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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제17강 -3 (2011. 7. 4.)
大方廣佛華嚴經 卷第七
第三. 普賢三昧品(보현삼매품)
三, 起三昧(기삼매)
1, 微塵三昧 同時起(미진삼매 동시기)
2, 大衆得益(대중득익)
四, 現瑞證明(현서증명)
五, 光中說偈(광중설게)
1, 入定(입정)
2, 普賢遍周(보현변주)
3, 讚歎(찬탄)
六, 偈讚請法(게찬청법)
1, 歎普賢德(탄보현덕)
2, 請法(청법)
삼매에서 일어나는 起三昧(기삼매). 그랬습니다.
소제목이 微塵三昧 同時起(미진삼매 동시기)라. 여기는 그렇게 해놨네요. 저 앞에서도‘미진 속에 있는 많고 많은 보현보살이 동시에 다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이 뜻이, 물론 한쪽 보현만 삼매에서 일어나고, 다른 데는 잠자고 있으면 그것은 말이 아니지요. 이 또한 무슨 내용이냐? ‘온 우주가 같이 삼매에서 깬다ㆍ온 세상ㆍ온 우주법계가 모두 잠을 깨고 눈을 뜬다.’ 그래서 이렇게 해는 해대로 움직이고ㆍ달은 달대로 움직이고ㆍ산천초목은 산천초목대로 활동을 하고, 온갖 현상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三, 起三昧(기삼매)
1, 微塵三昧 同時起(미진삼매 동시기)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卽從是三昧而起(즉종시삼매이기)할새
從此三昧起時(종차삼매기시)에
卽從一切世界海微塵數三昧海門起(즉종일체세계해미진수삼매해문
기)하시니
所謂從知三世念念無差別善巧智三昧門起(소위종지삼세념념무차별
선교지삼매문기)며
從知三世一切法界所有微塵三昧門起(종지삼세일체법계소유미진삼
매문기)며
從現三世一切佛刹三昧門起(종현삼세일체불찰삼매문기)며
從現一切衆生舍宅三昧門起(종현일체중생사택삼매문기)며
從知一切衆生心海三昧門起(종지일체중생심해삼매문기)며
從知一切衆生 各別名字三昧門起(종지일체중생 각별명자삼매문
기)며
從知十方法界處所各差別三昧門起(종지시방법계처소각차별삼
매문기)며
從知一切微塵中各有無邊廣大佛身雲三昧門起(종지일체미진중각유
무변광대불신운삼매문기)며
從演說一切法理趣海三昧門起(종연설일체법이취해삼매문기)니라
爾時(이시)에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卽從是三昧而起(즉종시삼매이기)할새, 곧 이 삼매로부터 일어났을세.
從此三昧起時(종차삼매기시)에, 이 삼매로부터 일어났을 때, 곧
① 卽從一切世界海微塵數三昧海門起(즉종일체세계해미진수삼매해문기)하시니, 一切世界海微塵數三昧海門으로부터 일어나시니
② 所謂從知三世念念無差別善巧智三昧門起(소위종지삼세념념무차별선교지삼매문기)며, 이를테면 從知三世念念無差別善巧智三昧로부터 일어났고, 이것이 전부 삼매의 내용입니다. 그 동안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가 있었다는데, 어떤 내용이 있었는가? 몰랐지요? 그냥 멍청히ㆍ무심히ㆍ無記空(무기공)에 떨어져서 가만히 있는 줄로 그렇게만 우리가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삼매의 내용입니다. 그 다음에
③ 從知三世一切法界所有微塵三昧門起(종지삼세일체법계소유미진삼매문기)며, 三世의 일체 법계에 있는 微塵三昧門 으로부터 일어났다. 그 다음에
④ 從現三世一切佛刹이 三昧門起(종현삼세일체불찰삼매문기)며,
三世一切佛刹을 나타내는 삼매문 으로부터 일어났다. 그 다음에
⑤ 從現一切衆生舍宅三昧門起(종현일체중생사택삼매문기)며,
一切衆生舍宅을 나타내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다. 일체 중생들이 어떻게 사는가? 어떤 집에 사는가? 이것은 舍宅이라고 바로 해놨네요.
일체 중생들의 舍宅을 나타내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또
⑥ 從知一切衆生心海三昧門起(종지일체중생심해삼매문기)며,
일체 중생心海. 일체 중생들의 마음을 알아야지요. 삼매에 들어가서 멍하게 있어가지고는 삼매가 아니지요. 그것은 죽은 삼매지요. 일체 중생들의 마음바다를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또
⑦ 從知一切衆生 各別名字三昧門起(종지일체중생 각별명자삼매문기)며,
일체 중생의 各別名字. 각각 名字자가 다르지요. 얼굴이 다르고, 이름이 다르고, 글자가 다르고요. 그런 것을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일체 중생들의 다 다른 그런 名字. 그 다음에
⑧ 從知十方法界處所各差別三昧門起(종지시방법계처소각차별삼매문기)며, 十方法界處所가 각각 차별해요. 그것을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또
⑨ 從知一切微塵中各有無邊廣大佛身雲三昧門起(종지일체미진중각유무변광대불신운삼매문기)며, 一切微塵中에 각각 無邊廣大佛身이 있는 것을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며, 아~ 대단한 것이지요? 일체 미진가운데에 각각 無邊廣大한 부처님이 거기 계셔요. 작은 부처님도 아닙니다. 미진 속에 無邊廣大한 佛身이 그 속에 있는 것을 아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습니다. 삼매로부터 일어났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일체 미진 속에는 끝없이 크고 넓고 한 佛身이 그 속에 있다. 하는 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⑩ 從演說一切法理趣海三昧門起(종연설일체법이취해삼매문기)니라.
일체 법의 理趣를 연설하는 삼매 문으로부터 일어났느니라.
삼매의 내용이 이와 같이 어마어마합니다. 참! 대단한 이야기지요?
