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0
어제 밤 7시에 잠자리에 들어 푹 자고 눈이 뜨니 0시 30분 이다. 화장실 다녀 온다. 몸은 가볍고 개운 하다. 그러나 가벼운 두통이 느껴 지지만 의식적으로 생각 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정도 이다.
06;30
아침 식사를 한다. 구운 토스트 2개와 milk coffee 한 잔에 뜨거운 물에 누룽지를 넣어 소고기 장 조림과 같이 먹는다. 오늘은 고소적응 휴식일 이므로 느긋 하게 식사를 한다. 남체 지역 아침은 안개가 자욱이 내려와 있다. 점차 안개가 산 위로 올라 가는 것이 보인다.
07;10
83% / 105 이다. 약간 두통과 어지러움이 느껴 진다. 남체 의 뒷 동산 쯤되는 상보체 지역으로 오른다.가파르다. 오르는 도중에 앞서 가는 서양 할머니가 있다. 아주 천천히 올라 가고 있다. 열걸음 쯤 걷고 쉬었다 간다. ' I am from Korea. Where are you from ?' 라고 물으니 ' I am from Austria. I am stong ! ' 이라고 힘차게 대답 한다. 자기는 68 세 이고 포터 한 명을 데리고 간단다. 표정이 밝고 자신에 차 있다. 상보체로 오르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 남체 동네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웅장한 희말라야 산군들에 두려 쌓여 있다. 가파른 오름길이 끝나면 완만한 구릉지가 나오는데 여기를 샹보체라 한다. 비포장 활주로 가 보인다. 지금은 사용 하지 않는 것 같다. 일본인이 건설 했다고 한다.
09;30
일본인이 운영 하는 Everest View Hotel 에 들어가 차 한잔 마시면서 정말 에베레스트 풍광을 즐겨 보려고 한다. 가이드는 차값이 비싸다고 은근히 가지 않았으면 하는 눈치 이다. 그러나 여기 까지 와서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울 같아 망설임 없이 들어간다. 호텔밖 테라스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이 탁자에 앉자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다. 서양인 모습을 한 사람이 나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한국에서 왔다고 대답 하고 당신은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왔다고 한다. 한국인 부부도 만난다. 이들은 이미 어제 Jorsale 에서 점심 먹으면서 인사를 했기 때문에 구면 이다. 남자는 65세 이라고 했다. 이미 abc트레킹을 마치고 이어서 ebc트레킹을 한단다. 부부가 같이 하는 것이 부럽다. 두 삼사람이 애인 사이 같이 보인다고 농담을 하니 즐겁게 받아 준다.
Lemon tea & Honey 를 주문 하여 마시면서 풍광을 감상 한다. Dudh Koshi Cola (두드코시 강) 가 추쿵, 딩보체 지역으로 부터 흘러 내려 오고,, 계곡 양쪽으로 희말라야 산 군들이 펼치는 풍광은 웅장 한 오케스트라 같은 감동을 준다고 해야 할지?. 그 느낌을 표현 할 길이 없다. 이미 동영상을 통해 미리 익숙해진 지형 들이다. 텡보체 언덕 , 포르체 마을 ,딩보체, 아마다블람 ,로체등이 눈에 들어 온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늘은 구름이 많아 세계 3 대 미봉 중의 하나 라는 아마다 불람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쉽다. 구름에 가려 보일듯 말듯 하다. 보일 듯 말듯 할 때가 더 매력적 이라고 위안을 한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 전망대에서 일어나 쿰중 마을로 들어간다. 제주도 처럼 돌담장을 친 밭들이 대부분이다. 감자가 주 생산품이라 한다. 아직 싹도 보이지 않는다. 지금이 4 월 말이 가까워 지는데 언제 싹이 나와 감자가 자랄 시간이 있을런지 궁금 하다. 쿰중 마을은 쿤데마을로 이어지고 가까운 거리 이다. 쿤대를 지나 상보체 지역을 지나 다시 남체 마을로 내려 온다.
남체 고도가 3,440 이다. 이제 부터 고도가 점 점 높아 지는데 , 지금 까지는 큰 문제 없이 진행 되고 있다. 여기 남체 이 후로는 약을 구할 수 없으므로 약국에 들러 고산증 관련 약을 구입 한다. Azomide( Acetazolamide)- 이뇨제 로서 미국질병통제센터 에서 고산증의 예방과 치료제 라고 기술 하고 있다. 권위 있는 기관에서 분명히 그렇게 말 하니 믿어도 되겠다. 실제 본인이 경험 바로도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을 경험 했다. Bluflam ( Ibuprofen & paracetamol )- NSAID 로서 진통제 이다. 심한 두통이 있으면 사용 한다. Dexone ( Dexamethasone )- 스테로이드 제로서 뇌부종 증상에 사용 할 수 있다. Nifedifine은 원래 고혈압 약 이지만 폐부종 증상에 사용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약은 없다고 한다. 비아그라 를 준비 하고 있으므로 만약의 경우에 이 것을 사용 하리라 마음 먹는다.
12;40
남체 롯지로 되 돌아 와서 점심을 먹는다. Sherpa's stew with vegetable 과 Hot lemon tea를 주문 하고 종갓집 깻입지를 곁들여 먹는다. 깻잎이 약간 매콤 하여 구미를 돋군다. 식사 후에 별로 할 일이 없어 돈을 주고 Wi Fi를 사용 할 수 있게 하여 홀대모 등산 모임 과 친구들 카카오톡과 네이버카페 네히트에 사진을 보낸다.
오늘은 적응휴식일 이다.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가 무겁고 경미한 두통을 느꼈고, 상보체 오름길로 고도를 높힐 때는 어질 어질 하였으나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지나 쿰중 과 칸데 마을을 지나 남체로 돌아 올 때는 아무런 증사이 없었었다. 적응이 된 것 일까?
18;00
저녁 식사로 Noodle with vegetables 와 Hot lemon teafm 마신다.
오늘은 남체 뒷동산 격인 상보체~쿰중 ( 3780 ) 으로 올라 갔다 내려 오는 고소적응 휴식 일이다.
이 할머니는 한 열 바짝 걷고 쉬었다 가기를 반복 하면서 아주 천천히 올라 가고 있다.
68세 이고 오스트리아 에서 왔단다. 홀로 포터만 데리고 간단다.
상보체에 있는 비행장 지금은 사용 하지 않는 듯 하다. 일본인이 건설 했다고 한다.
산 기슭에 거미줄 처럼 보이는 것은 야크가 풀을 뜯으며 간 흔적 이란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 라운지 에서 한국에서 온 부부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다.
구름이 없으면 삼대 미봉인 아마다블람이 멋지게 보이고 에베레스트 정상도 가늠 할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잘 보이지 않는다.
쿰중 마을 돌담길을 따라 가 본다
쿰중~칸데마을 지나 상보체 언덕을 넘어 다시 남체 마을로 내려 선다.
약국에 들러 고산증 약을 구입 한다. 이뇨제, 진통제 , 스테로이드제를 구입 한다. 폐부종 에 사용 하는 Nifedipine은 없단다.
손, 발이 시리고 저린다. 아마도 말초청색증이 약하게 온 듯 하다.
첫댓글 삼일째는 고소적응 휴식일이군요.
에베레스트뷰 호텔 전경이 카톡으로 보내 주셨던 카페 앨범 사진이었군요.
삼대미봉인 아마다블람은 구름에 가렸지만 희말라야 산군의 웅장함은 비견할데 없군요.
다시금 보아도 설레이게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