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따~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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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따~러~~ 가세 ♪ ♪ ♪
몇년만에 다시 찾은 귤 농장
한가족 스탭들 하고는 처음이다
우리는 1차 만남의 장소로 듀랄 맥도날드로 정했다
또 다시 1시간쯤 달려 wisemans ferry
ford farm 1275 singleton rd. laughtondale
도착했다
귤 철에는 차가 많이 밀리는데....
정말 이상했다
오가는 차가 보이지않았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도착했더니
아불싸 !!
2주 후에 오픈 한단다
우리가 불쌍해 보였는지
되돌려보내기에는 미안했는지
멀리서 왔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했더니
우리에게만 특별 혜택을 주겠단다
그리고는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끔 대문을 닫아버린다
넓은 농장에 달랑 우리만 귤밭에 들어갔더니
정말 한적하고 좋았다
귤밭에서는 얼마던지 먹어도 된다 free free 완전 공짜다
나는 달랑 2개 먹었다
많이 먹은 사람은 15개 ~ 20개를 먹었다고했다
주렁 주렁 열려있는 귤을 따는건 기분좋은 일이다
사람들은 제주도 귤맛이라고 말한다
제주 귤맛이 정확히 어땠는지 이제는 잊혀졌다
우리동네 작은 가게에는
겨울이면 호빵, 김이 무럭 무럭 그리고 밖의 차가운 쪽에는 귤이 있었던것 같다
시원하고 달콤한맛.... 제주 감귤
농부다운 차림으로 귤밭을 누비는
바로 이분이 15개를 드셨다는.....
혹시 그래서 머리가 훤 하신가 ?
1시간 가량 딴 귤
그것도 힘들었는지 땅비닥에 풀석 주저앉는다
이제 자리를 옮겨 와이즈맨 페리 팍으로 간다
소고기 돼지고기 그리고 해물탕 거기다가 각종 밑반찬
오늘은 참, 많이도 먹었다
밖에 나가면 이상하게도 고기를 굽는분들은 남자다
오늘은 즉석 양념 바베큐
이런 엄청난 기술을 갖고계신분이 계셔서.. 그이름 송호종
정말 맛있었다. 이틀정도는 숙성 시켜놓은듯
그것만이 아니다 해물탕
이것또한 일품이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이쁜 여인들
이 여인들과 한방 사용하는 남편들은 행복한 남자
오늘의 특별한 서비스, 음악까지 준비 되었다
얼마전 7080 공연을 했으니 그래 7080 음악으로 하자
참으로 부러운 이쁜 한쌍
주위가 산으로 둘러 쌓여서인지
해가 곧 떨어질것같다
집에까지 돌아가는데는 한시간이 더 걸릴듯
서둘러 짐을 챙기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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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뭔가 ?
따르릉 전화가 걸려온다
어디가서 저녁식사하고 차한잔 또 하고 헤어지잔다
아직도 푸짐하게 먹었던 점심으로 인해 소화가 덜 된 배에
다시 에핑의 돌솥밥을 잘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상하게도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식사를 남김없이 모두 치웠다
그리고
또
차 한잔 마실 공간이 있었나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하루
큰 행복이다
전형적인 가을날씨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만끽하며 형제 자매가 정을 나눈 기분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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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굉장히 신이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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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사진이다
공개하면 안되는데....
독창-장은아-참 아름다와라 .mp3
첫댓글 여유가 있어 좋아보입니다. 가끔은 이런 시간도 가져봐야죠.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