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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많이 풀리고, 이제 진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이번 겨울은 참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춥고... 이래저래 힘든 겨울이었던 듯 합니다.
계속하여,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카무이미사키 구경을 마치고, 다시 오타루역에서 삿포로로 가는 여정이 마무리되려고 하는 참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삿포로에서 1분의 여유를 이용하여 하코다테행 특급 수퍼 호쿠토 16호로 환승해야 합니다.
이 다음날 낮, 하코다테발 인천행 비행기가 예약되어 있어서 하코다테에서 야경을 감상한 후 숙박할 예정이었는데, 이 수퍼 호쿠토 16호를 놓치게 되면 하코다테에서 숙박은 가능하겠지만 야경을 감상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코다테에서 머물면서 야경을 못 보면 얼마나 아쉽겠습니까...
<사진 1044> 열차는 이제 삿포로 도착을 앞두고 있습니다. 긴장의 순간...
<사진 1045> 아싸! 다행히도 환승에 성공하였습니다. 오타루발 쾌속 에어포트 열차가 삿포로역에 도착하니, 특급 수퍼 호쿠토가 건너편 승강장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미친듯이 계단을 뛰어 내려가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이역 만리 타국에서 세상을 하직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간신히 균형을 잡는 데 성공하여 다시 막 뛰어서 건너갔습니다. 삿포로역 승강장 연결통로로 내려가는 계단은 또 왜 이리 긴지... 제가 타니까 한 5초 있다가 문이 닫히더군요. 막 승차하여 안도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치토세선, 무로란본선, 하코다테본선 특급 수퍼 호쿠토 16호, 키하 283계, 08.28 15:07 삿포로 - 08.28 18:04 하코다테 탑승, 이동거리 318.7km, 표정속도 97.1km/h, 운임 5,560엔, 요금 2,520엔)
<사진 1046> 객실 내의 모습입니다. 6호차, 자유석입니다. 수퍼 호쿠토는 운행구간의 대부분이 선형개량을 거친 구간인 관계로, 표정속도가 최대 시속 106.2km에 달하며, 이는 일본 내 재래선 특급 중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합니다(특급 하쿠타카의 경우 시속 160km운전이 가능한 구간도 있으므로 표정속도도 더 빠를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자료를 찾기 어렵군요^^).
<사진 1047> 좌석의 모습입니다. 특급 수퍼 소야로 이용한 키하 261계와 거의 유사한 듯 보입니다. 시트피치도 충분하고, 안락한 편입니다.
<사진 1048> 신삿포로 역입니다. 2면 2선의 단촐한 구조이지만, 침대특급을 제외한 전 열차가 정차하는 역입니다. 2009년 일평균 13,630명 이용으로, 이용객 수도 많은 편입니다.
<사진 1049> 토마코마이 역입니다. 2008년 일평균 3,720명 이용의 그리 크지 않은 역이지만, 치토세선(실제 기점은 누마노하타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토마코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로란본선, 히다카본선의 3개 노선이 분기하는 중요한 역으로, 카시오페아,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등을 포함한 전 열차가 정차합니다.
이 지명은 아이누어의 '토 마코마이(늪 있는 산 속으로 들어가는 강)'이 유래라고 합니다.
한편, 제가 탄 열차가 세차한 지 오래되었는지, 창문의 청결상태가 심히 불량하여 사진이 이 모양인 것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타면서 참 짜증나더군요. 출입구의 창문은 조금 깨끗했지만(위의 신삿포로역 사진이 출입구에서 찍은 것입니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열차인데 계속 데크에 있을 수도 없고...
<사진 1050> 토마코마이역 이후에는 태평양을 좌측에 두고 열차가 해안선과 나란히 달려갑니다. 지금까지 이 구간을 세 번이나 지나가 보았지만('09년 여름 HHP여행 중 두번, 그리고 '10년의 본 여행 중 한번), 매번 급행 하마나스를 타고 지나가는 바람에 풍경을 전혀 볼 수가 없었는데(밤 시간이라), 이렇게 보게 되니 참 신선하고 좋았는데 이놈의 창문이 더러워서 영... 아무래도 디젤동차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일본 철도여행하면서 이 정도로 더러운 차창을 처음 보았습니다. 게다가, 명색이 홋카이도의 간판 특급열차인데 말이죠.
