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사랑모임에서 전하는 상주소식
상주시 마필산업 담당 신설
말 산업 적극 육성으로 '청정지역 상주' 이미지 퇴색
상주시가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필산업 담당’을 신설했다.
이는 ‘말 산업육성법’ 제정·시행에 대비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말 산업을 위하여 체계적으로 접근 말산업의 육성방향과 목표, 말의 생산 및 수급조절, 말 관련 인력양성 등 종합계획 수립을 통한 말 산업의 조기정착과 상주를 ‘말 산업의 메카’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상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27일 상주시-경북도-경북대 3개 기관이 말 생산, 개량 및 육성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하며, 이를 통해 도내 말 산업의 기반구축 및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양해하고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 동안 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승마장 및 공동조련시설 설치 2개소, 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용운고 마필관리과 신설로 올해 30명이 입학했으며, 경북대학교 말산업연구원 개설 등 말 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상주시가 앞으로 말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청정지역 상주는 증폭된 소와 함께 가축의 배설물 냄새로 시 전역이 몸살을 앓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빗나간 전시행정 '빈축'
수년째 고철모으기… 실적강요, 물량 쟁탈전, 외지서 매입 등 부작용 속출
하천 야적 폐유 등 유출
고물상 "생계 위협" 반발
한국일보<펌> 김용태기자 kr8888@hk.co.kr
상주시가 수년 째 고철모으기 운동을 벌이면서 읍면동에 실적을 강요, 공무원들이 공사장마다 고철을 구걸하면서 인근 지자체의 고철까지 반입하는 부작용을 빚고 있다. 특히 시는 수집한 고철을 낙동강 상류 유입천인 북천 하상에 야적, 폐차 등 특정폐기물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빗물을 통해 강으로 유입되면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상주시와 사단법인 상주시새마을회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1998년부터 짝수 해마다 고철모으기 운동을 펼쳐,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 24개 읍면동을 상대로 내려준 지침에서 공성면 39톤과 함창읍 31톤, 사벌면 26톤 등 모두 516톤의 목표량을 할당했다.
또 사업을 독려하기 위해 1등 한 곳에 2,000만원, 2등 두 곳에 각 1,500만원, 3등 세 곳에 각 1,000만원 등 모두 8,000만원을 부상으로 내걸었고, 고철 판매금 총액의 16%를 상주시새마을회 기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이에따라 이달 1∼5일 진행된 고철모으기에는 당초 목표량의 2배가 넘는 1,400여 톤이 모여 반출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읍면동마다 경쟁적으로 고철을 모으면서 실적을 위해 인근 지자체의 고물상에서 고철을 사들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8일 현재 북천의 상주여상 앞 고철 더미에는 고압 프레스로 누른 폐차들이 수두룩하고, 고물상에서 가공된 대형 철근뭉치도 상당수 있었다.

주민 손모(56ㆍ무양동)씨는 "행정기관이 무리하게 고철모으기 운동을 펼치다 보니 인근 시ㆍ군에서 폐차 등 고철을 마구잡이로 사들여 오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폐차장 폐자동차는 자동차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등에서 특정폐기물로 지정돼있어 외부 반출시 엄격한 처벌을 받도록 돼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자동차는 자동차관리법에서 정하는 해제ㆍ재활용사업자로 등록된 사업자만이 처리가능하고, 이를 어길경우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처분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여기다 행정기관이 고물을 싹쓸이하면서 고철을 ㎏당 300원에 사서 330∼400원에 되파는 상주 지역 13개 고물상 운영자와 300여 명의 고물 수집인들은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상주시는 폐기물을 말끔히 없애는 과정에 일부 고물상들만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심각하다.
주민 정모(52ㆍ냉림동)씨는 "행정기관이 고물을 싹쓸이하면서 수집인들이 최소 6개월은 굶어야할 판"이라며 "일당제로 고물 수집에 종사하는 사람이 상주 최대규모 기업의 직원보다 많은데 상주시는 실적에만 눈이 멀어 있다"고 말했다.
함창농협조합장선거 4명의 후보 '출사표'
3월 23일 치러지는 함창농협조합장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후보의 기호를 정하는 기호뽑기가 12일 오후 6시, 상주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기호뽑기 결과 기호1번에 김용균 후보, 기호2번 오홍섭 후보, 기호3번 이맹호 후보, 기호4번에 김주연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특히 이번에 치러지는 선거의 후보자 가운데 이맹호 3선 시의원이 말을 갈아타고 함창농협조합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함창농협은 지난 4년 동안 조합장과 대의원간에 잦은 마찰과 충돌로 조합운영이 난관에 봉착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급기야 조합장과 대의원간 고소·고발사건과 조합장 연봉이 감봉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었다.
낙동강 역사문화생태체험특화단지사업 10% 공정
낙동강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역사문화생태체험특화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은 낙동면 낙동리 3번지 일원 148천㎡부지에 국도비를 포함해 703억원의 규모로 2015년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서 주요시설은 역사문화교육, 생태체험, 청소년수련, 기타 공공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으며, 지난해 10월에 기반조성사업을 착공하여 1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조감도

지난 9일에는 주요 건축물인 낙동강 역사문화관, 생태체험교육센터, 나룻배전시관에 대하여 건축설계경기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하는 등 사업의 전반적인 윤곽이 들어나고 있으며, 당선작에 대하여 3월 중 설계용역을 시행하고, 앞으로도 물과학관, 청소년수련원, 나룻배민속타운 등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으로 있다.
냉림동 주택 보일러실서 화재 발생
12일 오전 7시 25분경, 냉림동 한 주택의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15여 분만에 진압됐다.
소방서 관계자에 의하면, 보일러가 작동 중 과열되면서 보일러 내부 전기배선과 유류에 착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보일러 1대가 소실되고 소방서 추산 44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노후된 보일러는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제공 : 권영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