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법정스님이 '빨리 내 돈 내놔' 욕심부렸던 이유..
무소유를 말했던 법정 스님.. 하지만 그가 남긴 수필집 <무소유>는 무려 200만 부가 넘게 팔려나갔고 40여 권의 저서를 모두 합치면 누적 판매량은 700만 부에 달한다.
그런데 어느 해 2월, 법정 스님이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불같이 화를 내며 따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도대체 인세를 안 보내고 뭐 하고 있느냐"는 불호령에 출판사 대표는 당황하였다.
평소 스님의 이미지와 너무나 다른 모습에 '스님도 결국 돈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분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고 한다.
대표는 서둘러 인세를 송금했지만 씁쓸한 기분은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얼마 후, 전해듣게 된 진실...
스님이 인세를 독촉했던 2월은.. 다름 아닌 대학 등록금 납부 기간이었던 것이다. 당장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한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제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스님은 평생 한번도 부려본 적 없는 욕심을 출판사에 부렸던 것이다.
장학금이 무사히 전달됐다느 소식을 듣고서야 법정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그 아이들이 희망을 가졌다면 그걸로 됐다. 나는 가진게 없지만 그 아이의 꿈이 나의 재산이다."
2010년 3월, 폐암 말기의 고통 속에서도 '자연의 이치대로 가겠다'며 연명 치료를 거부한 채 입적한 법정스님의 곁에 남은 건
개인 명의의 통장도, 집도, 재산도 단 한 푼 남아있지 않았다.
수십억의 수익 모두를 재단에 귀속시키고 자신을 위해서는 단 1원도 쓰지 않았던 법정스님...
*진짜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 법정스님 일화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