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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상 장 |
상 품 |
대 상 |
임하준 |
민주평통 스리랑카지회장상 |
도서 상품권 |
최우수 |
한수현 | ||
우수상 |
이준형 | ||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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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연 | ||
양서현 |
o. 중등부(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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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상 장 |
상 품 |
대 상 |
박성원 |
주 스리랑카 한국대사관 대사상 |
디지탈 캠코더 |
최우수 |
임정빈 |
스마트 폰 | |
우수상 |
김현진 |
상품권 |
o. 고등부(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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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상 장 |
상 품 |
대 상 |
한수지 |
민주평통 사무처장상 |
디지탈 캠코더 |
최우수 |
황윤재 |
스마트 폰 | |
우수상 |
김지형 |
상품권 | |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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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
민주평통 스리랑카지회장상 | 상품권 |
박현교 |
상품권 |
| 성 명 | 상 장 | 상 품 |
특별상 | 김윤주 | 민주평통스리랑카지회장상 | 상품권 |
특별상 | 이다니엘 | 상품권 |
o. 통일 골든벨 대회(3인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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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상 금 |
대 상 |
박슬아, 박소영, 이용유 |
Rs. 100,000 |
최우수 |
한욱환, 김완신, 한수지 |
Rs. 50,000 |
우수상 |
이진희, 이성희, 강성진 |
Rs. 30,000 |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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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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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10,000 |
대상 수상 소감
평화 통일 글짓기 대상(중등부) 수상 수기
OSC / 9학년 박성원
먼저 저희에게 통일에 대해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스리랑카에 계신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지회장님과 자문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서울 어린이 기자로 활발히 활동하였고 수석 어린이 기자에게 주는 최고 어린이기자상에 2년연속 대표로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자단 활동 때 통일에 대한 기사를 쓰려고 도리산역을 직접가보기도 했고 친구 기자들과 함께 전쟁 기념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인터뷰하여 기사를 올린 적도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이번에 스리랑카 지회에서 개최하는 평화통일 글짓기 대회에 도전해 보라 하셨을 때, 전 제가 활동한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통일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많이 달랐습니다. 그때 제가 한국에서 느꼈던 통일에 대한 의미와 지금 이곳 스리랑카 재외국민 학생으로써 느끼는 통일의 의미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통일에 대한 완전 좋은 글, 완전 멋진 글을 써야지’ 하는 마음을 가졌었지만, 이번 통일 글짓기대회에서는 "우리의 통일”에 대한 5글자를 쓰기도 전에 마음이 뜨거워지고, 통일에 대한 내 마음을 '전세계인들이 함께 느꼈으면' 하는 절실한 바램이 더 간절하였습니다.
저는 주제를 “내가 바라는 통일”로 정하였습니다.
“함경북도 024, 신의주 044, 평양 03, 서울 02 이 번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21세기, 지금 우리는 핸드폰으로 지구촌 어느 곳과도 더 가까이 카톡이나 페이스 북 같은 소설 네트워크로 실시간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나눌 수 있지만, 지구상에서 단 한곳,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곳, 이 번호만 전화를 걸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안타까운 마음을 천천히 적었습니다.
2014년 올해는 자랑스러운 광복69주년 이지만, 이는 우리 분단의 69년이 되는 해 이기도 합니다. 지난 수 천년 동안 우리는 한민족 한겨례로 함께 살아왔지만 69년 동안 떨어져 살면서 각자의 분단에 익숙해지거나 무덤덤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린 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내 친구들이나 언니 오빠들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한국 안에서 느낀 통일에 대한 생각이 스리랑카에 와서 사는 동안 많이 달라진 것처럼, 우리의 어른들이 평소 소망한 남북 통일을 꼭 이루어야 되겠다는 마음을 이번 글짓기와 골든벨을 공부하면서 더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2014년 평화 통일 글짓기 대회를 참가하면서 느낀 그 마음과 추억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평화 통일 글짓기 대상(고등부), 통일 골든벨 최우수상(가족) 수상 소감
OSC / 11학년 한수지
저는 이번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스리랑카지회에서 주최한 통일 골든벨과 글짓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입니다.
