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것이동유럽이다/오동석글.사진/TAKE ONE)
CROATIA(크로아티아)
알고 보면 친근한 나라
디나르 알프스가 만든 높은 대지에 형성되어 있는 크로아티아의 정식 명칭은 흐르바트스카 공화국이다.
우리 주변에는 크로아티아와 관련된 것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샤프 펜슬과 만년필이 크로아티아에서 발명되었고, 달마시안 견의 고향이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 지방이다. 또한 넥타이의 원조국이기도 하다.(이것이동유럽이다/오동석글.사진/TAKE ONE)
크로아티아 국립공원 중 가장 크고 완벽한 시설을 가지고 있는 폴리트비체는 일주일쯤 특별한 계획 없이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곳이며, 반나절 동안 산책로를 따라 물소리, 새소리에 홀려서 자연과 하나 되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호수는 상부 호수와 하부 호수로 나뉜다. 이곳은 역동적인 수천 줄기의 폭포를 보는 곳이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폴리트비체 상부 호수는 꼭 보아야 한다. 하부 호수와는 비교가 안 되게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이것이동유럽이다/오동석글.사진/TAKE ONE에서 인용)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에서도 남부 달마티아 지방의 가장 아래쪽에 자리한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 불리는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크로아티아를, 아드리아 해안을 봤다고 말할 수 없다.
성벽을 걷지 않을 거라면 두브로브니크에 가지 마라! 성벽을 걸으면서 중세유럽의 진수를 맞보자. 푸른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도시는 마치 태극 문양처럼 대비가 완벽하며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이것이동유럽이다/오동석글.사진/TAKE ONE에서 인용)
CZECH Republic (체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가 있는 체코는 맛있는 맥주의 나라로도 유명하다.
체코는 관광국이기 전에 기술이 뛰어난 국가다. 수백대의 CCTV를 컨트롤할 수 있는 매트릭스 시스템은 세계 제일을 자랑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폭스바겐을 최초로 개발한 사람이 체코에서 태어난 페르디난트 포르쉐(1876~1951)라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초기 모델 또한 그의 작품이다.
벤츠와의 의견 차이로 회사를 나와 1931년 자신의 이름을 딴 포르쉐를 설립했다.
유럽인의마음의 고향, 프라하
체코는 〈신세계교향곡〉으로 유명한 드보르자크의 고향이다. 그는 음악가 사상 최초로 푸줏간 면허증을 가지고 있었다.
체코 하면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체코는 유럽 최초로 맥주를 만들어 마셨고 세계적으로 떠들어대는 독일 맥주를 말의 오줌 정도로 취급하는 곳이다. 버드와이저도 체코가 원산지다.
체코에서 꼭 마셔봐야 할 맥주
필스너 우르퀠(Pilsner Urquell), 감브리누스(Gambrinus), 스타로프라맨(Staropramen), 버드와이저 부드바르(Budweiser Budvar), 크루쇼비체(Krusovice), 흑맥주 코젤(Kozel). (이것이동유럽이다/오동석글.사진/TAKE ONE에서 인용)
HUNGARY (헝가리)
발명의 나라 헝가리
헝가리의 조상들이 손재주가 좋은 동방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헝가리 출신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우선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볼포인트 펜을 발명했다.
헝가리 북쪽마을 코츠(Kocs)에선 중세 마차를 발명했다.
세계 최초로 파프리카(헝가리에선 고추나 피망)에서 비타민 C를 추출했고, 세계 최초의 전기 모터와 전기 발전기 등을 발명했다.
1970년대 최초의 컬러 TV를 만든 비데오톤(Videoton),
두뇌 향상 놀이 기구인 큐브를 만들었고,
원자탄 개발의 핵심인 ‘핵 연쇄반응’을 발혀낸 사람도 헝가리 사람이다.
애니악을 만든 컴퓨터의 아버지 ‘폰 노이만’은 부다페스트 공대 출신이다.
헝가리인들은 역대 노벨상도 많이 받았다. 물리학상(4), 화학상(5), 생리/의학상(3), 경제학상(1), 문학상(1), 평화상(1) 부문에서 15명이나 된다. (이것이동유럽이다/오동석글.사진/TAKE ONE에서 인용)
AUSTRIA(오스트리아)
천사들이 사는 나라
모차르트, 〈사운드오브뮤직〉, 신년음악회, 합스부르크 가문, 비엔나커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등은 오스트리아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나라를 다녀간 오스트리아 천사들이 있었다.
1960년대 초반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에 오스트리아에서 20대 두 수녀(마리안느와 마가레트)가 찾아왔다. 두 수녀는 한 사람 한 사람 치료 해주려면 이곳에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맨손으로 환자를 돌보기 시작했다. 두 수녀가 70세가 되던 1995년 이들은 남은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조용히 고국으로 돌아갔다.
동서 문명의 교차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도시. 빈...
마리아 테레지아의 쇤부른 궁전.
빈의 상징, 슈테판 대성당.
신비주의자 오이겐 장군과 벨베테레 궁전.
천상의 선율이 감싸는 꿈의 도시 빈, 음악의 거장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하이든, 브람스 등은 모두 빈에서 활동하던 음악가들이다.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오스트리아 제2의 국가로 연주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빈에서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의 흔적을 찾아다닌는 것은 가장 즐거운 여행이 된다.
돈가스의 본고장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인 슈니첼은 일반적으로 비너 슈니첼이라고 한다. 돈가스는 일본이 원조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본의 경우 메이지유신 때 서구 문물과 함께 돈가스를 받아들여 변형한 것이다.
황금빛 에로티시즘으로 빈을 수놓은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음악계에 모차르트가 있다면 미술계엔 구스트프 클림트가 있다. 여성 인물화를 많이 남겼고, 왕성한 성욕을 표현한 상징성을 〈키스〉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
「사운드 오브 뮤직」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 영화다. 제1차세계대전 직후 전역한 게오르그 폰 트랩 대령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실제 배경이 잘츠부르크이고 이곳에서 올로케이션을 촬영되었다. 따라서 이곳 시내와 잘츠부르크는 영화의 무대가 됨과 동시에 자연히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잘츠부르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인물인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는 연인 살로메 아트를 위해 미라벨 궁전을 건설했다. 궁전에 딸린 바로크식 미라벨 정원은 「사운드 오브 뮤직」‘도레미송’장면의 배경이 된다.
미라벨 정원을 빠져나오면 만날 수 있는 마리오네트 인형극장,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며 다니던 잘차흐 강변,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열리는 축제극장, 베드로 성당 부속 베드로 공동묘지, 외부인은 접근 할 수 없는 논베르크 수도원, 인근 잘츠컴머구트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 등이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
사실 영화 속에서 대령 가족들이 숨어 있던 무덤은 세트로 만들어진 것이다. 잘츠부르크 관광객의 구미에 맞게 이곳 여행사에서는 이 장소를 들러보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이것이 동유럽이다(오동석 글.사진.TAKE ONE)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