말하자면 우리가 “불교를 공부한다ㆍ불교를 믿는다.” 이런 표현은 부처님의 세계를 얼마나 우리가 정말 이해하고, 부처님의 세계에 얼마나 공감하고, 또 부처님과 얼마만치 조화를 이루어 가는가? 여기에 관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고ㆍ정말 얼마나 그걸 믿고ㆍ또 얼마나 알고ㆍ또 얼마나 부처님과 손발을 맞춰갈 수 있겠는가? 스스로 체크해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에 大衆得益(대중득익)이라. 그랬습니다. 삼매로부터 일어났으니까, 하~, 길고 긴 삼매고ㆍ너무나도 거대한 삼매고요. 온 우주가 다 삼매에 들었다가ㆍ온 우주가 다 삼매로부터 일어난 그런 이야기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온 우주가 전부 삼매에 들었고ㆍ온 우주가 전부 삼매로부터 일어났다. 그래서 뭘 하려고 하는가?
大衆得益이라. 그랬습니다. 대중들이 이익을 얻는다. 우리가 입정 했다가 법문도 하고 뭣도 하고 하듯이...
2, 大衆得益(대중득익)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從如是等三昧門起時(종여시등삼매문기시)에
其諸菩薩(기제보살)이
一一各得世界海微塵數三昧海雲(일일각득세계해미진수삼매해운)과
世界海微塵數陀羅尼海雲(세계해미진수타라니해운)과
世界海微塵數諸法方便海雲(세계해미진수제법방편해운)과
世界海微塵數辯才門海雲(세계해미진수변재문해운)과
世界海微塵數修行海雲(세계해미진수수행해운)과
世界海微塵數普照法界一切如來功德藏智光明海雲(세계해미진수보
조법계일체여래공덕장지광명해운)과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諸力智慧無差別方便海雲(세계해미진수일체
여래제력지혜무차별방편해운)과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一一毛孔中各現衆刹海雲(세계해미진수일체
여래일일모공중각현중찰해운)과
世界海微塵數一一菩薩(세계해미진수일일보살)이
示現從兜率天宮歿(시현종두솔천궁몰)하사
下生成佛轉正法輪般涅槃等海雲(하생성불전정법륜반열반등해
운)하시니 如此世界中普賢菩薩(여차세계중보현보살)이
從三昧起(종삼매기)에 諸菩薩衆(제보살중)이
獲如是益(획여시익)하야 如是一切世界海(여시일체세계해)와
及彼世界海所有微塵(급피세계해소유미진)의
一一塵中(일일진중)에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니라
普賢菩薩(보현보살)이
從如是等三昧門起時(종여시등삼매문기시)에,
보현보살이 이와 같은 등, 삼매로부터 일어나실 때
其諸菩薩(기제보살)이, 그 모든 보살이
一一各得(일일각득), 낱낱이 각각 얻었다. 이 ‘얻었다.’ 는 것이 전부 다 열 가지구절에 다 맥히는데, 得자는 하나뿐입니다. 저~ 끝에 가서, 글대로 새기자면 열 줄 밑에 가서 새깁니다. 열 번을 다 새겨주면 좋지요.
① 世界海微塵數三昧海雲(세계해미진수삼매해운)을 얻었고,
② 世界海微塵數陀羅尼海雲(세계해미진수타라니해운)을 얻었고,
③ 世界海微塵數諸法方便海雲(세계해미진수제법방편해운)을 얻었고,
④ 世界海微塵數辯才門海雲(세계해미진수변재문해운)을 얻었고,
⑤ 世界海微塵數修行海雲(세계해미진수수행해운)을 얻었고,
⑥ 世界塵數普照法界一切如來功德藏(세계해미진수보조법계일체여래공덕장)을 널리 비추는 智光明海雲(지광명해운), 지혜광명 海雲을 얻었고,
⑦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세계해미진수일체여래)의
諸力智慧(제력지혜), 모든 힘과 지혜와
無差別方便海雲(무차별방편해운)을 얻었고,
⑧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세계해미진수일체여래)의
一一毛孔中(일일모공중),一一毛孔 가운데, 낱낱이 각각
各現衆刹海雲(각현중찰해운), 온갖 세계를 나타내는 것을 얻었고,
⑨ 世界海微塵數一一菩薩(세계해미진수일일보살)이,
世界海의 微塵數낱낱 보살이 示現從兜率天宮歿(시현종두솔천궁몰)하사,
낱낱 보살이 = 석가모니부처님을 마음에 새기면 됩니다.
世界海微塵數一一菩薩 했지만, 그 본보기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생애가 본보기니까요. 도솔천으로부터, 말하자면 도솔천궁에서 돌아가셔서, 歿해서
下生成佛轉正法輪般涅槃等海雲(하생성불전정법륜반열반등해운)하시니,
하생했지요? 가비라국에 하생하고, 또 출가해서 성불하고 轉法輪했지요. 그리고 般涅槃. 열반에 들었지요. 이러한 등등을 시현하는 그런 모습.
그런 것을 나타내는 것을 얻었다.
如此世界中普賢菩薩(여차세계중보현보살)이
從三昧起(종삼매기)에, 삼매로부터 일어났을 때에
諸菩薩衆(제보살중)이, 모든 보살대중들이
獲如是益(획여시익)하야, 이와 같은 이익을 얻어서
如是一切世界海(여시일체세계해)와, 이와 같은 一切世界海와
及彼世界海所有微塵(급피세계해소유미진)의,
그리고 저 世界海所有微塵의 一一塵中(일일진중)에도, 미진 가운데에 있는 미진에도 悉亦如是(실역여시)하니라. 또한 다시 이와 같았다.
그래서 여기는 온 우주법계가 다 이익을 얻었다.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옛날에 어린 때 들은 이야기인데, 이것이 그 이야기에 조금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삽화로 말씀 한 마디 드리면, 어린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동네에 아주 가난한 집이 있었어요. 하도 가난해서 총각이 장가를 못 갔어요. 그런데 이웃 동네에서 아주 기가 드센 처녀가 그 집으로 시집을 왔어요.
