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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유상곤 시장 |
| 서산시가 펼쳐온 지난 한해는 시정의 역량을 모으고 행복도시의 새 장을 여는 한해였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지금까지 다져 온 성장 기반위에 생동하는 도시 행복한 서산을 더욱 가속화시켜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0년 서산시 종합발전전략’ 수립, 도시 공단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등 경제분야 시책 구체화, 전략산업인 정밀화학산업 육성, 자동차산업 클러스터화, 서산테크노밸리 조성,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 도시와 농촌의 공동발전, 시민 복지확대 등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행복도시 건설을 선언한 유상곤 시장을 만나 올 한해 시정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무자년 새해도 두달 가까이 지났는데 올해의 각오를 한마디 한다면?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행복 도시를 건설하고, 도시와 농촌의 경제 성장을 이뤄내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 시키도록 하고, 금년에는 지금까지 다져 온 성장 기반위에 생동하는 도시 행복한 서산을 더욱 가속화시켜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 특히 2008년을 서산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해로 삼고 2020 서산시 종합발전전략 수립, 도시 공단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등 경제분야 시책을 구체화 시키고, 서산테크노밸리 조성, 제2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땅과 바다, 하늘이 열리는 종합 교통망 구축의 초석을 다지고 사회복지 시책도 확대하여 행복도시 서산 만들기 시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 지난 한해를 되돌아본다면, 그리고 시정의 주요 성과는?
-지난 해 4월 취임이후 ‘생동하는 도시 행복한 서산’이라는 비젼을 내걸고 시정의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했습니다. 먼저 서산시 도시기본계획을 완성하여 2020년 인구 27만명의 첨단 임해공업도시를 꿈꿀 수 있는 시 발전 목표를 제시했으며, 국도 38호선 사업비 확정, 대산항 중국 정기항로 개설, 스페인 셉사 11억불 외자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을 다져 왔다. 농업분야에서는 서산 6쪽마늘이 ‘2007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2007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금상’ 수상, 그리고 농산물 해외수출 활성화와 더불어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미국으로 수출에 이어 전국 1,9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2007 전국브랜드 쌀 평가”에서 당당히 8위를 수상하는 등 서산의 농산물의 명품화에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고 본다. 이로써 시 위상을 높였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가져온 이와 같은 성과들은 FTA를 이겨내고자 하는 시민 모두의 지혜롭고 굳은 의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또 전국의 공무원들이 각축을 벌인 ‘공무원 정보화능력 경진대회’에서는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도내 ‘공무원 소양고사’와 ‘영어 경진대회’에서도 1위를 수상하는 등 시 공무원의 자질과 우수성을 한층 높였던 한해였다.
▶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 연초에 올 시정목표를 ‘서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원년’으로 천명했다. 시 역량을 결집하여 ‘생동하는 도시 행복한 서산’ 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각오이다. 시 미래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서산시는 그동안 기업유치를 시정 과제로 추진해 왔으나, 공단도 부족하고, 행정지원 또한 인근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는 기업유치 여건 만들기에 힘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기구인 지역혁신사업단을 만들었고, 직원의 호칭도 친기업적 호칭으로 계장을 팀장으로, 담당자를 주임으로 바꿨으며, 그동안의 개념을 깨고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다. 또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이며, 큰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서산테크노밸리 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 대산항 건설, 국도 38호선 확 포장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민항유치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지역 특화사업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통체계를 개선하여 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 것이다. 우리 서산시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잠재자원이 참으로 많다. 내포문화와 천수만 생태자원을 연계하여 특화된 명품관광 인프라를 만들어 내겠다. 특히 올해 5대 핵심시책인 부도심권 개발, 대산 임해공단 연계 상생발전 방안 수립, 도시형 공단조성, 간월호 복합 관광망 구축은 타당성 검토용역을 소신 있게 수행하여 시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토록 하고,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대산항 일대까지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우리시 2대 전략산업인 정밀화학산업과 자동차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올해 사회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35%를 증액하여 확보했으며, 무엇보다 소외계층 생활안정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며, 유류유출사고 피해 주민의 생계비 지원과 보상업무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2020년 서산시 종합 발전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아는데?
