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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화산 약사사 원문보기 글쓴이: 관조
5. 중단퇴공 ( 中檀退供 )
상단의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공양물을 잡수고 나면 퇴공(공양물을 물림)하여 불보살님들을 옹호
하던 중단의 신장들에게 공양토록 하는 의식입니다 . 그래서 중단 퇴공 또는 중단 권공 이라 하며
또한 신들의 무리를 청하여 공양을 올린다하여 신중청이라고도 합니다. ( 신중청은 신중들만을 위
한 공양을 할 경우를 말하고 삼보공양후 이어서 실시하는 경우는 중단퇴공이라하여 거목, 보소청
진언, 유치, 청사 등등을 생략하고 바로 진공진언부터 시작합니다)
* 신중청에 대한 아주 세부적인 설명은 별도 신중청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오니 참고 바랍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신들은 화엄경을 근간하여 나오는 신들입니다.
따라서 화엄사상을 대충이라도 알아야 이신중청의 본 뜻을 이해 할 수 가 있습니다
화엄경은 부처님이 깨달으시고 처음으로 21동안 설하신 최초 법문으로
모든 존재 하나하나가 전부 부처님이고 나아가서 신이고 보살이고 성인이라는 입장으로 만물을
보는 것이 화엄사상입니다.
사물 하나하나 ,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유정이라고 하는 모든 정이 있는 생명체는 더 말할 나위가
없고, 무형물이라 하더라도 돌, 바람, 구름이니, 물이니 하는 아런 것들에 이르기 까지 부처님이요,
신이요, 보살이요, 아나한이요, 이런 가장 성스러운 이름을 붙여서 불격화하고 신격화하고 보살격화
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입니다.
그래서 화엄경 약찬게를 보면 온갖 신들을 다 거기서 이야기 하지요, 산도 신이요, 성 한 도시도 신
이요 마을도 신이요 불도, 물도 바람도 구름도, 온갖 것도 신 아닌 것이 없습니다.
즉 화엄경이 설하고자 하는 내용은 사람만 위대한 것이 아니고, 깨달은 사람만 위대한 것이 아니고,
무슨 불교를 믿는다, 안믿는다, 이런 것은 어떤 차별을 두어서 위대하다 위대하지 않다.
이런 차별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만인이 평등내지 만물평등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모든 존재의
가치와 위대함과 소중함을 철두철미 파악해서 그것을 높이 쌓주고 그것을 인정해주는 그런 사상이
입니다,
이런 화엄사상을 통해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간다 할 것 같으면은 누구를 무시할래야 무시 할 수 없는
것이고 다 받들어 섬겨야 하고 나를 위하듯이 다른 사람을 위하고 , 나를 위하듯 모든 존재를 그렇게
위하고 , 아끼고 받들고, 섬기면서 살 때 진정한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하는 결론에 도달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사상인데 이것이야말로 부처님이 깨달으신 궁극의 사상이고 불교가 나아가야할
최후의 사상이고 최상의 사상이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중단 : 신(神)들이 계시는 곳 다시 말해 신중단이라 합니다.(법당의 우측면)
가. 진공진언 (眞供眞言) : 진언으로 공양을 올리는 진언
옴 살바반자 사바하 (세번)
나. 권공 : 다게(茶偈)라고도 하며 공양에 앞서 ' 차(茶)'를 올리는 게송입니다
이차청정향운공 (以此淸淨香雲供 )
다음과 같이 청정한 향의 구름을 공양으로
봉헌옹호성중전 (奉獻擁護聖衆前 )
(불보살님을) 옹호하는 성중님께 받들어 올리오니
감찰재자건간심 ( 鑑察齋者虔墾心)
정성스럽고 간절한 마음으로 살피시어
원수애납수 원수애납수 원수자비애납수
(願垂哀納受 願垂哀納受 願垂慈悲哀納受)
드리는(이 공양물을) 어여삐 수납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드리는(이 공양물을) 어여삐 수납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드리는(이 공양물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 어여쁘게 여기시여 받으시기를 원하옵니다.
