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그렇지는 않아. 시그마 역시 어떤 약속의 의미이기 때문이야.
설명의 편의상 시그마 아래에 쓰는 부분을 아래, 위를 위라고 하자.
예를 들어 시그마(k+1)을 계산해 보자. <아래는 -1 위는 3이라고 하자.>
시그마의 뜻은 아래 숫자부터 윗 숫자까지 차례대로 넣은 후, 더하라는 뜻이야.
그런데, 중요한 것은 넣는 숫자는 정수여야 한다는 것이지.
-1부터 3까지니까 -1, 0, 1, 2, 3을 넣어야겠지?
일반항이 k+1이므로 차례대로 넣으면 (-1+1)+(0+1)+(1+1)+(2+1)+(3+1)=10이 되는 거지.
그런데, 시그마는 보통 수열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보통 1부터 시작하는 거야.
수열에서 뭐라고 했지? 수열의 항은 자연수라고 했지? -3항이라든지, 2.4항 같은 건 없잖아.
수열의 항은 1항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된 시그마도 거의 대부분 아래가 1부터 시작하는 거야.
시그마 처음 부분에는 1이 아닌 0, 2, 3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 시그마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지를 물어보기 위해서야.
정리하면 시그마 아래와 위에는 정수가 오면 되는데, 아래에는 보통, 거의, 대부분 1부터 시작한다고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