<사진 1051> 창문 때문에 짜증이 나서 이를 핑계로(^^) 카트에서 츄하이 한 캔을 먹습니다. 안주는 자가리코! 얼마전에 강남 쪽에 한 술집에 가니 저 '타카라 지카시보리 캔 추하이'를 팔더군요. 무려 한 캔에 만원~ 일본에서 한 2~300엔 하는 건데...
<사진 1052> 객실 전광판에는 저렇게 열차의 진행 상황이 표시됩니다. 다음역은 노보리베츠입니다.
<사진 1053> 노보리베츠역입니다. 2007년 기준 일평균 363명 이용의 작은 역이나, 인근의 노보리베츠온천 관광수요로 인하여 노보리베츠시 중심가의 호로베츠역보다도 많은 열차가 정차합니다. 급행 하마나스의 하행열차, 특급수퍼 호쿠토중 1왕복을 제외하고, 침대특급 등 전 열차가 정차합니다. 이용객 수를 감안하면 좀 의외로군요.
<사진 1054> 노보리베츠역을 출발하여 좀 더 가니, 철도용 컨테이너가 많이 쌓여있는 화물 역이 나타납니다.
<사진 1055> JR화물의 히가시무로란 역입니다. 현재, 상행열차 기준 일일 11회의 고속화물열차가 운행중이며, 이 중 2회는 무려 JR화물 우메다행이라고 합니다. 화물계의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군요^^. 예전에는 신일본제철 무로란공장의 전용선도 보유하였으며, 심지어 무로란시 중앙 도매시장으로 연결되는 무로란 시장 전용선도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사진 1056, 1057> 히가시무로란 역입니다. 2008년 기준 일일 2,123명 이용의 역으로, 하코다테~삿포로간 간선에서 벗어나 반도의 끝에 위치한 무로란역에 비하여 오히려 더욱 운송상의 비중이 무거운 역입니다.
<사진 1058> 히가시무로란역을 출발하자, 좌측에 무로란역으로 향하는 무로란본선의 지선이 분기하고 있습니다.
<사진 1059> 키하 283계의 화장실입니다. 대단히 넓군요~
<사진 1060> 열차는 다시 해안선을 끼고 달려갑니다. 멋진 풍경이었는데, 유리창이 저 모양이어서 그만...
<사진 1061, 1062> 다테몬베츠 역입니다. 2005년 기준 일일 1,234명 이용 규모의 역으로, 1986년까지 이 역에서 하코다테본선의 쿠챤 역까지 연결하는 이부리선(胆振線)이 존재하였습니다.
<사진 1063> 도야 역입니다. 몇년전 있었던 도야호 서미트로 인해 역 설비가 여러 군데 개수되었다고 하며, 침대특급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가 여객 취급을 하는 홋카이도 최초(최후)의 역이라고 합니다.
<사진 1064> 다음 정차역은 오샤만베역입니다.
<사진 1065> 열차는 석양을 맞으며 계속 해안을 달려갑니다.
<사진 1066> 오샤만베 역에서는 어쩌다 보니 사진을 못 찍었군요. 오타루를 경유하여 삿포로로 가는 하코다테본선(통칭 '산선')이 분기하는 역입니다. 요즘은 침대특급열차등 대부분의 장거리 열차가 하코다테~삿포로간 이동시 히가시무로란, 토마코마이, 미나미치토세 등을 경유하는 하코다테본선(하코다테~오샤만베까지)~무로란본선~치토세선 루트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전에는 오타루를 경유하는 하코다테본선을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패전후, 현재의 혼슈~홋카이도 연결 특급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요코하마~삿포로간 점령군 전용 특급 '양키 리미티드'가 운행하였는데(침대차는 세이칸 연락선으로 수송하여 직결운전하였다고 합니다), 이 열차도 하코다테본선을 경유하였다는군요.
<사진 1067> 이번 역은 야쿠모입니다. 동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라, 한여름이지만 저녁 5시만 되어도 바깥이 약간 어둑어둑해 집니다.
<사진 1068> 어느 이름 모를 강이 모래사장을 뚫고 바다로 나아갑니다.
<사진 1069> 이날도 역시 양떼구름이 자주 보이더군요.
<사진 1070> 야쿠모 역입니다. 2006년 기준 일일 350명 이용의 작은 역입니다. 개찰구도 매우 단촐하군요.