다. 예참 : 화엄회상의 모든 성중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
지심정례공양 진법계 허공계 화엄회상 (상계) 욕색제천중
(至心頂禮供養 盡法界虛空界 華嚴會上 (上界) 欲色諸天衆)
: 지극한 마음으로 , 법계와 우주인 화엄회상에 운집하신 욕계, 색계 등의 모든 천인(天人) 께 공양을 올립니다.
* 진법계란? : 우주는 진리로 이루어진 법계라는 뜻
* 허공계란? : 우리 눈으로 보이는 넓고 넓은 우주를 말함
* 화엄회상이란?: 화엄경을 설하는 법회를 화엄회상이라 하는데, 진법계와 허공계 모두가
화엄회상이라는 것입니다.
* 욕색이란 ?: 욕계 와 색계를 말하며 자세한 설명은 이미 5부 예참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참고 바랍니다.
지심정례공양 진법계 허공계 화엄회상 (중계) 팔부사왕중
(至心頂禮供養 盡法界 虛空界 華嚴會上( 中界) 八部四王衆 )
: 지극한 마음으로 , 화엄회상에 운집하신 팔부금강 내지 사왕천의 모든 천인께 공양을 올립니다
* 팔부 사왕이란? : 팔부- 천. 용, 야차 ,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건달바 성중을 말하고
사왕- 지국천왕, 증장천왕, 다문천왕, 광목천왕 을 말합니다
지심정례공양 진법계 허공계 화엄회상 (하계) {당처일체} 호법선신 {영기등}중
(至心頂禮供養 盡法界 虛空界 華嚴會上{下界} {當處一切} 護法善神{靈祇等}衆)
:지극한 마음으로 , 화엄회상에 운집하사 불법을 옹호하시는 모든 선신께 공양을 올리나이다.
유원 신중 자비 옹호도량 (唯願 神衆 慈悲 擁護道場 )
:오직 신중들님께 원하옵기는 자비로써 도량을 옹호하여 주시옵고
실개수공 발보리 ( 悉皆受供發菩提 )
:모든 공양을 받으시고 보리심을 발하시어
시작불사 도중생( 施作佛事度衆生 )
:불사를 시행하사 중생을 제도 하여 주시옵서소
*진언가지 (眞言加持) : 진언으로 가지를 함
상래가지이흘 공양장진 이차향수 (上來加持已訖 供養將進 以此香羞 特伸供養 )
위에서 가지를 이미 마친 공양물을 올리오니 이와 같이 향기로운 공양구를 나열하여 특별한 공양을 올립니다.
향공양 연향공양 등공양 연등공양 ( 香供養 燃香供養 燈供養 燃燈供養)
향공양 사른향공양 등공양 밝힌 등공양
다공양 선다공양 과공양 선과공양 (茶供養 仙茶供養 果供養 仙果供養)
차공양 선계의 감로다 공양 과일공양 선계의 과일공양
미공양 향미공양 ( 米供養 香米供養) : 쌀 공양 향기로은 쌀 공양
유원 신중자비 애강도량 불사자비수 차공양(唯願 神衆慈悲 哀降道場 不捨慈悲 受此供養)
오직 원하옵건데 신중님의 자비로써 불자들을 어여삐 여기시어 이 도장에 강림하사
자비로움을 거두지 마옵시고 이 공양을 받으 옵소서!
예참은 모든 단에 공양을 올림에 있어서 공양 받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봉독하여 공양을
드시도록 하는 의식입니다.
