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2012. 8. 16. (木) 10:40 - 14:20
0, 장소: 방태산 朝 耕 洞 谿 谷 (해가 잠시만 비춰주어서 아침에 밭을 간다는 동내)
0, 코스: 진동1리 마을회관 - 아침가리골 - 마을회관 원점회귀 - 곰배령입구
말로만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곰배령을 진직부터 가보고 싶었습니다
며칠전 청우산악회와 유대가깊은 가인산악회에서 곰배령에 간다고
예약을 하라고해서 문자받는즉시 예약을 했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5호선 강동역에가서 버스에타니 곰배령은 예약관계로
못가고 아침가리골 트레킹으로 변경 되었다기에 허탈 했습니다
08:00시에 강동역을 출발한 버스는 여름이 깊어가는 정다운길 아름다운
산골길을 잘도 달렸습니다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는 산골의논들
아직도 몇개씩달린 노릇 노릇한 옥수수밭들
가을에 한목 볼려는 싱싱한 배추밭과 고추밭들이 퍽 풍요로워 보였습니다
아래글은 2011.8.20. 방동리에서 진동2리로 트래킹했던 서두입니다
[ 방태산에 있다는 아침가리에 가볼려고 한지가 10년도 훨씬 넘었습니다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전인 90년대에 조선일보에서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등 좋은곳을
매주 컬러사진과함께 자세히 소개한일 있었습니다
그때 기막힌 절경과 물을 열몇번 건너서 간다는 우리나라 최고의 계곡드래킹
코스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번 벼르다가 오늘에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41명을태운 Y산악회의 버스는 팔당 - 양평 - 홍천 -인제기린 - 인제상남을 거쳐서
4시간만에 방통약수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가리는 아침에만잠시 밭을갈정도의 해가비치고 져버리는 첩첩산중 이라서
붙여진 이름 이라고하며 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었구나 싶을정도로 감탄이 나온다고 합니다
정감록에도 난리를피해 숨을곳으로 표시되어있고 6.25때 북한공산군과 우리국군의
전투도 없었던곳일 정도로 오지라고합니다 ]
아침가리골 입구 (하단)
청우산악회 김교관님과 젊은엄마 입니다
청우산악회에서 여러분이 오셨기에 반갑고 좋았습니다
越 川 (월천 물건너기) 1
키가큰 젊은 산행대장님이 안전로프를잡고 얼마나깊은가
탐색겸 시범을 보이는중 입니다
越 川 2
사진 찍는다고 제가 두번째로 건너 왔읍니다
배낭은 버스에두고 카메라와 스틱만 휴대 하였습니다
풍경 1
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곳은 아주 추울정도로 서늘했습니다
아침가리골 6km중 약반절 정도를 트레킹하면서 10여번 물을건너면서
소나기와 가랑비도 4-5 차례 맞았기에 나에게는 아주좋은 트레킹 이었습니다
앞에가는 젊은 엄마들은 아이고추워 아이고추워 했습니다
풍경 2
沼 (소) 이기에 키가 넘을것같아 보였습니다
풍경 3
물안개가 피어나던 시원한곳 입니다
풍경 4
저런 물가의 경사길을 가다가 越 川을 여러번 반복 하였습니다
풍경 5
물안개가 자욱하던 급류지역 입니다
풍경 6
선두가 길을 잃어버려서 젊은 산행대장님이 越 川 할곳을 탐색중 입니다
물을건널 곳에는 이쪽과 저쪽에 리본이 몇개씩 부착되어 있는데
앞에가는 사람들이 못보고 지나온것 입니다
풍경 7
아주좋은 곳으로 越 川을 하였습니다
풍경 8
14:00시 까지 집결 하라고해서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풍경 9
열무김치와 절인고추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청우산악회 송여사님이 만든 닭도리탕은 아주 기막히게 맛있었습니다
풍경 10
옹기 종기 식사중에 갑자기 가랑비가 내렸습니다
트레킹에 미참한 몇분은 산속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약초와
더덕등을 케갖고온 사람들도 여러명 있었습니다
소주에 더덕을 으게서 넣으니 양주가 되었다며 모두들 좋아 했습니다
버스한대 40명에 토종닭 15마리 소주 맥주 막걸리가 10박스라니
가인 산악회는 먹고놀자는 산악회 같았습니다
풍경 11
말로만 들었던 곰배령 입구 입니다
진동리에서 꾸불 꼬불 20여km를 올라 왔습니다
오면서보는 경치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저산속에는 내가 만나보고 싶은집이 두집있습니다
KBS 인간시대에 방영 되었던
고등학생인 세쌍둥이와 살면서 민박집하는 엄마와
각각 홀로된 아버지와 딸이 수시로 다투며하는 식당입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산소에가서 성묘를하고 울어버리던
아버지와 딸의 한없는 사랑에 목이울컥 했었습니다
풍경 12
청우산악회 조문환 회장님이 올림픽산악회 이건영 회장님을 촬영중 입니다
풍경 13
곰배령입구 민박집 안내판 입니다
풍경14
비가와도 모두들 즐거운 모습들니다
풍경 15
곰배령에서 내려오는 개울 입니다
풍경 16
인제 기린에서 서울까지 오는길에 저런 터널이 20개도 넘는것 같았습니다
좋은 도로를 보면서 선진국이된 우리나라가 한없이 고마웠습니다
풍경 17
30대후반의 젊은 기사님이 노래도 잘하고 춤도 프로였습니다
인제 기린 에서부터 버스안은 술과 노래와 춤판으로 신이 났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란 음악으로 시끄럽기 만했지
노래와춤은 청우산악회 보다는 한수아래 같았습니다
버스기사님은 청우산악회 기사님과 거의동급 이었습니다
풍경 18
가평휴게소 입니다
여름이 거의 끝나가는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만원 이었습니다
작년 가을과 올봄에는 차가 몇대밖에 없었기에 신기했습니다
경기가 안좋다고해도 피서다니고 놀러다니고는 잘하는것 같습니다
풍경 19
1000번 버스를타고 잠실대교를 건너면서본 올림픽대교 입니다
좌측 테크노빌딩 아래는 언제나 미소 지어지는 동서울 터미널이 있습니다
저곳에서 버스를타고 지리산에 갈때는 왜 그렇게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오해봉님
수고 하셨습니다
이회장님 어제 참 반가웠습니다.
감칠맛나는 후기글 덕분에~아침가리 계곡을 둘러보고 갑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후리지아님 과찬에 쑥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