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 전남의 고령인구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이 농어촌 주민은 물론 노인층을 위한 건강복지서비스 증진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동신대학교(총장 이균범)는 정부가 2004년부터 지방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누리사업(NURI : 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 지난해 대형사업에 이어 올해는 농어촌 건강복지서비스 전문인력양성사업 중형사업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립대 4곳, 사립대 4곳 등 8곳이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사업) 신규사업단으로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신규 누리사업단 8곳을 새로 선정, 발표했다.
대형사업단에는 충남대, 충주대, 한동대, 호남대 등 4곳이, 중형사업단에는 동신대와 강원대, 소형사업단에는 건양대·부산대가 각각 선정됐다.
원래 대형 3곳, 중·소형 각각 1곳 등 5곳에 총 1백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각각 1개 사업단씩 추가 선정했다. 1차년도(2004~2005년)에 선정된 1백22개 사업단을 포함해 1백30개 사업단에 총 2천5백억원이 올 한해 지원된다.
동신대는 전남 농어촌이 이미 초고령사회(20.2%)로 진입한데다 여성의 과다한 노동부담으로 높은 농부증 발현, 전남지역의 노인인구 등 사회적 취약계층632에 대한 건강복지 수요가 크게 증대됨에 따라 WEL-TREE 기반 농어촌 건강복지서비스 전문인력양성사업 중형과제로 지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매년 국고 25억원, 대응자금 4억4천만원 등 모두 29억4천만원씩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1백18억여원을 지원받는다.
'WEL-TREE 기반 농어촌 건강복지서비스 전문인력양성사업'(사업단장 김만수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농어촌 건강복지서비스 인력양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TREE GROUND (TREE GROUND: Trained, Related, Educated, Experienced)기반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
이 사업은 크게 농촌지역의 소외된 노인 및 여성층을 위해 건강설계, 건강케어, 여가복지분야 등 3개 세부분야별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남도, 나주시, 무안군, 장흥군, 곡성군, 장성군, 완도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NGO 및 사회복지기관과 산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업단은 이에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어촌복지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과정 개발은 물론 건강케어클리닉, 건강설계실, 여가복지지원실 등을 구축하고 농어촌건강복지서비스 실태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각종 건강복지 공동포럼과 함께 경로당 건강리그 프로그램, 맞춤형 여가프로그램 등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한방보건복지분야 특성화 대학인 동신대는 이미 2004년부터 보건복지대학을 설립, 관련 학과의 양성에 주력해왔으며 협력대학으로 참여한 목포대도 농어촌 복지연구 인프라 확보 등 농어촌복지분야 특성화에 주력해왔다.
동신대 운동처방학과와 식품영양학과는 생활습관과 관련한 건강문제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설계전문인력양성에, 간호학과는 주요질병 예방 및 중재를 위한 건강케어전문인력 양성, 생활체육학과와 사회복지학과는 목포대와 함께 노인 및 여성을 위한 여가복지를 선도하고 실천할 여가복지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등 3개 세부사업을 추진, 관련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앞으로 동신대는 관련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일본 모모야마학원 대학, 호주 서던퀸즈랜드 대학, 필리핀 대학 등과 3+1, 2+2 복수학위제도 체결 등 교류협력을 강화함은 물론 재학생을 파견, 국제적인 건강복지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에도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동신대가 중심대학으로 간호학과, 운동처방학과, 식품영양학과, 생활체육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하며 목포대 사회복지학과가 협력대학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나주노인전문요양원, 동신대 종합사회복지관, 광주전남노인의 전화, 나주효사랑병원, 동신대부속 목포한방병원, (주)KBC 광주방송 등 복지기관, NGO, 의료기관이 고루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4년간이며 국고지원금만 1백억원, 대응자금까지 하면 총 1백18억여원에 이른다.
동신대는 이번 중형사업을 통해 농어촌건강복지분야 최우수대학으로서 지역거점대학으로 성장함은 물론 아시아권 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맞춤형 교육여건 개선과 함께 농어촌 건강복지 여건의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동신대는 올해 중형사업에 선정으로 지난해 문화관광전문인력양성 대형 사업에 이어 또다시 누리사업에 중심대학으로 참여하게 되어 총 17개학과가 누리관련학과이며 이로써 총 4백억원 규모의 대형과 중형 누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