신중단을 세분하면 104위의 신중님이 있고, 그 많은 신중님께 일일이 예배하는 의식을
다할 수가 없으므로 약식으로 줄여서 상중하의 3단에 대한 예참으로 삼정례를 하는 것
입니다. 먼저 금강회상의 불보살님의 화현인 8대금강, 사대보살, 10대명왕께 공양을
올리는 정례를 하고, 돌째로 도리회상의 성현이신 대범천왕, 제석천왕, 사방천왕, 과 일월
양대천자에게 그 다음으로 하게 옹호회상의 여러 신령스러운 신장님들께 정례를 하는 것
입니다.예참을 하고 나면 다음의 순서대로 보공양부터 시작하여 공양을 저수는 신중님들의
역할을 이야기한 진언을 외워야 합니다. 목탁을 사용하여 정례를 하면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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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공양진언 (普供養眞言) : 삼보통청에서 설명하였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세번)
마. 금강심 진언 (金剛心眞言) : 바른 견해로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게 하는 진언
옴 오륜이 사바하 (세번)
바. 예적대원만 다라니 (穢跡大圓滿陀羅尼): 예적명왕의 크게 원만케하는 다라니
계수예적금강구 (稽首穢跡金剛部) : 예적금강 성현님께 머리를 숙입니다.
석가화현금강신 ( 釋迦化現金剛身): 석가모니 부처님의 화현이신 금강의 몸과
삼부노목아여검 ( 三頭弩目牙如劒) : 세 개의 머리에 부릅뜬 눈, 칼과 같은 송곳니
팔비계집항마구 ( 八脾皆執降魔具) : 여덟 개의 팔마디에는 마귀를 항복받는 법구를 잡으셨네
독사영락요신비 ( 毒蛇瓔珞繞身臂) : 독사목걸이로 온몸을 두르시고
삼매화륜자수신 ( 三昧火輪自隨身) : 삼매의 불바퀴가 절로 그 몸을 따르시니
천마외도급망량 ( 天魔外道及魍魎) : 하늘 마귀 모든 외도 정신이 아찔하여
문설신주계포주 ( 聞說神呪皆怖走) : 신비한 주문 듣고 모두 놀라 도망하네.
원승가지대위력 ( 願承加持大威力) : 원하건대 가지의 큰 위력을 힘입어서
속성불사무상도 ( 速成佛事無上道) : 어서 빨리 위없는 불사(성불)를 이루소서
옴 빌실구리 마하바라 한내 믹집믹 혜마니 미길미 마나세 옴 자가나 오심모구리
훔훔훔 박박 박박박 사바하
* 신중탱화를 조성하여 모실 경우 약식으로 조성할 때는 동진보살이 주존이 되지만 104위의신중님을 갖추어
모신 탱화에서는 예적명왕이 신중단의 주존이 됩니다.104위 신중탱화를 잘 보면 상단에 세 개의 괴상한
마두-대왕의 얼굴 모습을 하고 목과 온몸에 혀를 널름거리는 독사를 보배로 된 목걸이처럼 걸치고 여덟
개의 손마다 마귀를 항복받는 법구를 가지고 있으며, 후광이 매우 치열하게 타오르고 있어 매우 무섭게 생긴
상호를 가진 신중님을 뵐 수 있는데, 이 분이 바로 예적명왕(예적금강)입니다.
관세음보살께서도 중생을 제도할 때 자비로운 상호만으로 중생을 제도하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마두의 무서운
얼굴로 나타나실 때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비의 화현인데 신중청에 등장하는 예적명왕을 찬탄하는게송 가운데
말하기를 삼면팔비(세개의 얼굴과 여덟 개의 팔)를 갖춘 금강의 모습은 곧 나타난 모습 그대로 마두관음의 형상입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의 아주 무서운 모양은, 모든 마귀와 외도가 보면 정신이 아찔하고 혼란하고 두려운데,
거기에 신통스런 주문을 외우면 모두 겁이 나서 달아나 버린다는 것입니다.
즉, 깡패를 제도하는 데는 깡패 대장의 모습이 제격이듯이 마귀를 제도하고 물리치는 데는 마왕의 모습이 제격인
것입니다.
예적대원만 다라니는 그런 큰 위력에 힘입어서 모든 마구니를 항복받고 어서 빨리 불사를이루고, 불사 가운데
으뜸인 무상도를 얻는 일, 즉 부처님이 되리라는 뜻을 가진 진언입니다.