소문은 괜찮은 처녀로 소문은 났는데, 이 집에 시집오자마자 온 그날부터 잠자기 시작 하는 겁니다. 하루 종일 자고ㆍ밤에도 자고ㆍ낮에도 자고ㆍ밤에도 자고ㆍ낮에도 자고, 일 년 내내 자는 겁니다. 시집온 새댁이 그렇게 일 년 내내 잠을 자다가 만 일 년 돼서는 부스스 일어나 가지고, 중간에 물론 먹고 입고했겠지요? 일 년이 지난 뒤에서부터 활동을 하기 시작 하는데, 그야말로 이 사람이 삼매에 든 겁니다.
그 다음부터 활동을 하기 시작 하는데, 논밭전지 하나 없던 집에,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모든 것을 아주 시기적절하게 때를 잘 맞추고, 할 일을 잘 하고, 이웃집 사람관계ㆍ인간관계, 일체 일을 너무너무 아주 열심히 잘 하는 겁니다. 그 때부터는 또 밤낮없이 하는 겁니다. 일 년 내내 자다가 일어나 가지고는 밤낮없이 일을 해가지고 3년 만에 그 집안을 마을에서 제일 부자로 만들었다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 년간 자고, 3년 만에 마을에서 제일 가난한 집을 제일 부잣집으로 만들었다. 어린 때 들은 이야기인데 상당히 신기하게 들어서 잊어버리지도 않고 있었는데...
여기에 보현보살이 삼매에 들어서, ‘이런 거대한 삼매에 들어가서 과연 무슨 이익이 있는가?’여기 이익을 쭉~~ 이렇게 나열을 한 것이 그 이야기하고 약간 유사점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말씀을 드립니다.
공부인은 잠을 자고ㆍ게으름 피우고ㆍ놀아도, 머릿속에는 계속공부가 돌아가고 있어야 됩니다. 머릿속에서는 항상 공부가 돌아가고 있어야지 그것마저 놓고, 그것까지 잠들면 안 되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現瑞證明(현서증명)이라. 祥瑞(상서)를 나타내서 증명해 하다. 하는 내용입니다.
四, 現瑞證明(현서증명)
爾時(이시)에 十方一切世界海(시방일체세계해)가
以諸佛威神力(이제불위신력)과
及普賢菩薩三昧力故(급보현보살삼매력고)로
悉皆微動(실개미동)하며 一一世界(일일세계)가
衆寶莊嚴(중보장엄)하며 及出妙音(급출묘음)하야
演說諸法(연설제법)하며
復於一切如來衆會道場海中(부어일체여래중회도량해중)에
普雨十種大摩尼王雲(보우십종대마니왕운)하시니
何等(하등)이 爲十(위십)고
所謂妙金星幢摩尼王雲(소위묘금성당마니왕운)과
光明照耀摩尼王雲(광명조요마니왕운)과
寶輪垂下摩尼王雲(보륜수하마니왕운)과
衆寶藏現菩薩像摩尼王雲(중보장현보살상마니왕운)과
稱揚佛名摩尼王雲(칭양불명마니왕운)과
光明熾盛普照一切佛刹道場摩尼王雲(광명치성보조일체불찰도량마
니왕운)과
光照十方種種變化摩尼王雲(광조시방종종변화마니왕운)과
稱讚一切菩薩功德摩尼王雲(칭찬일체보살공덕마니왕운)과
如日光熾盛摩尼王雲(여일광치성마니왕운)과
悅意樂音周聞十方摩尼王雲(열의낙음주문시방마니왕운)이러라
爾時(이시)에, 그 때에
十方一切世界海(시방일체세계해)가 以諸佛威神力(이제불위신력)과
及普賢菩薩三昧力故(급보현보살삼매력고)로, 그리고 보현보살 三昧力을 쓴 고로
悉皆微動(실개미동)하며, 微動이라고 했습니다. 다 아주 조금 작게 움직이며
一一世界(일일세계)가 衆寶莊嚴(중보장엄)하며, 온갖 보물로서 장엄했으며
及出妙音(급출묘음)하야, 그리고 妙音을,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서
演說諸法(연설제법)하며, 온갖 법을 연설하며
復於一切如來衆會道場海中(부어일체여래중회도량해중)에,
다시 일체 여래 衆會道場가운데서
普雨十種大摩尼王雲(보우십종대마니왕운)하시니,
十種大摩尼王雲을 크게 비 내렸다. 널리 비를 내렸다. 열 가지의 大摩尼王雲ㆍ大摩尼王 = 큰 마니 = 보배지요. 여의주지요? 摩尼 = 여의주입니다.
열 가지의 큰 여의주를 비 내렸으니 何等(하등)이 爲十(위십)고?
① 所謂妙金星幢摩尼王雲(소위묘금성당마니왕운)과,
아름다운 금빛 나는 별 깃발. ←이렇게 밖에 어떻게 할 길이 없네요.
그런 摩尼王雲과, 또
② 光明照耀摩尼王雲(광명조요마니왕운)과,
광명이 환하게 비추는 摩尼王雲과,
③寶輪垂下摩尼王雲(보륜수하마니왕운)과,
보배바퀴가 밑으로 드리워져 있는 摩尼王雲과,
④ 衆寶藏에 現菩薩像摩尼王雲(중보장현보살상마니왕운)과,
여러 가지 寶藏에서 보살상을 나타내는 그런 마니구슬이 있어요. 또
⑤ 稱揚佛名摩尼王雲(칭양불명마니왕운)과,
부처님 명호를 稱揚하는 摩尼王雲과,
⑥ 光明熾盛普照一切佛刹道場摩尼王雲(광명치성보조일체불찰도량마니왕운)과, 광명이 아주 치성해서, 광명이 아주 치성하게 빛나서 一切佛刹道場을 널리 비추는 摩尼王雲과,
⑦ 光照十方種種變化摩尼王雲(광조시방종종변화마니왕운)과,
광명이 十方의 種種變化를 비추는 摩尼王雲과,
⑧ 稱讚一切菩薩功德摩尼王雲(칭찬일체보살공덕마니왕운)과
일체 보살의 공덕을 칭찬하는 摩尼王雲과, (⑨부터 성음이 전혀 안 들립니다. 각자 재량으로 새겨 보소서)
⑨ 如日光熾盛摩尼王雲(여일광치성마니왕운)과
⑩悅意樂音周聞十方摩尼王雲(열의낙음주문시방마니왕운)이러라.
