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끼 300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07년도 1인당 쌀 소비량이 연간 77킬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78.8킬로그램 보다 더 줄은 양이며 매년 국민 1인당 쌀 1가마도 소비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이 먹는 쌀은 약 120그람 정도인데 좋은 쌀 20킬로그램 한포대 가격을 약 5만원으로 추정하면 우리가 먹는 쌀 한끼가 300원이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라면 값보다 적은 금액이다. 예전에는 쌀 밥 한그릇에 그것도 꾸꾹 눌러서 국 한그릇 후딱 먹어 치웠는데 요즈음은 도대체 아이들도 밥을 먹지 않는다.
음식문화가 서구화 되어 가면서 아이들도 햄버거와 인스턴트에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고 바같에서 식사하는 외식 모임이 늘어 나면서 어찌보면 올 것이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물가는 오르고 있으나 80킬로그램 쌀 한가마의 가격은 15만원대에 머물고 있어 농자재비와 유류및 농기계의 인상 앞에서 우리 쌀의 생산 기반은 급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제 우리의 식탁을 국내의 쌀이 아닌 중국과 미국등의 수입 쌀이 차지할 날도 그리 멀지 않은 느낌이 들고 있다.
실제로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90프로 이상과 분식집 등에서는 값싼 외국 쌀이 점유율을 높혀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예산군은 예당저수지라는 전국 최고의 저수용량을 가지고 있는 청정 물을 가지고 있다.또한 옛 대흥현에는 농사를 지으며 의좋게 살아가던 이성만 이순 형제의 실제 벼농사를 짓던 쌀이야기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다.
분명 쌀 소비가 줄고 벼농사가 위기에 도달하였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예산군청이 중심이 되어 마련해야만 하는 것이다.
인근 당진군에서는 지난 10월 4일부터 7일 까지 2007전국쌀사랑음식축제를 개최하여 127억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만들어 내었다. 다른축제가 아닌 도시 소비자와 유통인등을 오게하여 당진의 쌀을 홍보하고 판매하였으며 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쌀을 이용한 세계 각국의 음식 까지 소개하고 판매를 한 것이다. 어찌보면 우리 예산에서 의좋은 형제 쌀 축제가 해야할 일을 당징군에서 한것같아 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웃 홍성군에서도 22일에 쌀축제및소비촉진대회를 치루었다. 지금은 그냥 가만히 앉아 있으면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의 것을 개발하고 찾아서 발전을 이루어 내는 모습이 필요한 것이다.
쌀 소비가 줄어든다 하여도 사람들은 밥상에 쌀을 올려 놓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 틈새를 찾는 쌀을 개발 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큰푸대의 쌀을 찾기 보다는 건강에 좋은 소포장의 기능성 쌀과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쌀을 찾고 있다.
소비자가 우리 예산군의 쌀을 주문하고 찾을 수 있는 쌀을 예당저수지 상류지역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집단화 시켜 나간다면 우리 예산의 농업은 수입 개방화 가운데서도 그 파고를 뚫고 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 현장을 전국의 쌀 소비자들에게 알릴수 있는 의좋은 형제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만남의 장이 필요한 것이다.
자 우리 한번 전국 최고의 의좋은 형제의 쌀 생산지 현장을 함께 노력하여 만들어 나감이 어떠하올려는지요?
첫댓글 정말로 대단합니다 대단해요
매주 좋은글 읽고 갑니다 난 사진보다 실물을 보고 싶은디이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