<사진 1071> 다시 열차는 바다를 끼고 달립니다. 이 구간은 우치우라만을 끼고 철도가 둥글게 빙 돌아 가는 루트라, 바다를 동쪽으로 면하여 가는 이 부근에서는 더 이상 석양을 볼 수 없습니다.
<사진 1072> 바다 건너, 웅대한 고마가타케 산이 보입니다. 모리 역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 1073> 모리 역입니다. 저 멀리, 고마가타케 산이 계속 보이는군요. 이 모리역은, '이카메시'라는 에키벤으로 유명한 역입니다. 마치 오징어순대와 비슷하게 생긴, 오징어 몸통 안에 밥과 양념, 야채 등을 넣고 만든 도시락인데, 단촐한 구성과 저렴한 가격(500엔!)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에키벤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플랫폼 판매원 가두판매를 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정차중 플랫폼으로 나섰지만, 없더군요. 오늘은 매진인가 봅니다. 아쉽더군요.
<사진 1074> 오시마사와라역을 경유하는 통칭 '사와라지선'이 분기하고 있습니다.
<사진 1075> 코마가다케의 웅대한 모습입니다. 해발 1,131m의 화산으로, 본래 후지산과 유사한 원추형의 형태이고 높이도 약 1,700m가량 되었으나, 1640년의 대분화로 인해 정상 부근이 날아간 형태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 분화로 인해, 오누마 국정공원을 이루고 있는 오누마, 코누마 습지 등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소규모의 분화가 계속되는지, 정상 부근의 등산은 금지되어 있다는군요.
<사진 1076> 오누마 국정공원 지역을 지나는 중입니다. 저런 습지가 한동안 계속되더군요.
<사진 1077> 오누마코엔 역입니다. 호텔체인인 크로포드 인의 광고가 보이는군요. 주로 관광객 수요로 인해 운영되는 역이며, 특급열차는 일부만 정차합니다. 1면 1선의 단촐한 구조를 가진 역입니다.
<사진 1078> 오누마 국정공원의 경치입니다. 유리창이 흐리니까 카메라가 촛점도 잘 못 맞추더군요. 멋진 경치였는데...
<사진 1079> 이제 종착역인 하코다테가 멀지 않았습니다. 바다를 향해 완만하게 경사진 구릉지대에 논밭과 주택들이 보이는군요. 선로도 차츰 고도를 낮추어 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진 1080> 이번 정차역은 고료가쿠역입니다. 하코다테 시내에 위치한 역입니다.
<사진 1081> 고료가쿠역입니다. 하코다테 북부의 교통을 담당하는 역으로, 또한 츠가루 해협선이 분기하는 역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세이칸 터널 개통 직후 이 역을 정차하는 특급열차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지금은 그 당시보다는 다소 줄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침대특급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및 대부분의 장거리 화물열차는 하코다테역까지 들어가지 않고 이 역에서 방향을 전환한다고 합니다. 또한. 특급 호쿠토/수퍼 호쿠토와 특급 하쿠초/수퍼 하쿠초간의 환승은 하코다테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다이아가 편성되어 있는데, 사고 등으로 인해 다이아가 크게 꼬인 경우 최소한 고료가쿠역에서는 환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속열차 대기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사진 1082> 고료가쿠역에서 하코다테역까지는 불과 3.4km로, 금방 갑니다. 앞에 '루토-인'이 보이는 걸 보니, 하코다테역에 다 왔군요.
<사진 1083> 하코다테역 도착. 제가 타고 온 왼쪽의 열차는 곧바로 삿포로행으로 전광판에 바뀌어서 보이는군요. 바로 같은 승강장에서 하치노헤행 특급 수퍼 하쿠초와의 환승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 1084> 제가 타고 온 열차입니다. 드디어, JR패스 7일간의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물론 규정을 잘 이용하면 아직 많은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내일 하코다테에서 비행기를 타야 하고, 오늘밤은 하코다테의 야경을 즐겨야 하는 관계로 JR의 여행은 여기에서 끝입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해 본 가장 긴 철도여행이라, 마지막 열차에서 하차하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총 이동거리 5,630.8km에 걸친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진 1085> 하코다테역. 터미널식 역이라, 한쪽 방향에만 행선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1086> JR패스 마지막을 이끌어 준 키하 283계 특급형 디젤동차입니다. 창문은 좀 마음에 안 들었다만, 수고하였다~
<사진 1087> 이제 행선판이 회송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른쪽에는 하치노헤행 수퍼 하쿠초, 485계 리뉴얼 차량이 보입니다.
