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켄하면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사루)로 유명해진 곳이지요.
원래는 아주 시골이었는데 이 온천덕분에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답니다.
겨울에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들은 뜨근한 물 속에 들어가 있는데 눈이
펄펄 날리어 머리에 소복히 얹은 모습 TV에서 많이 보았지요.
또한 이 곳에서는 녹차를 마실때 장차찌 비슷한 무우와 채소 절임을
같이 곁들어 마신답니다.
노자와 도서진 불축제라는 민속축제가 열립니다. 우리나라에도
정월 보름에 동화제, 달집태우기 등 있지만 풍물을 하면서 조용히 불을
지피고 불이 타는 동안 자기의 소원 등을 기념하지요. 그리고는 온
마을사람들이 같이 마시고 먹고 노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는 제단을 집모양을 밑에는 장작을 쌓아올리고 그 위에
나뭇단을 올려놓아 거대한 모양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제주에 해당하는
분이 흰옷과 검은 모자를 쓰고 신단 앞에서 식을 거행하고 부싯돌을 몇 번이 치고 또 치어 불을 냅니다.
그 불씨를 갈대에 붙여서 시작합니다. 갈대단에 불을 붙여 행사장까지 운반하는
것을 릴레이 식으로 불다발을 붙여가면서 옮기고 옮긴 불다발을 가지고 그 해 액운이
있다는 25세의 남성들이 이 불을 제단에 부치지 못하게 강력히 막아냅니다. 불다발이 이리저리
날라다니니 정말 위험 천만합니다. 남자아이를 무등해서 아이가 불다발을 옮기기도
하니 우리네와는 정말 다른 문화를 느끼는 장명입니다. 그리고는 서서히 불이 타오르기
시작하면서 축제의 정절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축제를 통하여 일년 동안 그 마을에 나쁜 재앙이나 역병 등을 막아내는 의식이지요.
액운이 낀 25세의 남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여 나쁜 액운이 떨어져 나가도록 합니다.
어린아이들도 어른들과 똑같은 축제의상과 머리두건을 쓰고 참여하는 것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그들의 문화가 계승되는 모습이 무척 부럽고 인상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