사. 항마진언(降魔眞言) : 마구니를 항복받는 참말씀
아이금강삼등방편 (我以金剛三等方便 ) : 내가 이제 금강같은 세가지 방편을 쓰되
신승금강반월풍륜 ( 身乘金剛半月風輪 ) : 몸을 금강같이 하고 마음을 허공같이
단상구방남자광명 (壇上口放喃字光明 ) : 단위의 입으로는 남자의 광명을 쏟아내어
소여무명소적지신 ( 燒汝無明所積之身 ) : 무명 쌓여 이루어진 너의 몸을 태우리라.
역칙천상공중지하 (亦勅天上空中地下) : 또한 천상, 허공, 땅 속 모든 세계에 명령을 내려
소유일체작제장난 ( 所有一切作諸障難) : 있는바 모든 장애 어려움을 제거하리니
불선심자계래호궤 ( 不善心者皆來胡跪) : 착하지 않은 자여, 모두 와서 무릎 끓고 애고 복 줄지니
청아소설가지법음 ( 聽我所說加持法音) : 내가 설한 가지(加持)법음을 모두 들으라!
사제포악패역지심 (捨諸暴惡悖逆之心 ) : 사납고 악하고도 거슬리는 나쁜 마음 모두 던져버리고서
어불법중항기신심 (於佛法中咸起信心 ) : 부처님 법 가운데서 모두 함께 신심 일궈
옹호도량역호시주 ( 擁護道場亦護施主 ) : 도량을 품어 안고 보호하며 시주(재자)또한 보호하여
강복소재 (降福消災) : 재난 없애고 복 줄지니
옴 소마니 소마니 훔 하라한나 하리한다 훔 하리한나 바나야 훔 아나야 훅 바아밤 바아라 훔 바탁
* 진언은 밀교의 가장 핵심적인 수행법임을 앞에서 누차 강조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찬탄게를 보면 항마진언을 행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금강같이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 로 세가지 방편을 쓰라
하였습니다. 세가지 방편이란 밀교에서 말하는 소위 삼밀가지(三密加持)를 말하는 것으로서 몸으로는
부처님의 몸 모양을 하여 계인(契印)을 짓고,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마음을 하고 입으로는 진언을 외우는
것을 말합니다. 자세하게 말하면 첫째는 몸을 흐트러지지 않는 금강과 같이 하고 둘째로는 마음을 부처님께서
쓰시던 마음을 생각하여 금강과 같이 흔들림이 없게 하되 반월이 풍륜 위에 올라앉은것과 같이 한다 하였습니다.
즉 몸과 마음을 일체의 흐트러짐이 없이 하는 것을 금강과 같이 한다고 하는 것이며, 반월이라는 것은 보통
삼성반월(三星半月)이라고 하는 한문으로 된 마음 심(心 : 별 세 개와반달에 비유)자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풍륜이라는 것은 공기가 가득 차 있는 허공계를 말합니다. 그 마음을 풍륜 위에 올라앉은 것과 같이 한다는
말은 무슨 허공에 걸터앉는다는 말이 아니라 곧 마음을 허공과 같이 청정하고 조촐하게 걸림 없이 쓴다고 하여,
일체의 모든 것 번뇌와 망상을 비운다는 말입니다.
셋째로 단 위의 입으로는 람 자의 광명을 쏟아 낸다는 말은, 몸을 단정히 하고 마음을 허공과 같은 부처님
마음과 같도록 한 것을 단을 차린 것에 비유하고, 다시 입은 신체의 윗부분에 있으므로 단상(壇上)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람 자는 법계를 깨끗이 한다고 하는 진언 즉 정법계진언의 옴람 의 람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람자는 모든 번뇌를 태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명이 쌓여서 이루어진 너의 몸을 태운다는 말은 ,
즉 번뇌로 이루어진 온갖 망상과 어지러운 마음과 삿된 마음을 없애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 세계와 지하세계 등 모든 곳에 명령을 내려 모든 장애와 어려움을 없애주며 착하지 못한
모든 귀신이나 마귀 등에게 삼밀가지를 행한 참 말씀을 들려줌으로써 사납고 나쁜 마음, 거슬리는 마음을
모두 던져버리게 하고, 부처님 법 가운데서 참된 신심을 내어 도량을 보호하고, 불공하고 시주하는 이들을
보호하고 재난을 없애고 복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항마진언입니다.
