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국     08-06-28 08:53
제주 음악계의 산파역할을 도맡아온 임성철(47.제주예술단 단무장, 제주국제관악제 사무국장) 씨가 암 투병으로 사경을 헤매다 결국 27일 낮12시07분께 제주 한마음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92년부터 제주시립합창단 단무장을 맡아 제주 음악계의 숨은 일꾼으로 묵묵히 일해 온 임성철 단무장은 이후 1995년 처음 개최된 제주국제관악제 사무국장을 맡아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음악제로 자리매김 시킨 주역이다.

지난 5월말 병원진료 과정서 갑작스런 암 발병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미 상태가 악화돼 불과 한 달 여 만에 안타까운 임종을 맞았다.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귀교와 서귀중을 거쳐 오현고.제주대를 졸업한 임 단무장은 학창 시절부터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해왔다. 현재 제주도내 불교합창단 등에서도 지휘자 활동을 하고 있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 왔다.

특히 지난달 24일 발병 사실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사진작가 故김영갑 선생의 타계3주기 추모의 뜻을 담았던 김영갑갤러리 작은음악회에도 무료출연해 섹소폰 연주를 들려주는 등 음악인으로서 끝까지 자신의 혼을 불살랐던 그여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미희 씨와 1남(우준.15) 1녀(한샘.12)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장례식장은 한마음병원 장례예식장, 발인은 6월30일 오전7시, 장지는 서귀포시 중문 회수동 가족묘지.
김영민     08-06-28 10:16
오호 통재라!
예전 기억에 늘 명랑하고 붙임성 좋은 색소폰의 달인인 성철에게 이 무슨 날벼락인가?
기사를 보니 제주 음악계에서 없어서는 아니 될 중요한 위치와 역할을 해오고 있던 인재였던데...
나 또한 얼마 전 간암판정을 받고 수술 후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지라 더 더욱 안타까움이 크도다.
흙으로 다시 돌아가 영원한 영면의 길을 택한 그대의 가는 길에 사뿐히 진달래 꽃을 뿌리드리올 뿐이도다.
남은 유가족들에게 더 큰 위로와 아빠의 그림자를 밟고 새로운 희망의 마음을 가지시기를 바랄뿐이옵니다.
동기여! 가고자 하는 영면의 길 편안하게 가시옵소서!
그대의 주옥같은 색소폰 연주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정성률     08-06-28 14: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학창시절 우리에게 크나큰 즐거움을 주었는데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주고 가는구나.

남아있는 유족들에게 보다더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대하며
아울러 우리 동기 모두가 건강하길.....

마음의 성의를 표시할 동기는
우리은행 1002-534-681499  총무정성률(011-307-7719)
혹시 내려갈 재경현미회 동기가 있으면 연락바람.
고경호     08-06-30 09:06
오현고하면 떠오르는 것이 밴드부이고 학창시절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해왔던 친구였는데 이렇게 보내게 되니 그 안타까움이 더한것 같구나.
떠나가는 마음 아쉬움이 많겠지만 이승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고통이 없는 세상에서 편안히 영면하기를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동철     08-06-30 11:27
아직도 뜻을 펼칠 날이 많이 남아 있는것 같은데 뜻밖의 소식에  충격 그 자체 입니다.
이렇게 나약 함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따라 갈수 밖에 없는 인생사를 책망 해 봅니다.
내려 가 보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재경 동기회장으로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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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회 경조사 부고-현미 임성철 동창 본인상(김민국)08-06-28
고경호 추천 0 조회 51 10.01.04 22: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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