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이 있는 집안에서
광개토대왕비와 능 그리고 장수왕릉을 답사한 후 집안시 중심(집안시정부)으로 갔다.
시가지 곳곳에 국내성 옛성을 복원한 모습도 보였고 넓은 길과 시가지 모습을 둘러보고
시내 인근 압록강변 강남춘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압록강 강둑에 올라 강건너 만포마을 조망했다.
똑같은 모양의 회색집들이 10여채 보이고 가끔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아마도 남포시 인근에 있는 만포마을 인것 같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들판 곳곳에 군이 초소가 있다고 했다.
압록강 건너 처음보는 북한마을이라서 모두 사진 찍기에 바빴고
이지역 장뇌삼 장삿꾼들이 몰려와 한 뿌리에 2,000원-3,000원에 판매했다.
부슬부슬 비가내리는 압록강 건너 북한 만포마을 바라보며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우리나라 강원도 태백-삼척 구간 도로 같은 길을 가는데
낮은 고개를 넘고 터널을 지나기도 하면서 압록강 주변 산간지방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한 고개 넘으면 북한과 마주보고 또 산길을 굽이굽이돌다가 압록강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압록강 뗏목길을 내려간다.
집의 모양은 어디가나 비슷했다. 빨간기와 맞배지붕집에 흰벽으로 된 집이다.
지붕에 태양열 기구가 설치된집도 여러집 보이고 있어 중국농촌에 태양열
기구 설치가 한창인 것으로 짐작된다.
다시 입록강을 만나 버스가 멈춰진 작은 선착장은 지저분하고 악취가 진동했지만
북한마을 가까이 갈 수 있다는 희귀(稀貴) 하고 생소한 답사에 긴장하기도 하고
흥분하기도 했다.
압록강의 섬은 대부분 북한땅이라고 한다.
북한 병사 두 명이 강가에 나와 강물에 참외같은 과일 씻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북한지역 선착장에서 비닐봉지 몇개를 들고 배를 기다리는 북한주민의
모습이며 언덕베기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모습도 보인다.
북한의 배는 노를 저어서 가는 작은배인데 자전거도 보이고
비닐봉지를 든 여인들이 보였다. 아마도 섬마을에 사는 주민인것 같다.
저 멀리 산등성이에 머리꽁지 긴머리소녀가 나타나 능선을 따라 걷고 있었다.
유람선 안내원 말이 "저 소녀는 북한군인으로 보초서로 가는 길일거"라고 했다.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아 올 무렵 그 소년는 북한초소에서 총메고
보초서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북한 주민의 궁핍한 삶은 많은 생각을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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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시 외곽 오토바이 나들이
압록강 건너 남포시 인근 지역
장뇌삼을 재배한다는 삼포밭
중국 산간 마을/집모양이 모두 같다.
땅도 집도 모두 내것이 아니고 나라의 것, 경작권은 있어 농사가 잘 되면 부자가 된다.
길림성과 요녕성 경계지점에 있는 고목뿌리형 화장실
압록강 머나먼 길을 지나는 동안 화장실은 여기가 처음
가다가 급한일이 생기면 아무곳이나 차를 세우고 볼일을 볼 수 있다.
아직 단동까지 192Km
다시만난 입록강과 북한마을
위화도 상류 작은 선착장/저 멀리 북한 섬마을로 가는 뱃길
버려진 쓰레기, 악취 지독한 화장실, 어설픈 복장의 중국공안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람선 선착장 모습/중국 공안의 모습도 보인다.
가두리 양식장과 작은배
위화도 상류 작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압록강 안에 있는
북한지역 섬마을로 떠난다.
북한지역 선착장/섬과 육지를 오가는 배
산등성이에 나타난 소녀
컴펙트 카메라도 당겨서 찍었더니 어리꽁지 긴머리소녀
한참 후 이 소녀는 초소에서 보초서고 있었다.
북한의 연락선(육지와 섬을 오가는 배)
여기는 북한 여자감옥이라 하는데 확실하는 않음
중국 유람선/대부분 한국 광관객
노젓는 뱃사공은 북한군인
산등성이 위에 초소
좌측 두 번째 롯데관광 가이드, 세 번째 중국 현지가이드로 연길 출신 조선족 2세
중국 보트에 탄 한국 관광객
작은배에 20여명이 타고 육지에서 섬마을로 가고 있다.
노를 저어 가다보니 강을 건너는데 30분 이상 소요된다.
북한마을 입구 김일성 우상화 표어와 옥수수밭 그리고 손수레
양치는 아지매
기와집과 굴뚝 연기
북한 기차
배를 기다리는 북한 여인
강둑에서 우리쪽을 바라보는 북한주민과 아이
배탄 자전거
돌아오는 길/많은 것을 보고 여러 생각을 했다.
좋은 소식 GNπ http://blog.daum.net/lwss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