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충나무는 두추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깊은 골짜기나 야산에 자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두충나무를 인삼보다 귀하게 여기는 약재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오미자, 오가피, 인삼과 함께 두충나무를 4대 약재로 꼽고 있다. 두충나무 껍질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은 없다. 두충나무는 피노레지놀, 카테킨, 칼슘, 탄닌, 플라보노이드 화합물, 알카로이드, 리그난, 페닐프로파노이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신로(신정이 부족하여 생기는 허로)로 허리와 등뼈가 조여들도록 아프며 다리가 시큰거리면서 아픈것을 치료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음낭 밑이 축축하고 가려운 것,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들을 치료하며, 정력을 좋게 하고 갑자기 허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두충나무는 고단백이 아니면서도 천연영양소를 얻을 수 있게 해주어 정력에 좋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두충나무 껍질을 간과 신장을 보호해주고 양기와 정기를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주는 효능이 있어 남성의 정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체내 어혈을 풀 주며 이뇨 작용에 좋다.
두충나무에 있는 피노레지놀 성분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주어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기능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두충나무는 동의보감에 관절과 뼈 건강에 좋은 명약으로 성질이 따뜻해 추운 겨울 삐끗해서 갱기는 관절염에 좋으며 뼈마디 관절과 근육의 재생을 돕고 골절시 뼈가 붙는 것을 도와준다. 두충나무는 우유보다 7배 콩보다 5배나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허리근육이 약해져 묵지근한 통증이 있을 때 허리근육이 약하면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 벽에 기대는 증상, 조금만 무리를 해도 허리에 힘이 빠져 통증이 생길 때 두충나무를 사용하면 허리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두충나무 껍질에는 카테킨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지방분해 호르몬인 아디포넥틴 성분을 활성화 시켜준다. 이 성분은 우리 몸속의 지방의 연소를 도와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다. 아디포넥틴 성분은 체내 중성지방과 내장지방의 축적을 막아주고 체지방을 분해해 준다.
주의할 점
몸이 차가운 분들에게는 잘 맞지만 평소 몸에 열이 맍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빈맥인 분이나 소화력이 약한 분들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