<사진 1088, 1089> 수퍼 하쿠쵸, 수퍼 호쿠토의 호차안내입니다. 그런데, 호차는 열차별로 각각 다 똑같은데 왜 굳이 열차 호수별로 따로따로 만들었을까요?
<사진 1090> 플랫폼의 에키벤 판매대입니다. 저게 모리 역에 있었어야 하는데... 혹시나 해서 이카메시를 파나 가 보았지만, 없더군요.
<사진 1091> 하코다테역의 '0km' 이정표입니다. 여기에서 선로는 끝납니다. 아울러, 저의 철도 여행도 끝났군요.
<사진 1092> 역의 관광 안내소입니다. 사실, 숙소 예약을 안 하고 여행을 가면 이런 곳을 통하여 숙소를 잡는 것이 편한데, 지금까지는 항상 숙박예정 도시 도착시간이 너무 야간이라 관광안내소가 다 문을 닫은 다음이라서 이용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써 보는군요. 제가 일본어도 잘 못 하고 해서, 그냥 '역에서 가까운 싼 비지니스 호텔'을 구해달라고 하니, 담당하시는 할아버지가 막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보시더니(대화를 잘 들어 보니 왠지 조금 싸게 흥정도 하는 눈치였습니다), 꽤 괜찮은 가격에 예약을 해 주시더군요. 고마왔습니다.
비록 JR패스 여행은 끝났지만, 하코다테 야경, 아사이치(아침 어시장), 하코다테 시영 전차 등 아직 보여드릴 것이 남아 있으니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다음 편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첫댓글 하얀종이님. 엄청나게 많은 사진 일일이 올리시고 자세한 설명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타루역에서만 아슬아슬한 것이 아니었군요. 삿포로역에 쾌속 에어포트가 1분 이라도 지연되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처음에 읽을때 긴장을 했는지 끝까지 긴장했습니다. 통상 특급안에서 잠이 잘 오는데 이렇게 회원님들을 위해 주요 특급 정차역마다 해설을 해주셔서 쪽집게 과외수업 느낌이었습니다. 후지산을 닮은 코마가다케의 아름답고 넒은 능선은 화보말고는 처음 봅니다. 영상미뿐 아니라 정통 레일팬의 진수를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외수업이라니, 당치 않은 말씀이십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짜깁기한 지식인데요, 뭐^^ 코마가다케는 사실 여행 중에는 그냥 '우와, 큰 산이 있네?' 정도였는데 여행기를 쓰면서 검색을 통해 산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 재미있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엄청 바쁘게 환승하셔서 경황이 없으셨겠지만 사실 슈퍼 호쿠토의 지정석은 자유석과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좌석 품질을 가집니다. 저도 시간 없는 김에 자유석 이용했다가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였으니까요. 사실 슈퍼 카무이의 충돌사고만 없었더도 맨 앞 유리창을 막아놓지 않았을 텐데... 아쉬움이 큽니다. 슈퍼호쿠토의 정차위치 안내는 저렇게 해 놓는 것이 맞는 게, 여름에는 열차의 편성이 고무줄처럼 쭉~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증21, 증22호차... 막 붙습니다 ㅋㅋ) 그래서 수시로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저렇게 해 놓고 있지요. 하코다테의 야경은 저는 겨울에 엄청 추울 때 봤었는데(여행기 있습니다 ^^)
슈퍼 호쿠토의 지정석과 자유석의 좌석 품질이 심한가보군요..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이시면.. 슈퍼 호쿠토를 타 본 기억은 있지만 홋카이도 여행한지도 오래되고 자유석을 이용해 본 기억은 없어서 잘 몰랐네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는 히카리레일스타가 가장 차이가 있지 않았나 싶었는데 아닌가보네요.. ^^
네, 좀 심합니다. 심지어는 리뉴얼된 시트로는 충전도 가능할 정도이니까요.
