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MBC <PD수첩> 전격 심층취재 동행
지난해 제가 kbs 심층기획(창)“소멸의땅”구미시편에 출연한 방송을 보고
며칠전부터 MBC <PD수첩>에서 소멸해가는 구미시 무엇이 문제인가 관련 심층 인터뷰 요청이 있어 지난 토요일 장장 3시간에 걸쳐 로드 인터뷰 진행을 하였습니다.
인터뷰요청:MBC <PD수첩> 담당피디 김보람
인터뷰 일시 : 내일(토) 오후 4시
장소: 구미상록학교 및 구미공단 전역
인터뷰:구미상록학교장 정태하
안녕하십니까,
MBC <PD수첩>에서는 서울시 김포 편입 이슈와 관련, ‘메가시티 서울’이 큰 화제가 되면서 이와 관련된 수도권의 이야기와 더불어 국토균형발전에 관련된 다양한 지역의 목소리들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특히 인구의 50% 이상이 살고 있는 수도권이 커지는 것과 반대로, 소멸위기에 처해있는 지역의 현실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한때는 전국 최고 출산률 1위이자, 삼성, LG 등 유수 대기업들의 투자가 있었던 구미였지만, 최근 공장이 떠나가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SK하이닉스 유치를 전 시민이 염원했음에도 기업이 결국 수도권을 택하기도 했는데요, ‘서울 공화국’ 시대에 지역은 어떤 방식의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지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MBC PD수첩 질문과 답변)
1. SK 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구미시, 그리고 시민들은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 왜 그렇게 절박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답)
당시 SK 하이닉스 는 10년간 120조를 투자한다고 해서 우리 구미시는 물론 전국에서 서로 유치 할려고 난리 였으며 결국은 용인으로 빼앗겼습니다.
그동안 우리 구미시도 다방면으로 지난번 SK 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많은 어쩌면 정치적으로 중앙부처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SK 하이닉스 유치 운동은 당시 시민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SK본사 방문, 아이스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등을 전개 하였으며 어쩌면 우리 구미시민 모두의 생존에 직결 되어 있기에 그만큼 절박한 심정입니다.
저는 당시 개인적으로 토요일이면 서울역 광장이나 청와대 앞까지 찻아가 1인 피켓 시위를 한적도 있습니다.
2. 구미는 한때 번영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기업 공장들이 있었고, 일자리가 많아 경북에서 가장 젊은 인구가 많다, 출산률도 높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시절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답)
저도 총각때는 구미공단 경기가 한참 좋을때는 여기저기 가고싶은대로 골라서 공장에 취직을 하여 아침 출근 길이면 차가 막혀 오히려 자전거타고 출근을 하였으며 아침 출근길 양옆으로는 마치 피난민처럼 근로자들이 때를지어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출근길 근로자 보기는커녕 통근버스 조차 보기 힘든 상황이며 지난해만 해도 청년들이 5천명 이상 우리 구미시를 떠났다고 들었습니다.
청년들이 빠져 나간다는 것은 결국 그만큼 좋은 일자리도 사라진다는 것이며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는 맞춤형 일자리 부족 교육 및 문화 인프라시설 부족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구미시 인구가 40만명 겨우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적은 이유는 당연히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하지못하고 직장이 없으니 결혼을 하지 못하고 그러니 어쩔수 없이 구미를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3. 작년부터 삼성, LG 등의 탈구미가 이어졌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라 보시는지, 어떤 여파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하청업체 폐업, 지역 실업계 고교생들의 일자리 상실, 인구 감소 등) 혹시 저희가 찾아가볼만한 폐업한 공장 단지의 흔적들이 있는지, 공실이 많은 상가가 있는지- 기업들이 떠나가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구미의 현실을 볼 수 있는 현장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지촬영 탐방취재)
(구미공단 수출대로를 따라 현재 폐허가된 방림방직 및 엣 금성사 등 상가는 금오시장 주변 및 중앙시장 구미역 라면축제 탐방 (현지 올 로케이션 취재)
(답)
기업도 이윤 창출이 목적입니다. 자꾸만 소멸해 가는 우리 구미시에 무슨 비젼이 있어야 투자도 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는데 자꾸만 근로자가 떠나고 청년들이 떠나고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못해 적자에 허덕인 다면 어느 기업이 생존 하겠습니까?
대 기업이 떠나는 이유는 어쩜 우리 구미시의 경제의 초점 보다는 정치적인 영향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데리고 와서 마치 하루 아침에 구미공단을 예전처럼 원상복귀 시켜 놓을것처럼 온갖 사탕발림으로 공약을 남발하고는 정권이 바뀌면 내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대 기업중 그나마 농심 라면공장이 구미에 있어 지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오히려 세계적인 호항을 맞아 지금 불티나게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 우리 구미시는 (혁신성장)(상생협력) (활력경제)(정책인프라) (경제정책전달) 협력강화를 위한 전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하였으며 농심과 협력해서 작년부터 전국적인 기획으로 “라면 먹고갈래” 라는 이밴트를 어제 17일부터 19일까지 구미시 전역에서 구미 소상인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대단위 행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라면 페스티벌은 구미 관광문화 도시의 새로운 출발을 기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시간 나시면 꼭 구미역 앞 행사장에 한번 들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4. 지역이 살아남을 방법은 결국 ‘일자리’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구미도 새로운 기업들을 유치하려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황은 어떨까요?
(답)
최근 우리 구미시는 방산 혁신클러스트 구축, 국가 첨단산업 반도체 소재 특구 유치, 구미 인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 등으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이번에 취임한 우리 김장호 시장이 젊은 시장으로서 그동안 어느 시장보다도 리더쉽 있고 카리스마 있으며 우리 구미시의 잃어버린 엣 명성을 되찻기위해 발빠르게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준비된 자세 운동화 질끈매고 새로운 기업 유치를 위해 중앙 부처는 물론 방방곡곡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눈여겨 볼수가 있습니다.
5. 서울 집중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을 기점으로 전 인구의 50% 이상이 서울에 살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기업, 대학, 병원 모든 것이 블랙홀처럼 몰려있는 서울과 대비해 지역사회 활동을 활발히 해 오신 입장에서 지금 현재 ‘지역에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어떤 미래를 고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
인구나 기업이 서울이나 한곳에 집중 되는 것은 불합리 하다고 생각 합니다.
한동안은 지방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정부부처나 공기업등도 지방으로 이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가까운 김천시만 해도 혁신도시를 개척하여 한국전력이나 한국도로공사등 공기업들이 여러곳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구미시도 정부부처나 공기업 유치는 물론 이거니와 대기업 등이 더 이상 떠나지 않게 특단의 조치가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김장호 구미 시장의 역량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나마 지금까지 우리 구미시를 떠나지 않고 지역에 산다는 것은 죽지 못해 살고 있는 심정입니다.
저도 부모님 모두 고향이 구미이며 부모님 곁을 떠날 수 없듯이 죽어도 이곳에서 죽고 살아도 이곳에서 살고 싶습니다.
지금 묵묵히 일선에서 숨죽이고 있는 우리 근로자나 시민 여러분들이 더 이상 떠나지 않고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수 있는 기틀이 마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현제 구미 상록학교라는 비영리 단체를 38년간 자원봉사로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저같은 사람 마저도 우리 구미시를 떠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으로 그동안 우리 구미를 떠난 기업들 제발 다시 돌아와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2023.11.18.(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