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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백두) 스크랩 진양기맥1구간(남덕유산-바래기재)
대방 추천 0 조회 68 11.08.16 14:2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진양기맥1차산행(남덕유산-바래기재)

산행일시 : 2011년 08월13일(토요일)

산행도상거리 :총30km는 한참 더 간것 같다

산행시간 :총 16시간 30분전후 정도 

산행날씨: 하늘에 구름이 잔뜩끼고 비도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 

산행코스: 영각매표소-영각재-남덕유산-영각재-하봉-남령-월봉산-큰목재-수망령-금원산-임도-기백산-늘밭고개-상비고개-바래기재 

산행자:대방 홀로 산행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분기되어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망설봉, 갈전산, 바랑산, 소룡산, 황매산, 철마산, 금곡산, 성현산,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망룡산, 천황산, 집현산, 광제봉을 지나 남강 유역인 진양호의 남강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56.6km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첫구간이 좀 길어서 수망령에서 2번으로 갈려고 하다가 그냥 한방에 진행을 합니다. 

04:03

새벽1시에 일어나서 안성 시내로 나와서 김밥6줄을 사고 남안성IC로 해서 중부로 해서 영각사로 달려 도착을 하니 시간이 4시가 다 되어 간다.

영각사 버스 정류장 옆에 차를 대고 출발을 한다.

오늘 진양기맥 1구간은 길어서 일찍 출발을 하지만 아마도 저녁 늦게나 바래기재에 도착을 할 것 같다.

관광버스 한대와 자가용 한대가 산행객들을 싣고서 들어 오고 있다.

해드랜턴을 밝히고 진행을 한다.

 

 영각사 탐방 안내소를 지나 간다.

 벌과 뱀이 많은가 보다.

05:32

영각재까지 올라 오는데 계속해서 오름길이다.

지난번 금북기맥 졸업을 하면서 무리 했는지 오늘도 오름길에 많이 힘이 들다.

그래도 중간쯤 올라가니 몸이 풀리는지 갈만 한 것이 적응이 된다.

영각재에서 남덕유산 반대편에 베낭을 숨겨 놓고 남덕유산으로 발 걸음을 옮겨 놓는다.

06:09

남덕유산 정상에 올라서는데 날이 밝아 오면서 안개가 끼어 사야도 없고 그냥 가다보니 남덕유산 정상이다.

흔적을 남기고 다시금 출발을 한다.

06:25

 

 한참을 오다 보니 구름이 걷히는 것이 잠깐 잠깐 비추어 주는 모습들이 장관이다.

06:39

다시 영각재로 오는 사이에 여자분이 혼자 올라오고 있다.

아까 자가용을 가지고 오신 분 같다.

오늘 덕유산 종주를 한다고 한다.

무사히 종주 마치시라고 하고 영각재에 도착을 하여 베낭을 메고 진양기맥을 본격적으로 출발을 한다.

07:17

하봉 가는 사이에 아침을 해결을 한다.

물만 먹고 남덕유산을 올랐으니 많이 배가 고푸다.

아침이라고 해야 김밥에 해물 동그랑땡 ?개 먹으니 배가 불러 온다.

기운을 다시 재 충전을 하고 하봉에 도착을 하여 좌측으로 길이 이어 진다.

07:20

무원마을님의 표시기에 내 것도 하나 옆에 나란히 걸어 두고 진행을 한다.

08:21

1시간을 넘에 걸어서 헬기장에 도착을 하니 안개도 걷히고 약간씩 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각점이 있고

 앞으로 갈길도 보이고

 지나온 남덕유산도 보이고

 우측으로 모습도 담아 보고

08:33

2차선이 있는 남령에 도착을 하고 출입금지를 빠져 내려 온다.

 월봉산 등산로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08:54

중간에 준희님의 힘내라는 표지판도 지나 간다.

오름길이 만만치 않아 좌측의 계곡물에서 잠시 머리도 식히고 물도 먹고 진행을 한다.

09:10

오름길이 힘에 겨워 속도는 안나고 월봉산 정상으로 진행을 한다.

09:33

중간중간에 나무 표시목이 있어 길을 안내를 하고

10:02

칼날봉을 지나서 사진에 담아 보고

 

10:16

월봉산 정상에 이제 얼마 안 남았다.