하얀종이님의 카메라에는 어떻게 담길 지 궁금하네요. 제 카메라 실력은 허접해서 눈으로 보이는 것에 비해(직접 보면 우와~~~~ 백만불짜리 야경이다..이지만요) 뭐 그저 그런 야경이 담겼습니다만... http://cafe.daum.net/jtrain/rqZ/67 을 보세요 ^^
오, 까페지기님께서 친히 댓글을... 말씀하신대로 저는 환승하느라 경황이 없어서 지정석을 예매할 생각도 못 하였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수퍼호쿠토의 호차 표시는 수시로 바뀌는 것이었군요. 하긴, 괜히 저렇게 만든 것이 아니겠지요. 하코다테 야경은 너무 기대는 하지 말아 주세요~ 까페지기님의 여행기는 이미 예전에 본 적 있습니다만, 제 사진이 결코 더 낫거나 하지 않습니다. 실은, 우리나라에서 출발할 때 삼각대를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 가져갔는데, 하코다테에서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제대로 건진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흔들려서). 앞으로는 무조건 가져갈 생각입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하코다테까지 가셨네요. 이제 일정의 끝이 다가오나요?
예. 이날 하코다테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낮 비행기로 귀국하였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환승하셨네요. 제가 다 후덜덜합니다. 2009년 타 보았던 곳이라 기억이 더 생생합니다. 토마코마이 고교는 고시엔대회에 자주 등장하는 야구강호라 하더군요. 슈퍼호쿠도는 디젤이라 동력차 바로 뒷 객차를 타면 진동이 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약간은 차멀미까지... 3번째 이후 객차에선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요.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승은 정말 스릴 넘쳤습니다. 아마도, 원래는 저렇게 환승을 감안하지 않은(혹은 감안해서는 '안돼는'^^) 다이아인 듯, 환승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던 것 같더군요. 아, 토마코마이고교가 야구강호였군요. 도시 규모는 작은 것 같았는데... 하긴, 고교농구의 최강자이자 '슬램덩크'의 '산왕공고'의 모델이 된 노시로공고가 있는 아키타현 노시로시도 매우 작은 도시니, 그럴 수 있겠군요.
제가 이번에 JR패스 14일을 계획중인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이 좋군요~ 감사합니다.
수퍼 호쿠토 말고 그냥 호쿠토는 한 번 타 봤는데.. 특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낡은 느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JR패스 마지막 날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호쿠토는 아마도 키하183계였던 것 같은데, 저도 이 여행 중 왓카나이발 삿포로행 특급 사로베츠로 이용해 봤습니다. 저는 일반실 자유석이었지만, 말씀대로 신형 차량(키하 261, 283계 등)에 비하면 뭔가 차내도 좁은 것 같고 좌석도 좀 불편하고 하더군요.
창문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있으셨겠네요.. 반사가 되어서 더욱 그러하시겠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예. 어째 저 깡촌 로컬선인 이부스키마쿠라자키선 보통열차용 디젤동차(국철시대의 유물인 키하 48계)보다도 창문 관리가 더 엉망인지... 바닷가, 오누마 국정공원 등 경치 좋은 곳을 많이 지나는 바람에 더욱 아쉽더군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
이제 기나긴 철도의 여정이 끝났네요.
그나저나 하코다테의 야경... 기대하겠습니다 ^^ (못가게 된게 한이네요....ㅠ)
고맙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삼각대가 없어서 사진이 좀 그렇긴 하지만요^^
관광안내소에서 숙소를 잡아본 적은 없는데 좋은 정보가 되었군요 다음 여행기에서 어디서 묵으셨는지 가격은 얼마 했는지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겨울에 갔었는데 야경찍을때 삼각대도 없고 너무 추워서 좋은사진 건지기 힘들었죠 난간에 사진기를 얹어 놓고
손으로 눌러 고정시킨후 추운거 꾹참고 몇장 찍으니 좀 건져지더군요 그래도 야경은 정말 멋졌죠~^^
예, 다음편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날씨까지 추우셨다니 고생하셨겠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생각해 보니 삼각대가 있었어도 과연 제대로 설치하고 찍을 수 있었을까 할 정도로 사람이 많더군요. 경치는 좋았는데...
정말 차창만 깨끗하다면 멋진 풍경 보셨을 거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마 일본의 특급열차 차창이 이렇게 더러우리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는데, 좀 실망스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