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코모나스 질염
전파 경로는 대개 공중 목욕탕이나 위생 시설이 좋지 않은 수영장에서 옮는다. 트리코모나스균은 꼬리가 달려 있어 이 질염에 걸린 여성의 몸에서 물로 나와 다시 다른 여성의 질 속에 침투하여 병을 일으킨다. 트리코모나스균이 침입한 후 금방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별 증상없이 자궁경관의 세포 사이나 방광 속에 기생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번식하여 증상을 이르키는 때도 많다.
무증상으로 남성과 자연스런 성관계를 했을 때 이 균이 남성의 요도에 들어가 숨어 있다가 서로 핑퐁식으로 균을 주고받게 된다. 즉 여성이 증상이 생겨 치료를 받았는데 남성은 증상이 없어 그냥 있었을 경우 다시 남성으로부터 트리코모나스균이 옮아와 재발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남성의 경우 트리코모나스가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남성이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여성이 무증상이라도 동시에 약을 먹는 것이 이 병의 재발을 막는 길이다.
주요 증상은 황색 또는 회백색의 대하가 많이 나오는데 심하면 초록색을 띠기도 한다. 냉의 특징은 작은 거품이 섞여 있고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따른다. 자궁경부의 트리코모나스균은 자궁경부 세포에 변이를 일으켜 자궁경부암의 주요한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비록 증상이 사라져도 의사가 권하는 만큼 치료를 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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