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판소리 「춘향가」
지정국가무형문화재 제5호(1964.12.24.)
위치송파구 오금로31길 19(방이동)
보유자신영희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북치는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창(소리), 말(아니리), 몸짓(너름새)을 섞어가며 긴 이야기를 엮어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악을 말한다.
순조(재위 1800~1834)무렵부터 판소리 8명창이라 하여 권삼득, 송흥록, 모흥갑, 염계달, 고수관, 신만엽 등이 유명 하였는데 이들에 의해 장단과 곡조가 오늘날과 같이 발전하였고, 각 지역에 따라 동편제(전라도 동북지역), 서편제(전라도 서남지역), 중고제(경기도·충청도) 등 지역에 따라 나뉜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노래인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춘향가,ㅌ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음악적으로 뛰어나다. 그중에서도 신영희 명창이 부르는 춘향가는 순발력과 재치가 뛰어나며 깊고 무게감 있는 통성이 특징이다.
신영희 명창은 춘향가 중에서도 스승인 만정 김소희 명창이 새롭게 짠 만정제 춘향가를 계승하고 있다. 만정제 춘향가는 처음부터 사랑가까지는 동편제인 김세종 제(制) 춘향가를 근간으로 구성하고, 이별가부터 끝까지는 서편제인 정정렬 제(制) 춘향가를 근간으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