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포항 고입 원서를 마감하고 북부해수욕장 근처 횟집에 회식하러 갔습니다.
저녁놀에 비치는 멸치 덕장 풍경입니다.
해변 따라 자전거 길도 있습니다.
수족관엔 대게가 보글 보글...
이런 비싼 집에서는 회를 장만하기 전에 이런 음식들이 먼저 나옵니다.
자연산 광어회랍니다. 얇고 길게 썰어 나옵니다.
소주에 맥주 폭탄주를 몇 순배 돌리고...
영천 이중기 시인을 맞이하러 택시 타고 남빈동으로 갑니다.
해구식당.
20년 전에 자주 들렀던 유명한 과메기 식당입니다.
에전보다 훨씬 깨끗해졌고, 과메기 나오는 방식도 좀 달라졌습니다.
이종암, 권선희 시인도 동석.
권커니 자커니 하다가 어느새 기억이 가물 가물...
첫댓글 과메기 나오는 방식?~ 사진은?>>>>>> 없나요? 광어회 또한 먹음직 스럽네요. 한입에 넣고 오물 오물~ 소주 한잔!~ 크~ 비싼집 이라는데, 가격이 얼마합니까?
해구식당에 예전에는 과메기를 길게 반으로 잘라서 내어 놓았는데, 요즘은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나옵니다.
1차 회식 장소는 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1인당 술 포함해서 4만원 정도 나왔을 겁니다. 전, 30분 정도 있다가 해구식당으로 갔습니다.
과메기와 저 껍질 뼈 없앤 통회를 같이 취급하는 식당이라니...해구식당이라니...해구? 해골인가? 식당이라니요...설마 食堂(밥집)이라니요...
사진에 나온 식당은 해구식당이 아닌 횟집이고요.. 해구식당 사진을 없어요. 포항에 오래 살았던 사람은 해구식당을 잘 알지요.
이런 사진 좀 올리지 마세요. 군침도 돌고... 소주생각도 나서 돌고...
정말!~ 미치겠네......으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