10:41

거의 시간당 2km도 못가는 것 같다.

10:57

오르내림 길이 많고 바위능선 돌아 가는 길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11:16

거의 녹초가 되어서 얼굴이 벌개가지고 증명사진을 찍어 본다.

 월봉산 정상의 삼각점이다.

 

 월봉산 정상에서 한참을 쉬어 가고 수망령으로 내림길이 이어 진다.

12:07

12:21

중간 중간에 새로운 표시목으로 잘 세워 놓았다.

지루함 감이 없이 내려 온다.

 

12:47

수망령에 내려서는데 월봉산 정상을 간단한 차림으로 산보 하시는 분과 마주치고 정자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한참을 쉬어 간다.

무조건 앉으면은 한참을 쉬어 간다.

 

 

13:39

금원산 정상 오름길에서 많이 힘들어 ?번을 쉬어 간다.

내려 오는 사람들도 간간히 만나고 누워서 잠시 쪽잠도 자고 나무 계단을 오르는데 발걸음이 천근 만근이다.

14:50

드디어 금원산 정상에 도착을 했는데 산행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 달라고 하고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을 한다.

이미 남덕유산에서 부터 등산화는 물이 다 들어가 발이 팅팅 불어 발가락이 아파 온다.

그래도 진행을 한다.

동봉의 금원산에는 큰 표시석이 세워져 있다.

15:00

이곳이 서봉의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15:06

서봉에서 내려 오니 정자가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다 들 하산 준비들을 하고 있다.

 

15:29

임도가 수망령까지 연결이 되어 있나 보다.

기백산으로 진행을 한다.

 

15:50

기백산이 멀기도 하다.

계속하여 비는 내리는데 장대비는 아니고 이슬비 비슷하게 내리고 있다.

날이 덥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온몸이 빗물에 땀에 범벅이 되어서 간다.

중간에 정자를 지어 놓은 곳에서 등산화와 양말 그리고 등산복도 모두 벗어 버리고 팬티 바람에 누워서 비를 맞아 가면서 잠시 잠을 잔다.

아마도 밤에 제대로 잠을 못자서 피로감이 한꺼번에 몰려 왔는지 이슬비를 맞으며 잠이 진짜 온다.

얼마나 쉬었는지 모르나 한기가 느껴져 다시 일어나서 젖은 등산복과 양말을 짜서 다시 싣도 출발을 한다.

16:40

책바위도 지나 간다.

16:49

기백산 정상에 도착을 하니 드디어 비 방울이 굵어 지기 시작을 한다.

사진은 안개가 끼어 얼굴도 잘 안나올 정도이다.

 정상의 삼각점도 있고 이곳에서 김밥을 먹는데 빗물에 김밥이 적셔 오는 것이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나 하고 한편으로  생각도 해보는데 그래도 좋아서 하는 짓이니 감수해야지...

18:14

기백산에서 조금 진행을 하여 좌측인 고학마을로 가야 하는데 잠시 아무 생각없이 직진을 한다.

길도 안 좋고 싸리 나무에 빗물이 얼나마 많은 물이 머금고 있는지 지나가면은 물 폭탄을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진정으로 알바가 이어 진다.

기맥 표시기도 없고 계속하여 내림길이 이어 지는데 조금 내려가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시 원위치를 하여야 하는데 오기로 계속해서 내려 가다가 아니다 싶어서 다시 오름길을 택했을 때는 이미 많이 내려와서 다시 올라 가는데 배로 힘들다.

이래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야 하는데  잠시 잘못 판단을 하면은 몸이 많이 고생을 한다.

다시 고학마을 표시목이 있느 곳에 도착을 했을 때는 무려 1시간이 지나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가도 저녁 늦게나 도착을 할텐데 알바를 1시간을 했으니 마음이 급해 진다.

그래서 빠르게 진행을 한다. 

18:33

길은 아주 좋다.

내림길이 계속 이어 지어서 빠른 걸음으로 이동을 하니 내려가는 길에서도 땀이 난다.

그리 가도 바래기재까지는 많은 거리가 남았다.

18:52

발가락 끝이 물과 계속하여 마찰을 하면서 상처가 나기 시작을 했는지 아파 오고 있다.

아마도 이 표시목 까지는 길이 좋았고 드디어 기맥 다운 길이 이어 진다.