- 인구 27만의 서해안 중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비 3억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용역 발주를 위한 자료 수집과 관련 사항들을 검토 중으로 충분한 준비를 통하여 용역을 발주 할 것이다. 시는 2020년을 겨냥한 서산시 종합 발전전략을 시민이 쉽게 알 수 있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목표를 수치화하여 수립할 계획이다.
▶ 서산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시책사업들과 앞으로의 과제는?
- 지난해 12월 21일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서산 지곡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지구지정 등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힘쓰겠다. 또 지난해 부분 개통된 국가지원 70호선과 맞닿아 있는 지곡지구 인근에는 서산 일반산업단지와 성연 농공단지, 명천 자동차전문단지가 위치해 있고, 단지 모두 자동차 관련 업체로 집적되고 있어 지곡 ․ 성연면 일대가 자동차 관련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며 대산항 개발에 따른 물류공급지 역할도 담당할 것이다. 또한 세종시 건설과 충남도청 이전 등 개발수요로 충남권의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증가된 인구는 취업이 용이한 충남 서북부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실업인구와 함께 일자리 부족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입지의 적기공급과 심각한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곡지구 조기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시는 또,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하여 서산시 성연면 일원에 2백만 평방미터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서산테크노밸리가 지난 1월 22일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되었다. 서산테크노밸리가 조성됨으로써 서산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가 가속화 되고 산업과 정주기능이 균형을 이루게 되어 가시화를 촉진할 것이고, 하반기에 착공 2011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산업단지 지정으로 서산테크노밸리에는 토목 및 건축부문을 포함하여 약 2조원이 투입되고 약 3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면서 연간매출액이 2조 9천억원에 달해 서산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13일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사업이 농림부 농지전용 조정심의회에서 조건부로 승인됨에 따라 일부 사업계획 구역이 변경되어 소유자와의 마찰이 예견되나 최선을 다해서 상반기 중 중앙도시계획 위원회와 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구로 지정받도록 추진하겠다. 이 밖에도 현대오일뱅크 산업단지의 조성사업은 실시계획인가가 지난 1월 8일 완료되어 조속히 사업을 시행하고 서산 제2일반산업단지와 도시발전 핵심 전략사업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하여도 누수 없이 계획 순기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서산시의 농업정책은?
- 앞으로 21세기 미래농업의 경쟁력은 규모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기술과 경영능력에 의해서도 좌우된다고 본다. 따라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농업정책을 지역특화작목의 명품화와 각종 유망 농특산물 지원사업의 확대로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풍요로운 복지농촌건설을 이루어 나가겠다. 따라서 먼저 쌀, 마늘, 생강 등 지역 특화작목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서산 농업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한 수출과 대형 납품처 확보, 서산쌀의 전국 브랜드화 등에서 많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산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농산물최저생산비를 지원한다. 가을무, 가을배추, 양파, 대파, 쪽파 등 5개 품목에 대하여 일정면적 재배농가의 가격폭락에 따른 피해발생 시 최저생산비를 지원하는 등 농산물 가격안정대책을 추진하고 농산물 수입개방확대에 따른 농업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농산물 수급조절로 농업인이 마음 편히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서산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서산생강 클러스터 사업은 농림부의 지원으로 2010년까지 3년간 47억 3천만원을 투자하여 생산위주의 농업에서 생산․가공․유통 등을 연계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생강 가공공장을 유치하여 향토산업으로 육성하려고 한다. 고품질의 뜸부기와 함께하는 쌀이 지난해 미국으로 20톤을 첫 수출했는데, 국내 쌀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이 높게 평가되어 올해에도 상위권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재배단계부터 유통가공 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하여 수출확대와 새로운 유통망 확보 및 미질 고급화를 위하여 저농도 비료와 유기질비료 등을 확대지원하며, 수출용 쌀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출전문 쌀생산단지를 대호 간척지구내 40ha 규모로 조성하고, 키토산과 유기질비료로 재배할 생각이다. 이 밖에도 고령화된 농촌의 활력 증대를 위해 도시민의 자본과 인력을 농촌으로 유치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농촌을 희망농촌으로 만들어 가겠다.