말하자면 비 내리듯이 쏟아졌는데, 그 쏟아지는 내용들이 ‘이러한 것이다.’ 그 다음에 光中說偈(광중설게)라. 광명 가운데서 게송을 설하는데, [모광찬덕] 말하자면 모공에서 덕을 찬탄하는 그런 시입니다.
五, 光中說偈(광중설게)
普雨如是十種大摩尼王雲已(보우여시십종대마니왕운이)에
一切如來(일체여래)가 諸毛孔中(제모공중)에
咸放光明(함방광명)하사 於光明中(어광명중)에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普雨如是十種大摩尼王雲已(보우여시십종대마니왕운이)에,
十種大摩尼王雲을 널리 비 내리고 나서
一切如來(일체여래)가 諸毛孔中(제모공중)에,
모든 여래가 온갖 毛孔가운데서
咸放光明(함방광명)하사, 전부 광명을 놓아서
於光明中(어광명중)에 而說頌言(이설송언)하사대,
그 광명 가운데서 게송을 설한다. 광명이 그대로 게송을 설하는 겁니다.
광명이 게송을 설하는데 언제 글을 배웠고 언제 시를 배웠는지, 광명이 이렇게 정확하게 착 착 시를 씁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이런 것을 ‘광명이 게송을 설한다? 사람이 설해도 어려운데 어떻게 광명이 게송을 설할까?’
우리가 보통 상식으로 화엄경을 이해하려면 이것이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이지요. 入定이라고 소제목을 달았습니다.
1, 入定(입정)
普賢遍住於諸刹(보현변주어제찰)하야
坐寶蓮華衆所觀(좌보연화중소관)이라
一切神通靡不現(일체신통미불현)하며
無量三昧皆能入(무량삼매개능입)이로다
普賢遍住於諸刹(보현변주어제찰)하야,
보현보살이 모든 세계에 두루두루 머물러서
坐寶蓮華衆所觀(좌보연화중소관)이라.
寶蓮華. 보배로 된 연꽃위에 앉아가지고서 대중들이 전부 보고 있는 바더라. 거기에
一切神通을 靡不現(일체신통미불현)하며,
거기에 앉아서 모든 신통을 다 나타내지 아니함이 없으며
無量三昧에 皆能入(무량삼매개능입)이로다.
한량없는 삼매에 다 능히 들어가더라. 앞에 있었던 보현보살의 삼매를 이야기 합니다. 그 다음 普賢遍周인데요. 遍周 = 두루하다. 이 뜻입니다.
2, 普賢遍周(보현변주)
普賢恒以種種身(보현항이종종신)으로
法界周流悉充滿(법계주류실충만)하야
三昧神通方便力(삼매신통방편력)을
圓音廣說皆無碍(원음광설개무애)로다
一切刹中諸佛所(일체찰중제불소)에
種種三昧現神通(종종삼매현신통)하니
一一神通悉周遍(일일신통실주변)하야
十方國土無遺者(시방국토무유자)로다
如一切刹如來所(여일체찰여래소)하야
彼刹塵中悉亦然(피찰진중실역연)하니
所現三昧神通事(소현삼매신통사)가
毘盧遮那之願力(비로자나지원력)이로다
普賢身相如虛空(보현신상여허공)하야
依眞而住非國土(의진이주비국토)로대
隨諸衆生心所欲(수제중생심소욕)하야
示現普身等一切(시현보신등일체)로다
普賢安住諸大願(보현안주제대원)하야
獲此無量神通力(획차무량신통력)이라
一切佛身所有刹(일체불신소유찰)에
悉現其形而詣彼(실현기형이예피)로다
一切衆海無有邊(일체중해무유변)일새
分身住彼亦無量(분신주피역무량)이라
所現國土皆嚴淨(소현국토개엄정)하야
一刹那中見多劫(일찰나중견다겁)이로다
普賢安住一切刹(보현안주일체찰)하니
所現神通勝無比(소현신통승무비)라
震動十方靡不周(진동시방미불주)하야
令其觀者悉得見(영기관자실득견)이로다
一切佛智功德力(일체불지공덕력)과
種種大法皆成滿(종종대법개성만)하야
以諸三昧方便門(이제삼매방편문)으로
示已往昔菩提行(시이왕석보리행)이로다
普賢恒以種種身(보현항이종종신)으로,
보현보살이 항상 가지가지 몸으로서
法界周流悉充滿(법계주류실충만)하야,
법계에 두루두루 흘려서 다 가득해요. 充滿해서
三昧에 神通方便力(삼매신통방편력)을, 삼매와 신통과 방편의 힘을
圓音으로 廣說한 것이 皆無碍(원음광설개무애)로다.
원만한 음성으로 설명하는 것이 다 걸림이 없더라.
一切刹中諸佛所(일체찰중제불소)에, 일체 세계의 부처님 처소에
種種三昧現神通(종종삼매현신통)하니, 種種三昧로써 신통을 나타내니
一一神通悉周遍(일일신통실주변)하야, 낱낱 신통이 悉周遍하야 = 다 두루두루해서 十方國土에서 無遺者(시방국토무유자)로다. 하나도 빠뜨림이 없더라.
如一切刹如來所(여일체찰여래소)와 같이, 모든 세계의 여래소와 같아서
彼刹塵中悉亦然(피찰진중실역연)하니, 저 刹塵中에도 또한 저 모든 세계 먼지와 같이 많고 많은 세계 가운데서도 悉亦然이라. 또한 다시 그러하니
所現三昧神通事(소현삼매신통사)가, 나타낸바 삼매의 신통 일이,
神通事가, 毘盧遮那之願力(비로자나지원력)이로다.