항마진언 찬탄게는 이 진언을 외움으로써 갖게 되는 권능을 함축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찬탄게의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우리가 생각하였던 것은 무조건 진언만 외우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었는데,
진언을 외운다고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어려움은 모두 자신들의 업장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언을 외워서 업장을 소멸하고 마구니를 항복받기 위해서는 행하는 삼밀(三密)도 결국 신구의 삼업을
맑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구니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밖에서 아무리 마구니가 와서 유혹하고 괴롭히더라도 자기 자신의 몸과 입과 마음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면
들어올 틈이 없으며, 그와 같이 잘 지키는 가운데 부처님의 진언으로써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마구니를
항복받아야만 일체 장애를 넘어 마구니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들 금강과 같이 하고 마음을 허공과 같이 비우고 그러한 상태에서 입으로 진언을 외우는 삼밀가지행도
결국 오래 전부터 지어온 자신의 업장을 맑히는 일임에 틀림없으며, 엽장을 소멸해야만 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항마진언을 제대로 외우는 곳에서는 나쁜 마음을 먹은 모든 자들도 결국 몸과 마음과 입을
다하여 외우는 진언을 듣고서 사나운 마음, 약한 마음, 거슬리는 마음 등의 모든 나쁜 마음을 던져 버려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서 신심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아. 제석천왕 제후예 진언 (帝釋天王 除垢穢眞言) :ㅖ 제선천왕의 모든 더러움을 없애주는 참말씀
아지부 제리나 아지부 제리나 미아제리나 오소제리나 아부다 제리나 구소제리나 사바하
제석천왕은 인도말로 인드라(INDRA)라고 하며, 한문으로 의역하면 천주(天主)라고 하는데 , 석제환인이라고도
합니다. 욕계 6 천중의 맨밑에 있으면서 우주의 중심에서 있다고 하는 수미산의 정상에 있는 도리천의 천주님
(하늘님)으로서 사방을 지키는 사천왕을 거느리고 속세를 다스리는 분입니다.
흔히 도리천은 중앙에서 사천왕을 통제하는 제석천과 함께 사방에 있는 사천왕에게 각각 여덟 개씩의 하늘이
있어 이를 합하여 삼십삼천이라고도 합니다.
제석천은 본래 인도 종교인 바라문교의 최고의 신인 법천(梵天)을 말하며, 본래 고대 인도에서 뇌우지신
(번개와 비를 맡은 신)으로 모든 신들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신으로, 경전에 등장하는 호법선신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신 중의 한 분입니다.
이 제석천은 부처님께서 성불하시고 나서 티푸사 와 발리카라고 하는 상인으로부터 꿀 공양을 받을 때 부처님께
네 개의 바루를 바치기도 한 분입니다. 이 제석천은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모든 구도자들을 옹호하는 큰 역할을
하는 분입니다.
이 진언은 이러한 제석천왕이 큰 위덕으로 모든 때와 더러움을 없애주는 진언입니다.
자. 십대명왕 본존 진언 (十大明王 本尊眞言) : 십대명왕이 본래 존중하는 참말슴
옴 호로호로 지따지따 반다반다 하나하나 아리지데 옴박
10대 명왕은 부처님께서 제도하기 어려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분노하는 모양을 나타낸 화신 신장님입니다.
무서운 모양으로 중생들의 어두움과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지혜 광명을 주므로 명왕이라고 합니다
열 분의 명왕은 항삼세명왕, 마두명왕, 부동명왕, 애염명왕, 군다리명왕, 대위덕명왕, 대륜명왕, 보척명왕,
금강야차명왕, 무능승명왕, 대원수명왕이 그들입니다.
이런 명왕들이 본래 존중하여 받드는 진언이므로 이 진언을 외움으로써 중생들의 어리석음과 어두움을 깨고
지혜 광명을 얻도록 하는 것입니다.