▶ 서산시가 추진하는 복지시책은?
- 시민이 웃을 때 우리 공무원들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2008년도는 새로운 복지시책들이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올해에 서산시가 사회복지사업으로 전년도 447억원 보다 35% 증액된 607억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복지비로 196억 3백만원, 경로 복지비로 173억 7천 6백만원, 여성 복지비로 7억 3천 3백만원, 아동 및 청소년 복지비로 124억 3천 5백만원, 장애인 복지비로 83억 6천 8백만원, 사회복지관 지원사업으로 21억 8천 8백만원을 지원한다. 시에서는 또 중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기초수급자 가구의 자녀에게 1인당 30만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해 드리고, 우리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 위기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최고 300만원까지 긴급 복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였고요, 월소득 인정액 40만원 이하인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께는 얼마 않되지만 8만원 정도의 기초 노령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다기능 경로당 3개동을 신축하고, 개 보수비와 환경개선사업도 확대할 예정이고, 2009년 상반기까지 인지면 산동리 일원에 서산시 공원묘지를 개발하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올 연말까지 동문동 일원에 11억원 정도를 들여서 보훈회관을 건립하여 국가유공자 선양과 복지증진을 돕도록 하겠고, 올해에 착수하여 2010년까지 동문동 일원에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소년수련관, 여성회관, 어린이도서관의 문화 복지를 위한 복합건물을 신축하게 된다. 아울러, 예천주공 2단지 등에 공공보육시설 2개소를 설치하고, 청각이나 언어 장애우의 의사소통 편의를 위하여 시청과 읍면동사무소에 영상전화기를 설치해서 지금 운영 중이다. 그밖에도 시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 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 모금회를 조직해서 매월 봉급에서 일정액을 공제 기부해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두리봉사단 등 봉사동아리활동과 부서단위로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산시의 65세이상 노인인구는 2만명이 넘는데 이는 전체인구 대비 13.7%에 달한다. 현재의 증가 추세대로 라면 5년 후에는 노인인구가 15%를 상회하여 초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생활 속에서의 노인들의 여가와 건강을 함께 보장해 줄 수 있는 복지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 참여와 경제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충청남도의 서부권 시니어클럽과 연계하여 전담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가족의 영역에 맡겨져 왔던 치매, 중풍 등 노인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간병, 장기요양 문제를 사회연대 원리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는 노인 장기요양 보험제도가 올 7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되면서 지자체 별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할 것인데, 우리시의 경우 노인요양시설 운영중인 곳이 6개소이고, 전문병원 1개소, 개원 예정에 있는 곳이 1개소가 있는데, 향후 수용대비 108%를 상회하고 있어 항시라도 수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확충 및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하여 최상의 서비스 시설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자활근로사업의 확대를 통한 자활기반 조성, 복지대상자 감면지원 One-Stop 서비스와 민․관의 지역복지 자원을 발굴․동원하여 저소득층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복지서비스의 연계제공 기능을 강화하여 고효율의 복지행정 구현에 힘써 나가겠다.
▶ 올해 기업유치 전략은?
- 지난해 23개 기업을 유치했는데 금년도에는 60개의 기업을 유치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들어와야 더불어 시의 발전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본다.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되어 규제가 완화되고 수도권 정비 계획과 수도권의 포화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인데, 이러한 기업들을 수용하고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계획 중인 산업단지를 조기 완공하는 한편 또 다른 단지를 가시화시키겠다. 그리고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가급적 개별입지를 지양하고 협동화 단지나 계획입지로 유도해 나갈 생각인데, 이렇게 하여 우리 서산시의 전략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부품공장 등 질적 위주의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지역주민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린다. 우리 모든 공직자들은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새해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며,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다. 1천여 공직자의 단합된 힘과 15만 5천 시민의 참여와 신뢰, 성원과 협조 속에서 우리 서산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가 서산의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이다.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생동하는 도시 행복한 서산’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서산/가금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