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10시 25분시화호
유조가 동영상 13초 무렵 뒤 백로가 날아가는 것을 신호로 바닥에 숨어버린다.
그리고 위 어미 새는 경계 태세를 갖추고
오른쪽 하늘 위에서는 또 다른 검은머리물떼새 부모 새가
날카로운 삐~~ 삐 소리를 내며 경계를 한다.
바로 오른쪽 도로와 연결된 작은 섬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그들이 시야에 들어온 모양이다.
몇 번의 경계를 하며 부모 새 한 마리가, 때론 두 마리 모두 하늘을 날자
급기야 오른쪽 저 멀리 물에 떠 있던 20여 마리 갈매기까지 가세한다.
한순간 새들로 편성된 경계병들로 하늘그물이 쳐진다.
자신들도 위험할 수 있다는 반응일 수 있지만
와, 저건 갈매기들의 우정이닷~~
물론 이들의 행동에 대한 맞는 풀이인지는 모르겠다.
첫댓글 기대되는 첫 모니터링이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얼마전 한적한 숲길로 들어갔다가 직박구리떼의 위협적인 비행에 깜짝랐던 기억이 나더군요
^^
에고 저 어린 걸 데리고 갯벌을 나갔네요... 그래도 어린 녀석이 알아서 잘 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