차. 소청팔부 진언 (召請八部眞言) : 팔부신중을 청하는 참말씀
옴 살바 제바나 가아나리 사바하
팔부신중은 부처님 법을 수호하는 여덟 부류의 모든 신을 말합니다.
천(天, 하늘 deva), 룡(龍,naga), 야차(夜叉.yak s), 건달바(향신, 음악신gandharva), 아수라(asura), 가루가
(용을 잡아먹는다는 금시조garuda). 긴나라(人非人, 歌人kimnara) 마후라가(樂神, 대변신mahorga)등입니다.
이런 모든 신중님들의 가피를 청하는 진언입니다.
카. 소청삼계제청진언 (召請三界諸天眞言) : 삼계의 모든 신을 청하는 참 말씀
옴 사만다 아가리 바리보라리 다가다가 훔 바탁 (3회
타. 화엄경 약찬게 (華嚴經略纂偈): 이경전의 정식명은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게이며, 부처님 열반후
600년 쯤 제2의 석가라고 칭해지는 용수보살(나가르쥬나)이 화엄경을 찬탄하는 내용을 담은 경전입니다
80권 39품 10만게송이라는 방대한 양의 화엄경을 한자770자 110귀절의 간략하게 엮은 놓은 게송입니다 .
해설은 약사사 카페 기본자료실 79번에 약사사 거사림회장 초연거사님이 해설하여 놓은 것을 참조하시거나
사시예불 알아보기 8부에서 별도 재 소개하오니 참고 바라며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파. 불설소재길상다라니 (佛設消災吉祥陀羅尼) : 자신(능례)의 소원성취를 위한 불보살( 소례)께 기원을 드리는 주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하다사 사나남 다냐타 옴 카 카 카혜 카
혜 훔훔 아바라 아바라 바라 아바라 바라 아바라 지따 지따 지리 지리
빠다 빠다 선지가 시리예 사바하 (세번)
하. 보회향진언 (普回向眞言) : 설명 생략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바 훔(세번)
거 .원성취진언 (願成就眞言) : 설명 생략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 훔 (3번)
너.보궐진언 ( 補闕眞言) : 설명 생략
옴 호로호로 사야모케 사바하 (3번)
* 정근 (精勤) : '화엄성중' 명호를 부르며 스님을 따라 정근합니다. (현재는 개화산 약사사에서는
생략하고 있습니다.)
나무 불법문중 불리수호 옹호도량 “화엄성중............”
(南無 不法門中 不離守護 擁護道場 "華嚴聖衆 .........."
더. 탄백(嘆白) : 화엄성중의 덕을 찬탄하는 사구게
화엄성중혜감명 (華嚴聖衆慧鑑明) : 화엄성중의 크신 지혜 거울처럼 밝사옵고
사주인사일념지 (四洲人事一念知): 수미사주 사람일을 한 생각에 살피시며
애민중생여적자(哀愍衆生如赤子): 이 중생들 보살피심이 갓난아이 대하듯이
시고아금공경례(是故我今恭敬禮): 하옵기에 저희들 모두는 공경의 예를 올리 옵니다
러..축원 (祝願)
앙고
(仰告 )
우러러 고하나이다.
화엄회상 제대현성 첨수연민지지정 각방신통지성력
(華嚴會上 諸大賢聖 僉垂憐愍之至情 各放神通之聖力 )
: 화엄회상에 운집하신 모든 성현님이시여!
(성현님들은) 연민의 지정과 각방의 성스러운 신통력의 힘을 모두 드리우고 있으십니다.
원아금차 지극정성 헌공발원재자 대한민국 모처거주 모인 각각등 보체
(願我今此 至極精誠 獻供發願齋者 大韓民國 某處居住 某人 各各等 保體 )
:오늘 제가 지극정성으로 이 재에 헌신적으로 발심 기원하는 대한민국 모처거주하는 모인과
그외 동참한 각각 사람들을 대신하여 기원을 드립니다.