벌목을 하여서 그런지 바닥에 죽은 나무 가지 사이로 희미한 길이 이어 져도 알바 없이 빠르게 진행을 한다.

18:55

19:30

상비 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이 착각도 하고 이제 다 왔지 하고 열심히 걸어 보지만 끝은 없다.

얼마나 왔는지 더워서 물만 하염없이 빨고 간다.

그런데 다 왔는가 했는데 표시목이 바래기재가 1.6km에 기가 막혀서 더 이상 못 갈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누워 버린다.

가뿐 숨을 몰아 쉬면서 마지막 남은 물을 수낭에 부어 넣으면서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한다.

어차피 30분은 넘게 더 가야 하는데 천천히 가기로 한다.

20:07

16시간이 넘어 가면서 한계에 도착을 했는지 다리 안쪽이 비와 땀에 진물러 상처가 나서 아프다.

차 소리는 요란하게 들리고 그래도 다시 한번 기운을 내보고 이곳부터 내리막 길이 쭉 이어 진다.

랜턴을 밝히고 옆으로 발을 놓으면서 내려 간다.

 20:21

드디어 바래기재에 도착을 한다.

이곳 식당은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차가 주차장에 꽉차 있다.

아마도 유명한 식당 인가 보다.

나도 배가 곱아서 밥을 먹으려고 기웃 거리다가 아마도 내가 들어가서 자리 잡으면은 손님을 다 쫓아 낼 것 같아서 그냥 가기로 한다.

안의면 택시를 불러 놓고 옷을 갈아 입는데 어디 화장실도 밖에 없고 마땅히 갈아 입을 곳이 없어서 도로 옆에서 옷을 갈아 입고 있는데 택시가 왔다.

다음 구간은 확인도 하지 못하고 16시간 30분을 진짜 열심히 걸어서 왔는데 남령에서 월봉산 구간을 너무 힘들게 진행을 해서 가장 기억이 남고 기백산에서 거의 1시간을 알바를 하고 그 이후로 부터 시간 복구 할려고 내리막 길을 뛰다 싶이 진행을 해서 왔다.

배고푼 것을 택시 타고 가면서 기사 식당 마트에서 콜라 하나로 달래면서 영각사 버스 정류소까지 택시를 타고 가고 비용은 33,000이 나왔으나 30,000만 받으신다.

계곡에서 좀 씻고 갈려고 하다가 갈 길이 바쁜 마음에 그냥 차를 몰아서 출발을 한다.

서상IC로 진입을 하여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 달려서 천안으로 나와서 성거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다.

집에 돌아와 씻고 잠자리에 들으니 12시가 넘어 가고 있다. 

하루 더 산행을 할려고 했는데 아버님 제사도 있고 해서 그냥 하루만 길게 진행을 했다.

진양기맥 1구간은 내가 잘못하여 알바을 했지 그렇게 오지 같은 길은 없이 무난하다.

이제 다음 구간을 언제 갈려는지 몰라도 이번 구간은 오르 내림 길이 많아서 힘이 들었고 비가 조금씩 내려서 더위는 잊고 산행은 했으나 발이 물에 팅팅 불어 힘들었고 16시간을 넘게 산행을 하니 체력에 한계에 도전도 해 보았다.

이번주에 또 산행 계획은 잡아 보는데 갈 수 있을려나 모르갰다.

하여간 장마철이 긴 이번 여름에 산행하시는 모든 산우님 행복한 산행길 되시기 바라면서 진양기맥 1구간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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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18 18:40

    첫댓글 힘들고 힘든 머나먼 낙남길 첫발을 내딛으셨군요.
    얼메나 힘드셨습니까?
    수망령 지날때 저희들 생각 안나셨습니까?
    그곳은 고주망태가 되어 있어야 정상인데
    멀리멀리 가셔버렸군요?
    조망이 좋을때 금원산 기백산 다시한번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전망이 쥑여주는데....

  • 작성자 11.08.22 17:18

    수망령 팔각정에서 진짜 막걸리 먹고 가고 싶은 심정 굴뚝 같았습니다...
    금원산과 기백산이 아주 높고 경치가 좋다고 하는데 제가 산에 들어 가면은 비가 오니...
    이거는 두루님 뒤를 쫒아 가는 한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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