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살면서도 동쪽(성산)으로 갈때는 종종 1박2일을 한다.
남들은 제주도에 사는데 굳이 1박할 필요가 있는지..ㅎㅎ --- 애월집에서 성산까지 차로 1시간 30분이 걸린다 멀--다
그리고 집을 떠나 가끔은 우리도 제주도에 여행 온것 같은 기분을 내고 싶다고 할까.....
어쨌든 2020년 , 작년 7월11일-12일 남편 생일을 핑계삼아 가족 여행을해외여행 대신 제주도 동쪽으로 갔다.
전날 아들 딸이 집에 도착하여 하루 쉬고 11일 오전에 출발했다
함덕, 월정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도착한 곳이 비자림 ...-언제 와도 좋---다. 숲속에 산책로로 되어 있어서 걷기에도 편했다.
다음의 빛의 벙커로 가서 고흐.고갱을 보고(물론 나와 아들은 한번 본적이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음)
옛날 국가 통신시설의 벙커를 이용하여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빛과 음악을 통해 감상할수 있는 작품이다.
여유있게 체크인하러 휘닉스 아일랜드로 갔다.
이곳은 직장 다닐때 학생들과 제주도 여행오면 꼭 오는 곳이 섭지 코지 인데 저 곳에서 꼭 한번 1박해봐야지 ..라고 생각한 곳이다. 4인 가족이 머물기엔(로얄 오션) 충분히 여유있는 공간이다.
짐풀고 섭지 코지 한바퀴 돌고 물론 등대까지...
오늘의 저녁은 호텔 가든에서 준비한 바베큐... 와인까지... 남편이 능숙한 솜씨로 고기랑 해산물을 구워주었고 ..
저녁 후 밤에 주위 산책을 즐겼다
호텔 부페에서 간단한(?) 조식을 먹고 아쿠아 플래넷에서 돌고래쇼를 봤다 - 특별히 오전시간에 할일이 없어 그냥 한번 보자는 의견일치로 -효도 여행, 아니면 어린이날 행사 같은 느낌으로 그냥 즐겼다
...
아들이 서울로 가야할 시간.....이렇게 짦은 1박2일의 제주동쪽 여행을 마쳤다.
가족여행은 언제나 아쉬고 아쉽다 . 언제쯤 긴 시간 같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부모의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