이것은 다 비로자나, 법신여래의 원력이다. 그랬습니다. 법신은 뭡니까? 어떤 실재하는 존재가 있는 것이 아니지요. 모든 존재. 이 현상의 모든 존재의 법칙입니다. 法則. 그것이 법신입니다. 모든 존재의 법칙이 그렇게 돼있다.
이것 願力하니까 우리가 뭘 하나 이루기 위해서 願力을 세워가지고 아등바등 성공하고 하는 그런 원력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그 힘보다 더 센 힘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저절로 돌아가는 힘, 저절로 돌아가는
보다 더 센 힘은 세상에 없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어떻게ㆍ어떻게 하려고 그래봐야 그것, 그 힘이 몇 푼어치나 됩니까?
毘盧遮那之願力이라고 하는 말은 저절로 그렇게 되어가는 현상. 저절로 그렇게 되어가는 현상. 그것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普賢身相如虛空(보현신상여허공)하야, 普賢의 身相은 허공과 같아요.
허공과 같다고 해놨습니다. 보현의 모습은 허공과 같다.
依眞而住非國土(의진이주비국토)로다. 아~ 중요한 말입니다.
眞을 의지해서 머물지, 국토가 아니다ㆍ國土가 아니다 이 말입니다.
眞이 뭡니까? 본체요ㆍ어떻게 보면 내면이고ㆍ또 어떤 의미에서는 이치입니다.
모든 존재의 이치입니다. 모든 존재에는 이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고요. 非國土입니다.
국토가 아니다. 普賢身相은 如虛空한데 依眞而住요 非國土다.
진리를 의지해서 머물고 국토는 아니다. 아주 잘 표현이 됐습니다.
隨諸衆生心所欲(수제중생심소욕)하야,
모든 중생의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서
示現普身等一切(시현보신등일체)로다.
넓은 몸을 나타내는 것이 = 普身. 넓은 몸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 일체가 똑 같다. 等一切라고 하는 것은 一切 그대로입니다. 그대로가 말하자면 보현보살의 몸이다.
普賢安住諸大願(보현안주제대원)하야,
보현은 대 원력에 안주해서ㆍ대 원력에 안주해서 이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 봄이 오면 여지없이 잎이 피고 꽃이 피고, 여름이 되면 틀림없이 비가 내리고 날씨가 뜨겁고 이것이 말하자면 普賢安住諸大願입니다.
獲此無量神通力(획차무량신통력)이라. 이 한량없는 신통력을 얻었으며
一切佛身所有刹(일체불신소유찰)에, 일체 부처님의 몸이 있는바 세계에
悉現其形而詣彼(실현기형이예피)로다. 다 그 형상을 다 나타내서 저기에, 말하자면 그 세계, 一切佛身이 있는 所有刹입니다. 여기 彼라고 하는 것은요. 거기에 나아갔도다.
一切衆海無有邊(일체중해무유변)일새. 一切衆海가 가이 없을세.
分身住彼亦無量(분신주피역무량)이라. 보현보살의 분신이 저 세계에 머무는 것이 = 住彼. 저 세계에 머무는 것이 또한 한량이 없더라.
所現國土를 皆嚴淨(소현국토개엄정)하야, 나타난바 국토를 다 아름답게 嚴淨해서 一刹那中에서 見多劫(일찰나중견다겁)이로다.
오랜 세월동안 그것을 다 보게 된다. 一刹那中에서 見多劫입니다.
多劫토록 본다 이 말입니다.
普賢安住一切刹(보현안주일체찰)하니, 보현이 一切刹에 안주하니
所現神通이 勝無比(소현신통승무비)라. 그 나타낸바 신통이 수승하기가 비교할 데가 없더라.
震動十方靡不周(진동시방미불주)하야,
시방이 진동하는데 두루 하지 아니함이 없어서
令其觀者로 悉得見(영기관자실득견)이라.
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 얻어 보게 하더라.
一切佛智功德力(일체불지공덕력)과, 일체 부처님의 지혜 功德力과
種種大法이 皆成滿(종종대법개성만)하야, 온갖 큰 법을 다 成滿해요.
以諸三昧方便門(이제삼매방편문)으로, 이 모든 삼매의 方便門으로써
示已往昔菩提行(시이왕석보리행)이로다. 往昔의 菩提. 옛날, 과거 옛날의 菩提行닦은 것을 보여 마쳤더라 = 示已. 마칠 已자. 다 보였더라.
그 다음에 讚歎인데요.
3, 讚歎(찬탄)
如是自在不思議(여시자재부사의)로
十方國土皆示現(시방국토개시현)이
爲顯普入諸三昧(위현보입제삼매)일새
佛光雲中讚功德(불광운중찬공덕)이로다
如是自在不思議(여시자재부사의)로, 이와 같은 자유자재한 그 불가사의한 것으로써
十方國土皆示現(시방국토개시현)이, 시방국토에 다 나타내 보이는 것이
爲顯普入諸三昧(위현보입제삼매)일새. 모든 삼매에 널리 들어가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시방국토를 다 나타내 보이는 것은 그것이 전부 삼매에 두루 들어가는 것을 나타내 보인 것이다. 그래서
佛光雲中讚功德(불광운중찬공덕)이로다. 그것을, 佛광명 가운데서 그 공덕을 찬탄한다. 이것이 광명가운데서, 여래의 모든 모공 중에서 광명을 놓고, 그 광명에서, 모공에서 빛을 발하고 그 빛에서 나오는 찬불. 공덕을 찬탄하는 소리니까요. 그래서 佛光中讚功德이로다. 광명가운데서 그 공덕을 찬탄하도다. 그렇게 했습니다.
六, 偈讚請法(게찬청법)
爾時(이시)에 一切菩薩衆(일체보살중)이
皆向普賢(개향보현)하사 合掌瞻仰(합장첨앙)하고
承佛神力(승불신력)하야 同聲讚言(동성찬언)하사대
偈讚請法이라. 게송으로 찬탄해서 법을 청하는 것이지요.
