てしまう。~해 버리다.
てしまっちゃった。~해 버리고 말았다.
원래 仕舞(しま)う/終(しま)う/了(しま)う는
끝나다. 마치다. 파하다. 치우다의 의미를 가진 5단 동사로
건설현장에서 일을 끝마칠 때, 보통 아저씨들이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시마이(終(しま)い)하자!”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이 때 終(しま)い는 “끝마치는 의미의 종(終)”이라는 한자를 씁니다.
그런데, 이 仕舞(しま)う가 행위를 나타내는 동사 뒤에 て형의 형태로
앞의 동사의 행위나 동작의 완료를 나타내게 됩니다.
行(い)く 가다. - 行(い)ってしまう。가 버리다.(동작의 완료)
다시 말씀 드려 “어떠한 동작을 끝마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게 되는데,
그와 같은 동작을 한 층 더 강조하여 나타내기 위하여
てしまう+てしまう와 같은 형태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본어는 중복을 기피하는 관계로 뒤에 오는 てしまう의 형태는
てしまう의 축약(말 줄임)형태인 ちゃう의 형태로 오게 되며
행위의 완료를 나타내기 때문에 과거형인 ちゃった가 붙게 됩니다.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해 버리고 말았다.”라는 말에 가져다 붙일 수 있겠습니다.
・昨日(きのう)借(か)りた本(ほん)があまりにも面白(おもしろ)くて、
全部(ぜんぶ)読(よ)んでしまっちゃた。
・어제 빌린 책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전부 읽어 버리고 말았다.
특히 일기나 블로그를 쓸 때에 제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제목 : ラーメン作(つく)ってしまっちゃった。라면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질문하신 てしまっちゃって의 의미는 <이유, 까닭>을 나타냅니다.
“~해 버리고 말아버려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의역을 하면 “~해 버렸기 때문에”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昨日(きのう)君(きみ)が勝手(かって)に電話(でんわ)を切(き)ってしまっちゃって、
何(なに)も言(い)えなかったんだ。
어제 네가 제멋대로 전화를 끊어버렸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어.
이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까다로운 일본어문법을 너무 쉽게 잘 설명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우물안의 개구리 입니다. 가끔씩 아하!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만 글을 올리는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