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캄보디아 주재 태국대사관에 대한 현지인들의 방화사건 이후 2개월 가까이 폐쇄됐던 캄-태국 국경이 21일 다시 열렸습니다.
캄보디아의 속 안 총리실 장관과 수리키앗 사티라타이 태국 외무장관은 태국의국경도시 아란냐파라테트에서 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국경을 전면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17일 대사관 방화사건에 대한 피해보상금으로590만달러를 지불한 데 이어 다시 이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당한 캄보디아 진출 태국업체들에게도 가까운 시일 내에 20억바트(4천68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앞서 태국은 자국의 인기여배우가 캄보디아 영내의 세계적인 문화재 앙코르 와트사원을 태국으로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캄보디아 언론의 오보에 자극받은현지인들이 대사관에 방화를 하는데 격분, 국경봉쇄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맞서 캄보디아 정부도 국경을 통한 자국민들의 태국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양국관계가 악화됐었습니다.
이젠 국경무역을 하시는 한인들은 다시 아란에 들어오셔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시 복잡거리는 국경이 되었고 태국의 공산품들이
트럭, 수레등으로 물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태국의 공산품수입에 의존되던 바탐방, 시엠 리엡 등지의
물가가 50%이상 상승하기도 했었는데 다시 가격이 정상화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캄보디아인들의 국경출입으로 다시 거지 불량아들이 국경에서 우글거리니
소지품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