앙몽화엄성중 가호지성력 신무일체병고 재악장난 영위소멸
(仰蒙華嚴聖衆 加護之聖力 身無一切病苦 災惡作難 永爲消滅 )
: 우러러 바라옵나니 화엄성중님들의 성스러운 힘의 가호로 일체의 병고나 재앙과 어려움이 영원히
소멸하여 주시옵고
각기 사대강건 육근청정 악인원리 귀인상봉 자손창성 부귀영화
(各其 四大强健 六根淸淨 惡人遠離 貴人常逢 子孫昌盛 富貴榮華 )
: 또한 육체는 강건하고 눈과 귀,코,혀,몸,의식이 청정하며 나쁜사람과는 멀어지며
귀한사람과는 상봉하며 자손은 불어나고 부귀영화하며
만사일일 여의원만 성취지발원
(萬事日日 如意圓滿 成就之發願 )
:모든일이 매일 여의원만하게 성취되어지기를 바랍옵나이다
재고축 원아금차 지극정성 발원재자 각각등보체
(再告祝 願我今此 至極精誠 發願齋者 各各等保體 )
:다시 오늘 지극정성으로 발원하는 재자와 동참한 각각의 사람들을 대신하여 축원을 고합니다.
각기 동서사방 출입 제처 상봉길경 불봉재해 관재구설 삼재팔난 사백사병 일시소멸
(各其 東西四方 出入 諸處 常逢吉慶 不逢災害 官災口舌 三災八難 四百四病 一時消滅 )
:동서남북 어디를 가고 오던간에 모든 곳에서 길한일과 경사만 만나되 , 재앙과는 만나지 말며
관재구설 ,삼재팔난 무수한 병은 일시에 소멸하며
재수대통 부귀영화 만사여의원만형통지대원
(財數大通 富貴榮華 萬事 如意圓滿 亨通之大願 )
:재물은 크게 들어오고 부귀영화와 원하는 모든일은 여의원만하고 크게 형통하기를 바랍옵니다.
연후원 처세간여허공 여련화불착수 심청정초어피
( 然後願 處世間如虛空 如蓮花不着水 心淸淨超於彼 )
: 그런 연후에 한가지 더 바라옵건데 .(우리들 마음이 탐진치 삼독심으로 가득한 사바세계)
세간 속에 있을지라도 걸림이 없는 허공과 같고 더러움에 물 안 드는 연꽃과 같은
청정한 마음을 내어 저 (열반)언덕으로 가게 하옵소서~
계수예 무상존 구호길상 마하반야바라밀
(稽首禮 無上尊 俱護吉祥 摩訶般若波羅蜜 )
(다시) 부처님께 깊이 머리숙여 예를 올리오니 (저희들을) 열반의 세계로 이끌어 주옵소서
6 . 마하 반야바라밀다 심경 : 끝으로 신중들에게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들려 주므로써 신의세계를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의식입니다.
반야 심경은 많은 책자에 소개되어 있는 불경이라 여기서는 해설을 생략하며 , 약사사 카페 기본자료실
196번에 연화정 보살님께서 간단 명쾌하게 반야심경 강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놓았으니 참고 하시기
바라며, 사시예불 8장에 별도 소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여기까지 사시예불의 모두 입니다
제 나름대로 여기저기서 퍼오기도 뒤저이기도 하여 글을 만들었지만 제자신 스스로도 미흡하다고 생각이 들어
카페에 올리기가 부끄럽지만 , 혹여라도 초보 불자님들께 다소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감히 이렇게 올렸습니다.
사시예불에 임 할려면 여기에 나와 있는것 외에도 절하는 법이나 법당의 예절등등 조금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할 것인데, 다행히도 개화산 약사사 카페에는 여러 거사님 및 보살님들이 좋은 자료들을 많이 올려 놓았으니
필요할 때 마다 참고하시면 경전 및 교리, 불교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우리 개화산 약사사 법우님들 모두 성불하기를 바라오며 ..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첫댓글 수업시간에 들었지만 다시 이렇게 내용을 정리해 놓으니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스님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성불할 수있도록 배려하시는 주지스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