느낌이 없는 삭막한 그림을
마구 양산하였습니다.
갈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하던 중 라이카에서 만든 DIGILUX-1이
발매되어 조금 호기심을 자극하였습니다. 용인동방님이 쓰시는
카메라가 저의 첫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엔화가 조금 낮고 디지털카메라의 수준이 상당히 빠르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제가 구입한 카메라는 Canon EOS 5D 입니다.
이 카메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데도 화질이 우수하여 사진
애호가들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하던 4년전에도 약 700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주요 렌즈와 후래쉬 등의 악세사리를 모두 합하고 바디를 Mk-2로
바꾸면 1,000만원 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으로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렌즈는 사용하려는 목적에 따라서 매우 다양해 집니다.
어안 렌즈로부터 초광각, 광각, 표준, 중망원, 망원렌즈
순으로 화각이 좁아집니다.
세밀한 사진이나 접사사진을 촬영하려면 마크로 렌즈가
사용됩니다.
어안렌즈로 사진을 촬영하면 심한 왜곡이 생기지만 하나의
화면으로 연결된 사진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청바지 포럼으로 기억되는 2010년 6월의 여유비즈니스 포럼
현장입니다. 실내 전체의 분위기와 청중을 한꺼번에 촬영하였기
때문에 매우 시원스럽지요. 이때 사용한 렌즈는 16밀리 광각렌즈
입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판이한 느낌이 들지요? 초광각 렌즈의 위력
입니다. 효령이사님이 열심히 연주를 하면서 흥을 돋구십니다.
광각렌즈 중에서 표준렌즈로도 사용할 수있는 35밀리의 느낌입니다.
중망원 렌즈인 85밀리는 인물사진을 찍는데 적합합니다.
두가지 그림 중에서 첫번째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하여 구도도
잡고 빛을 측광하는 준비 작업중입니다.
이때는 45도의 각도로 비스듬이누운 반사경으로 빛을 윗쪽으로
보내어 프리즘을 통하여 좌우 혹은 상하가 바뀐 영상을 똑바로
보이게하는 파인로 보냅니다.
두번째 그림은 샷터가 열리기 직전에 미러가 상부로 이동하므로
가리웠던 빛은 필름이나 CMOS 센서에 직진 도달하여 영상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때는 샷터가 움직임과 동시에 미러도 움직
이므로 카메라에 작은 진동이 오게 됩니다. 이 진동도 사진에
영향을 주므로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셔터 릴리즈를 따로 사용
하기도 합니다.
이 순간에는 위로 올라오던 빛이 잠시 차단되므로 파인더가
검게 보이는 것입니다.
롤라이플렉스 등의 2안레프 카메라는 보는 렌즈와 촬영을 하는
렌즈가 각기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시야가 가려지는
일이 없습니다. 인물사진을 촬영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지금은 거의 싱글렌즈식이 많으며 DSLR 이란 디지털 싱글 렌즈
리플렉스의 약자입니다. 교환식렌즈를 가진 디지털 카메라를
총칭하기도 합니다.
필름면에 도달한 영상을 기록하는 이미지 센서를 CMOS 라고
합니다. 이의 크기와 품질에 따라 화질이 천차만별 입니다.
물론 렌즈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35밀리 필름의 크기를 가진 이미지센서가 가장 우수하며 대개는
이보다 작습니디.
소형일수록 영상을 기록하는 조밀도가 낮기 때문에 좋은 화질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렌즈가 훌륭하고 이미지 센서의
품질이 뛰어나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카리스님이 사용하는 루믹스 GF-1 이 대표적인 소형 고급 카메라
입니다. 이 카메라를 잘 활용하면 놀라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소형 카메라는 크기의 제한을 받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작아집니다. 어떤 분은 저에게 소형 카메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묘안을 가르쳐 달라고 하십니다.
카메라를 다루는 기술과 빛을 이해하여 조금 향상된 사진을
촬영할 수는 있지만, 사진의 품질 자체를 높일 수는 없습니다.
만일 그러한 일이 가능하다면 아무도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경제력이 도달할 수있는 한 어느 수준의 카메라를
준비하는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신에 사진에 대하여 공부하면 카메라가 지닌 최대의 기능을
끌어낼 수 있으니 우선 이것부터 알려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