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큰며느리 이영미(후리지아)의 생일 날이다.
예쁘고 착하고 현명한 큰며느리 어쩌다 나의 큰아들과 인연을 맺어 우리 가족이 되었다.
남편이 요즘 말로 '사'자 붙은 사람도 아니고 돈을 잘 버는 능력자도 아니라 호강 시켜주는 사람도 아닌데
그리고 시집이 큰 부자라 재산 물려줄 정도도 아니지만
목사님의 자부노릇 우리가정의 큰 며느리 노릇 남편의 아내노릇 아이들의 엄마노릇
빈틈없이 수행하며 자기 본분을 다하는 며느리이다.
그래 나는 나의 며느리를 보며 고달프고 힘들었던 생, 늘 마음 한 켠에 모자람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하나 하나 내려 놓고 감사함으로 전환시켰다.
집안의 대소사도 빈틈없이 이끌어가며 두 아우들 순종하며 따라오게 만드는 능력도 있다.
게다가 신앙심도 내 아들보다 우위에 있으니 나 무엇을 더 바라리오.
이런 며느리 나의 자녀됨을 항상 감사하며 사랑하게 된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며느리들 생일만은 시아버지가 챙겨 준다.
이번 생일도 외식시켜준다고 우리 동네로 오라하였더니
아들 딸 사위 외손자까지 온 가족이 다 출동을 하였다.
요즘 내가 좀 우울해 하니 외증손자의 재롱 보시고 기분 풀라고....
이제 돌 지나 5개월째인 증손자(찬율이), 말은 못 하지만 말귀는 다 알아듣는다.
밥도 잘 먹고 만두도 잘 먹는 녀석, 무엇이든 보는대로 만져보고 눌러보고 켜 본다.
얼마나 바쁘게 설쳐 대는지 1분 1초도 눈을 뗄 수가 없다.
자는 시간 외에는 온 가족이 다 찬율이를 지켜봐야 한단다.
요즘 나는 외증손자 찬율이의 사진이나 동영을 보며 혼자 웃으며 기분을 전환시킨다.
오늘 외식한 식당은 마곡의 '강남면옥'이란 집인데 매운 갈비찜으로 유명하다.
갈비찜 대자 하나 소자 하나와 만두 두 접시 그리고 밥이나 냉면 취향대로 먹었다.
시아버님인 남편이 며느리를 위하여 거금을 지출하였다.
나는 참존 화장품 한 섿을 선물로 주어 보냈다. 손녀딸 선혜에게도...
손녀사위가 요즘 아이돌 같이 생겨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나의 큰손자 선호의 듬직한 성품과 한 인물하니 누가 따르랴....
큰며느리가 내가 게장 다음으로 좋아하는 황태포 반찬을 준비해 오고
복숭아와 포도 한 상자씩 사 왔으니 며칠은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







첫댓글 어머님 남편을 만나 두분 시부모님을 가족으로 이론것이 제겐 큰 행복이고 제가 선택한 사랑에 대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잘한다 이쁘시게 잘 포장해주시고 사랑해주시니 늘 송구스럽습니다
어제는 저희 가족들이 다 함께 한 생일 잔치라 더 행복하고 찬율이의 재롱으로 더 즐거웠던 생일잔치가 되었네요
이것저것 늘 베풀고 챙겨주시니 감사하며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 잘 챙기셔서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시기 바라며 항상 며느리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희 가족 전원이 모였으니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몰라
더구나 찬율이의 커 가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구나...
요즘은 가끔 찬율이 동영보면서 혼자서 행복해 한단다.
정말 아이는 귀한 보배야....
요즘 아이 안 낳고 살겠다는 젊은이들 보면 한심해....
그 긴 긴 인생길 무슨 재미로 살 것인지 원....
아이가 있으면 아이를 위해서 살고 아이때문에 행복을 느끼고
세월 가는 줄 모르고 30 년은 후딱 보낼 수 있는데 말이야....
어머니
울 이쁜친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까지 챙겨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예쁘게 잘바르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큰며느리 친구인 수란씨가 들어와 댓글 달았군...
며느리 생일 파티에 함께 초대하였더니 바쁜일이 있어 못 온다고...?
오면 줄라고 선물 준비 해 두었었는데... 별 거 아니지만 만남의 의미로...
다음에 기회되면 만나요 우리.......
혹 친구들 모임 있을 때 연락주면 내가 밥 사줄 의향도 있는데....
더 늙기 전에 내가 내 능력으로 돈 쓸 수 있을 때...ㅎ ㅎ ㅎ
저도 저희 자녀들과 손주까지 모두데리고 부모님댁 방문할수있어 너무좋고 행복했습니다.
어멈 생일덕분에 아버지께서 사주신 갈비찜도 맛나게 먹었고요~^^
항상 감사합니다..
아이고 큰아들이 들어와 댓글 달았구나....
너희 가족 100% 참석하니 더 더욱 기쁘고 흐믓하구나...
찬율이 자라는 모습 보여 줘서 고맙고
고녀석 이제 말귀 다 알아듣고 이것 저것 관심 가지는 모습이 꼭 아범 어릴 때 같더군...
57 년 전 아법 모습이니 상상만 해도 재미 있는데....
찬율이를 통해 재연을 하니 뭐라 말 활수 없는 회상에 빠지곤 하지.... ㅎ ㅎ ㅎ
네
어머니 ~~~~^^~~
그럼 그리 알고 기다려 볼께요. 대충 몇 명 정도 모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