통일 골든벨은 가족이나 지인 3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참가하는 대회인데요, 저는 아빠와 엄마와 함께 팀을 구성해서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저는 지금까지 소홀히 대했던 우리나라의 분단현실과 근 현대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의미있었던 것은, 매일 같이 아빠, 엄마 그리고 대회에 참가는 하지 않지만 출제위원 역할을 해주었던 제 동생과 함께 거실에 모여서 예상문제를 공부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가족애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번 골든벨 대회에서 일등은 하지 못하였지만, 부가적으로 얻은 것이 커서 기쁘고도 배움이 많았습니다. 일등이 주는 기쁨이나 상금보다 더욱 값진 풍부한 상식과 따뜻한 가족애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통일 골든벨 대회 뿐만 아니라, 고등부 글짓기 대회에도 참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대회 그 자리에서 주제를 주면 어떻게 써야 하나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도 대회 전에 네 개의 주제가 주어졌고, 그 중에 하나를 골라서 준비해가서 대회 당일 날 작성하면 되었습니다. 저는 "내가 바라는 통일"을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앞서, 저는 이러한 글짓기는 절대로 인터넷상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에 앞서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글짓기는 제 의견이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구성하여 완성하는 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터넷상의 글들을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대회 전날 서론, 본론 그리고 결말의 큰 틀의 내용들만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글짓기 대회 당일 날 불안함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글짓기에 들어간 내용들은 온전히 제 혼자만의 생각들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 건 아닐까', '이렇게 써도 되는 건가' 하는 걱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 글은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그 동안 서로 바빠서 얼굴을 마주하고 모여 앉을 기회조차 없었던 저희 가족을 더욱 끈끈하게 뭉치게 해주었습니다. 통일 골든벨을 준비하던 지난 한 달은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통일에 대해 무덤덤하게 지내왔던 저와 제 동생은 이번 글짓기 대회를 통해 남북한 분단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 경험하지만, 참가하기 전과 후가 너무나도 많이 다른 점을 느꼈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행사가 계속되어 스리랑카 한인과 한인사회에 통일에 대한 염원과 가족애를 다시 공고히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수지 드림
통일 골든벨 대회 대상 수상 소감
KOICA 음악교육단원 박슬아
민주평통 스리랑카 지회 카페에 뜬 통일 골든벨 공고를 보고 친구들과 접수를 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좋은 추억을 쌓자는 취지로 가볍게 시작해서 평일에는 각자 집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내고 풀고 했답니다.
근데 공부하다보니 은근 재미도 있고 상금에 대한 갈급함도 생기면서 ‘이왕 시작한거 골든벨까지 울려버리자’ 라는 마음으로 시간날 마다 틈틈히 그리고 골든벨 전날 밤까지 눈에 불을 켜고 공부했어요. 드디어 골든벨 당일이 됐답니다. 초반에는 문제지에 없던 문제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바둥대다가 떨어졌어요. 거의 반쯤은 포기하는 마음으로 패자 부활전만을 고대하고 있다가 정말 간신히 패자부활전에서 부활했기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에 골든벨을 울리는 건 기대도 못했지요. 부활하고 나서부터는 열심히 공부했던 문제들이 나오길래 친구들과 신이나서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니, 어느새 네팀이 남게 되었어요. 조금씩 문제번호가 올라가고 있을 때 불현듯 등장하는 깜짝문제들이 마음을 어렵게 했지만 결국 마지막 두팀에까지 올라갔어요. 치열하게 문제를 풀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등장한 깜짝문제...그리고 사지선답.. 막막해 하던 찰나에 체념하는 마음으로 3번을 찍었고, 옆팀은 4번을 찍으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 때 진짜 많이 떨렸던 것 같아요. 정답이 3번으로 발표되는 순간, 최후의 한팀으로 선정되는 순간, 상금보다도 노력해서 이뤄냈다는 사실이 심장을 뛰게 했어요. 그 마음을 추스리기도 전에 마지막으로 골든벨 문제가 나왔는데 얼마 전 스리랑카에서 진행됐던 입항행사에 대한 문제였어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같은 팀원 친구가 그 입항행사에 참여했던터라 너무 쉽게 아는 문제가 되어버린거지요. 자신감있게 정답판을 들었고 결국 골든벨까지 울리는 기적을 경험했어요. 울리고 나니 통일을 경험한 기분이었답니다.
골든벨을 울린 결과와 상금도 보람을 가져다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열심히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몰랐던 남북한의 실태나 무심코 지나쳤던 역사적 사실 등을 알게되면서 스스로도 보람을 느꼈어요. 아직 스리랑카 7개월차라 처음 참여하게 된 민주평통 스리랑카지회 행사에서 개인적으로는 한인사회 라는 것에 돈독함을 느낄 수 있었고, 여기서 태어나 자란 어린친구들도 이런 행사를 통해서 ‘한국인’ 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더 뜻깊었어요. 중고등학교 때 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국사 책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통일’. 어린나이에 단순히 ‘땅이 넓어지면 좋지!’ 라는 생각에 바라던 통일이 아니라, 좀 더 현실성있게 접근해 볼 수 있었던 ‘통일’ 이었던 것 같습니다. ‘통일’ 이라는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가 좀 더 가깝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한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