爾時(이시)에 一切菩薩衆(일체보살중)이, 보살대중 가운데
皆向普賢(개향보현)하사, 다 보현을 향해서
合掌瞻仰(합장첨앙)하고, 전부 보현보살만 쳐다보고 있는 것이지요.
合掌瞻仰하고, 承佛神力(승불신력)하야 同聲讚言(동성찬언)이라.
같은 소리로 전부 찬탄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1, 歎普賢德(탄보현덕)
從諸佛法而出生(종제불법이출생)하며
亦因如來願力起(역인여래원력기)라
眞如平等虛空藏(진여평등허공장)에
汝已嚴淨此法身(여이엄정차법신)이로다
一切佛刹衆會中(일체불찰중회중)에
普賢遍住於其所(보현변주어기소)라
功德智海光明者(공덕지해광명자)가
等照十方無不見(등조시방무불견)이로다
普賢廣大功德海(보현광대공덕해)가
遍往十方親近佛(변왕시방친근불)하사
一切塵中所有刹(일체진중소유찰)에
悉能詣彼而明現(실능예피이명현)이로다
佛子我曹常見汝(불자아조상견여)호니
諸如來所悉親近(제여래소실친근)하야
住於三昧實境中(주어삼매실경중)을
一切國土微塵劫(일체국토미진겁)이로다
佛子能以普遍身(불자능이보변신)으로
悉詣十方諸國土(실예시방제국토)하사
衆生大海咸濟度(중생대해함제도)하야
法界微塵無不入(법계미진무불입)이로다
入於法界一切塵(입어법계일체진)하니
其身無盡無差別(기신무진무차별)이라
譬如虛空悉周遍(비여허공실주변)하야
演說如來廣大法(연설여래광대법)이로다
一切功德光明者(일체공덕광명자)가
如雲廣大力殊勝(여운광대력수승)하야
衆生海中皆往詣(중생해중개왕예)하사
說佛所行無等法(설불소행무등법)이로다
爲度衆生於劫海(위도중생어겁해)에
普賢勝行皆修習(보현승행개수습)하사
演一切法如大雲(연일체법여대운)하니
其音廣大靡不聞(기음광대미불문)이로다
歎普賢德(탄보현덕)이라고 했지요? 보현의 덕을 찬탄한다.
從諸佛法而出生(종제불법이출생)하며,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출생했다.
금강경에 依法出生分(의법출생분)이 있지요? 법에 의해서 출생하다.
그 겁니다. 우리가 불교를 믿고 공부하는 것은 그저 ‘불법에 의해서 매 순간ㆍ매 순간ㆍ매 순간, 매일ㆍ매일ㆍ매일, 매달ㆍ매달, 매년ㆍ매년 새로운 날을 출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뜻입니다.
태국에 가면 돌로 불상을 만들어 놨는데, 돌. 그것 얼마 되겠습니까?
사람들이 하도 금을 입혀가지고, 금이 덕지덕지, 어떤 데는 금의 두께가 1센티ㆍ2센티 될 정도로 온 몸에다 금을 발랐어요. 그래 금불상이 돼버렸어요.
그것은 무슨 말이냐? 諸佛法으로부터 出生했다. 결국은 보현보살이 그랬다. 이 말이거든요. 우리도 순간ㆍ순간, 매일ㆍ매일 공부함으로부터, 공부함으로 해서 말하자면 우리의 가격이, 값이 상승하는 것이지요. 돌이, 금을 덕지덕지 발라서 나중에는 황금이 돼있어요. 태국 가면 불상이 전부 그렇습니다. 그래서 얼굴인지 어딘지 콘지 입인지 분간이 잘 안될 정도로 금을 그렇게 많이 발라 놨어요. 돌 불상이 아니라, 금불상이 된 겁니다.
두께가 1센티ㆍ2센티 그렇게 되니까요.
돌이지만 나중에는 금이 되었습니다. 처음에야 너나ㆍ나나ㆍ누구나 할 것 없이 석가나ㆍ누구나, 彼旣丈夫我亦爾(피기장부아역이)라. 그랬지요? 그대도 장부고 나도 또한 그렇다. 하듯이 본래는 薄地凡夫(박지범부)지요. 그런데 차츰ㆍ차츰ㆍ차츰, 공부하면 그 가격이 자꾸자꾸 상승하는 겁니다. 인격이 높아가요. 그래가지고 스스로 가만히 생각해 봐도 자기 값이 많이 올라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요. 포교 많이 하고ㆍ선행 많이 하고ㆍ공부 많이 하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많은 걸, 불법 많이 전하다보면, 자기가 어느새 아주 상당히, 옛날보다는 귀한 존재가 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 느껴야 됩니다. 그러면 공부하는데 정말 어떤 취미가 더 생기고, 또 전법ㆍ포교하는데 더 매진하게 되는 것이지요. 從諸佛法하야 而出生이라.
그랬지 않습니까? 모든 불법을 통해서 불법으로부터 출생했다. 그렇게 되어야 됩니다. 依法出生이라고 법에 의해서 출생해야 된다. 기독교에서는 重生(중생). 그런 말이 있지요. 거듭난다. 거듭ㆍ거듭나야 되는 겁니다.
亦因如來願力起(역인여래원력기)라.
또한 여래의 원력을 인해서 일어난다. 보현보살 인격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眞如平等虛空藏(진여평등허공장)에,
眞如가 平等하여, 진여는 만민에게 평등하지요? 평등해서 허공과 같아요. 허공과 같은 그 속에 汝已嚴淨此法身(여이엄정차법신)이로다.
그대가 이미 이 법신을ㆍ이 법신을 아주 아름답게 장엄했다. 여기 그대로 써 놨네요. 그대가 이미 이 법신을 아름답게 嚴淨했다. 장엄했다. 청정하게 장엄했다. 그렇습니다. 법에 의해서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겁니다.
