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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후 하산할 때, 무릎이 아픈경우?
등산화와 무릎의 상관관계?
어떤 등산화를 신어야 하는건지?
등산후, 하산시 무릎이 아프다는 분의 메세지를 받았다...
나도 마침 두달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는 터라 등산화와 무릎통증의..
상관관계와 무릎이 상하는 원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
요즘 많은 분들이 산행을 하면서 정규 등산화 보다는..
가벼우면서도 신고 벗기가 편안한 릿지화를 많이 신는다.
그러나 릿지화를 신고 오랜동안 자주 등산을 하면 일반 등산화보다 무릎에 부담을 더주게 된다.
가끔 등산을 하는 분이나, 자주 다니는 사람도 몇달동안은 잘 모르지만..
무릎은 모르는 사이에 상하기 시작한다...
통증이 시작되면 이미 관절연골 손상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단계다.
종종 물어오는 질문중 하나가 등산화와 릿지화를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릿지에이지창이나 스텔스, 부틸고무창의 릿지창을 사용했다고 해서 모두 릿지화는 아니다.
눈으로 구분되는 릿지화는 바위를 타기 좋게 발목이 없다.
그러나 릿지창을 사용한 제품이라도 정규등산화는 발목이 짧든 길든 있다.
예를들어 캠프라인 등산화들은 모두 릿지창을 사용하지만
릿지화로 판매하는 일부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규 등산화다.
반면 릿지화로 유명한 파이브텐(5.10) 제품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릿지화이다.
트렉킹이 주목적인 등산화는 비브람창 같은 등산화전용창이 아닌 릿지창을 사용했다고 해도
릿지화와는 달리 무릎을 보호하기 위한 창이 한층 강화돼 있기에
창이 빨리 닳을 뿐 무릎과 발보호 능력이 릿지화보다 한층 뛰어나다.
비브람창이 무릎보호에 좋다는 이야기는 창이 릿지창에 비해 좀더 두껍기 때문인데...
우리나라 비브람 제품은 릿지창을 채택한 등산화와 창과 두께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외국산 잠발란 등 40~60만원짜리 등산화는 조금 더 창이 두텁고 좋은 면이 있지만...
그 것 때문에 누구나 무릎보호가 되는 건 아니니다.
무릎이 아픈 건..
1. 원래부터 무릎이 약해 잦은 산행으로 무리가 왔거나..
2. 보통 무릎이라도 하산시 보폭을 크게하는 등 빠른 속도나 쉬지 않고 내려오는 경우..
로 인한 부상을 입은 경우..또 튼튼한 사람도 자주 빨리 하산하면 어느순간 무릎에 손상이 온다..!!
등산화로 무릎보호를 원한다면...
등산화의 밑창이 어느정도 닳았는지 보고, 반정도 닳았으면 밑창갈이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신발창을 튤리스나, 기타 무릎보호에 좋은 전문 인솔을 사용하는 게 좋다.
등산전문브랜드의 등산화를 신고 있다면 등산화를 아무리 비싼 제품으로 바꿔도
전문인솔을 사용하는 것 보단 효과가 없다.
아무리 좋은 브랜드를 신고 있어도 무리한 하산이나 빠른 보행, 잦은 등산에서
무릎을 보호하려면 꼭 보호대와 스틱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하산시 무릎이 자주 아프다면...그것 만으론 보호가 안된다.
하산시에 계속 통증이 있다면..
통증부위가 어느 부윈지에 따라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1. 하산시 심한통증이 지속되는 부위가 무릎옆쪽이면 인대파열이나 신경염이라
무조건 병원에 가서 MRI사진부터 찍어 봐야한다...
신경염이면 증상에 따라 보통 2개월 정도 치료받으면 된다.
2. 무릎 뒷면 즉 안쪽에 통증이 심하면 십자인대 파열일 확율이 높다...
이 경우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평생 등산과는 이별이다.
3. 무릎가운데 아랫쪽이 아프면서 부기가 있으면..
슬개골쪽 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됐거나 물이 찼을 확율이 높다.
무릎은 치료시기가 빠를수록 빨리 회복된다.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그때 등산화를 바꾸거나 갈이를 하고...
스틱과 보호대 착용후 산행을 할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