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당에 들어갈때
남의 집을 방문할때,우리는 현관에서 신발에 묻은 흙먼지를 털고 들어가는것을
그집에 대한 예의로 여긴다.
하물며 세상 사람들의 집을 방문할때도 이러하거늘
하느님의 집인 성당에 들어갈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성당에 들어가노라면
출입문 곁에"성수" 라는 물이 담긴 돌그릇("성수반"이라함)이 놓여있다
여기에 담긴 성수는 사제가 교회의 이름으로 특별히(축성한 물)로서
영세를 받았던 받지 않았던 신자들은 모두 성당에 들어설 때 이 성수를 찍어
이마와 가슴, 어깨로 십자성호를 그으며
"주여, 이 성수로써 내 죄를 없애시고 마귀를 쫓아버리시고 악한 생각을 없이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는 신자들의 아름다운 예절이며 바깥 세상에서 지은 우리의 죄를 씻고
깨끗한 영혼으로 하느님의 집에 들어감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당에 들어설 때, 바깥 세상에서 지은 죄를 씻고 들어가는 예절로서
속죄하는 한 인간을 상징하는 의미로서,
영세 때에 그리스도의 빛으로 태어나게 하던 저 (거룩한 물)을 상기하는 뜻으로서
성수를 찍어 십자성호를 그어야 한다.
따라서 미사성제와 성체성사의 은총으로 깨끗한 몸과 마음이 되기 때문에
성당을 나올 때는 성수를 찍을 필요가 없다.
- 서울 주보 1993.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