스님들이 전부 스님이 됐으니까 속이야 어쨌든 간에 지나가면 신도들이 무조건 절하는 겁니다. 스님 옷만 입어도, 가짜 중이라도 중 옷만 입어도 그만치 인격 상승되는 겁니다. 값나가는 존재가 돼있다고요. 속에 뭐가 됐든 간에... 속까지 알이 꽉 차면 어마나 근사하겠습니까?
도둑놈이 중 옷 입고 어디 길거리에 나가도 무조건, 도둑놈인지 뭔지 덮어놓고 절하는 겁니다. 가짜 옷만 입어도 그렇게 인격 상승되는데...
아~ 대단한 이치 아닙니까? 여기 보현보살이 바로... 무슨, 보현보살이 옛날에 도둑놈이었다는 소리가 아니라, 이렇게 ‘불법에 의해서 보현보살이 됐다.’ 이런 뜻이지요.
一切佛刹衆會中(일체불찰중회중)에, 一切佛刹의 대중모임 가운데
普賢遍住於其所(보현변주어기소)라. 보현이 그 장소에 두루두루 머물러요. 遍住. 보현이 두루두루 그 곳에 머물러서
功德智海光明者(공덕지해광명자)가, 功德智海光明者가
等照十方無不見(등조시방무불견)이로다. 시방을 等照. 평등하게 두루두루 다 비춰서 보지 아니함이 없도다.
普賢廣大功德海(보현광대공덕해)가
遍往十方親近佛(변왕시방친근불)하사, 보현의 광대한 그 공덕, 그것이 시방에 두루두루 가서 모든 부처님을 다 친견 하사
一切塵中에 所有刹(일체진중소유찰)에, 일체 미진 속에 있는 그 세계에
悉能詣彼而明現(실능예피이명현)이로다. 다 능히 거기에 가서 그 刹.
그 세계에 가 가지고서 밝게 나타나더라. 첫 구절에는 그렇게 佛法을 통해서 出生했다. 해놓고는 여기는 벌써 이렇게 곳곳에 다니면서 부처님을 친견 하는 것으로 돼있습니다.
佛子我曹常見汝(불자아조상견여)호니,
불자여 우리들은 = 我曹. 무리 曹자입니다. 우리 무리들은 항상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현보살. 항상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諸如來所悉親近(제여래소실친근)하야,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다 친견. 이것은 일체 보살대중들이 보현보살보고 게송을 읊는 것이니까, 그래서 이야기가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불자여, 우리들은 항상 당신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諸如來所에서 부처님을 다 친견했지 않느냐?
住於三昧實境中(주어삼매실경중)을,
三昧의 實境中. 삼매의 진실한 경계 가운데 머무는 것을
一切國土微塵劫(일체국토미진겁)이로다. 일체 국토 미진겁으로 들어간다.
일체 국토를 미진으로 했을 때 그 많은 세월동안 삼매 속에 머물러 있었다.
이런 뜻입니다. 일체 보살들이 보현보살을 찬탄하는 것이지요.
佛子能以普遍身(불자능이보변신)으로, 불자가 능히널리 두루한 그런 몸 으로서
悉詣十方諸國土(실예시방제국토)하사, 다 시방의 모든 국토에 나아가서
衆生大海를 咸濟度(중생대해함제도)하야,
중생의 큰 바다 같은, 衆生大海를 咸濟度입니다. 다 제도해요.
法界塵微에 無不入(법계미진무불입)이로다.
법계의 미진에 들어가지 아니함이 없더라. 衆生大海를 전부 제도하려니까 어딘들 빠뜨릴 수 있나요? 다 들어가야지요. 無不入입니다.
法界塵微에 無不入이로다. 그렇습니다.
入於法界一切塵(입어법계일체진)하니, 법계의 一切塵에 들어가니
其身無盡無差別(기신무진무차별)이라. 그 몸은 다 함이 없고 또한 차별도 없더라. 차별이 없어야 들어가지 차별이 있으면 그것이 동화가 안 되지요.
그래서 無差別입니다. 無盡無差別이 되는 겁니다.
譬如虛空悉周遍(비여허공실주변)하야, 그 보현보살의 모습을 비유하자면 기껏 허공과 같아요. 허공이 온 공간, 온 세계에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지요. 공간 없는 데가 없지요. 허공이 다 두루함과 같아요.
演說如來廣大法(연설여래광대법)이로다.
그래가지고 여래의 광대한 법을 연설하더라.
一切功德光明者(일체공덕광명자)가,
공덕이 있음으로써 그것은 아주 근사하지요. 빛나지요. 공덕이 있으면 빛이 납니다. 그래 一切功德光明者입니다. 보현보살을 두고 이렇게 표현합니다. 일체공덕을 갖추고 아주 빛나시는 분. 공덕을 통해서 빛나시는 분.
如雲廣大力殊勝(여운광대력수승)하야,
마치 구름이 넓고 커요. 그리고 힘이 수승하사
衆生海中에서 皆往詣(중생해중개왕예)하야,
중생의 바다 속에 다 다가요. 중생이 있다는 곳마다 다 다가요. 往詣하사
說佛所行無等法(설불소행무등법)이로다.
부처님이 행하신 바를 밟아 等法 = 같은 것이 없는 법이더라.
말하자면 최고의 법. 이런 뜻입니다. 無等法. 無等이라고 하는 것은요.
이것이 어느 세상 법 하고도 같을 수가 없는 법이지요. 같을 수가 없는 법을 설하더라. 佛所行이 無等法입니다. 그런 이치. 佛所行이 無等法을 설함이로다.
爲度衆生於劫海(위도중생어겁해)에,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劫의 바다에서
普賢勝行皆修習(보현승행개수습)하사,
보현의 수승한 행을 皆修習이라. 다 닦고ㆍ닦고ㆍ익혀서
演一切法如大雲(연일체법여대운)하니,
演一切法. 일체 법 연설하기를 큰 구름이 일듯이 그렇게 하니
其音廣大靡不聞(기음광대미불문)이로다.
그 소리가 廣大해서 들리지 아니함이 없더라.
2, 請法(청법)
國土云何得成立(국토운하득성립)과
諸佛云何而出現(제불운하이출현)과
及以一切衆生海(급이일체중생해)를
願隨其義如實說(원수기의여실설)하소서
此中無量大衆海(차중무량대중해)가
悉在尊前恭敬住(실재존전공경주)하니
爲轉淸淨妙法輪(위전청정묘법륜)하사
一切諸佛皆隨喜(일체제불개수희)케하소서
請法이라. 보현보살에게 법을 청하는 것이지요.
國土云何得成立(국토운하득성립)과, 이것은 世界成就品(세계성취품).
다음 품이 바로 世界成就品이지요. 국토가 어떻게 성립됐습니까?
그것이 世界成就입니다. 세계가 어떻게 成就됐는가?
諸佛云何而出現(제불운하이출현)과,
저~~ 뒤에 가면 如來出現品(여래출현품)입니다.
화엄경에서 如來出現品, 한 품만 딱 떼어놓고 보면 如來出現品이 또 좋습니다. 기가 막혀요.
거기에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는 데는, 이 세상에 출현하는 데는 수 억만 종류의 인연이 동원이 돼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왔다. 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의 인연이 동원이 돼서 여래가 출현했다. 그것은 어떤 특정 석가모니를 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모든 미미한ㆍ아주미미한 꽃 한 송이ㆍ나뭇잎 하나가 여기에 존재하기까지, 아까 서두에 제가 말씀드렸지요? “온 우주가 다 동원이 됐다.” 아무리 빌어먹고 형편없는 그런 조그맣게 사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한 사람을 위해서 “온 우주가 다 동원이 됐다.”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그 원리는 우리가 꼭 알아야 됩니다.
諸佛云何而出現. 諸佛이 어째서 이 세상에 출현했는가?
어떤 연유로 출현했는가? 이것을 아는 것과
及以一切衆生海(급이일체중생해)를, 그리고 一切衆生海
願隨其義如實說(원수기의여실설)하소서.
원컨대 그 의미를 따라서 여실히, 사실과 같이 說해주소서.
此中無量大衆海(차중무량대중해)가, 이 가운데 있는 한량없는 대중바다가
悉在尊前恭敬住(실재존전공경주)하니, 모두모두 尊前. 어르신 앞에, 보현보살 어르신 앞에 공경하게 머물고 있으니
爲轉淸淨妙法輪(위전청정묘법륜)하사, 우리를 위해서 淸淨妙法輪을 굴리셔서
一切諸佛이 皆隨喜(일체제불개수희)케하소서. 일체 부처님이 다 따라서 기뻐하게 해주십시오. 라고 이렇게 모든 보살들이 보현보살에게 청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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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普賢恒以種種身으로 法界周流悉充滿하야 三昧에 神通方便力을 圓音으로 廣說한 것이 皆無碍로다..보현보살이 항상 가지가지 몸으로서 법계에 두루두루 가득해서 삼매와 신통과 방편의 힘을 원만한 음성으로 설명하는 것이 다 걸림이 없더라...釋대원성 님!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普賢身相如虛空하야 依眞而住非國土로대 隨諸衆生心所欲하야 示現普身等一切로다...고맙습니다 _()()()_
入於法界一切塵하니 其身無盡無差別이라 譬如虛空悉周遍하야 演說如來廣大法이로다...고맙습니다. _()()()_
爲度衆生於劫海(위도중생어겁해)에 普賢勝行皆修習(보현승행개수습)하사 演一切法如大雲(연일체법여대운)하니 其音廣大靡不聞(기음광대미불문)이로다...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겁의 바다에서 보현의 수승한 행을 다 닦고 익혀서 일체 법 연설하기를 큰 구름이 일듯이 그렇게 하니 그 소리가 광대해서 들리지 아니함이 없더라..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대원성님 고맙습니다..._()()()_
대원성님~!
고맙습니다._()()()_
入於法界一切塵(입어법계일체진)하니, 법계의 一切塵에 들어가니...其身無盡無差別(기신무진무차별)이라. 그 몸은 다 함이 없고 또한 차별도 없더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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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普賢身相은 如虛空한데 依眞而住요 非國土다..모든 존재의 法則. 그것이" 法身"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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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교를 믿고 공부하는 것은 그저 ‘불법에 의해서 매 순간ㆍ매 순간ㆍ매 순간, 매일ㆍ매일ㆍ매일, 매달ㆍ매달, 매년ㆍ매년 새로운 날을 출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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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功德光明者....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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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여래가 출현하는 데는 불가설 불가설 불찰미진수 인연이 동원되었다---꽃 한 송이 피는 데도 전 우주가 동원되었다
毘盧遮那之願力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그 힘보다 더 센 힘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저절로 돌아가는 힘, 저절로 돌아가는 보다 더 센 힘은 세상에 없습니다. ... _()_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_()_()_()_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나무대방광불화엄경
普賢身相如虛空(보현신상여허공)하야依眞而住非國土(의진이주비국토)로대 隨諸衆生心所欲(수제중생심소욕)하야 示現普身等一切(시현보신등일체)로다
爲度衆生於劫海에, 普賢勝行皆修習하사,
演一切法如大雲하니, 其音廣大靡不聞이로다.
중생을 제도하기위해 겁의 바다에서, 보현의 수승한 행원을 다 닦고 닦아 익혀서
일체 법 연설하기를 큰 구름이 일듯이 그렇게 하니, 그 소리가 廣大해서 들리지 아니함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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普賢身相如虛空, 依眞而住非國土, 隨諸衆生心所欲, 示現普身等一切 ,普賢安住諸大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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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인은 잠을 자고ㆍ게으름 피우고ㆍ놀아도, 머릿속에는 계속공부가 돌아가고 있어야 됩니다. 머릿속에서는 항상 공부가 돌아가고 있어야지 그것마저 놓고, 그것까지 잠들면 안 되는 것이지요.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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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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