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여름 축제 진행했습니다.
박상빈 선생님, 동료들과 지지 방문(을 가장한 배움 얻기)을 다녀왔습니다.
학산팀은 단기사회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지역 여름 축제도 단기사회사업 과업 중 하나였습니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 황은주 부장님께서 지역 주민들과 기획단을 꾸려 함께 준비했다고 하셨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급하게 계획을 수정했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복지관 내부가 온통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플리마켓(벼룩시장)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2000꽃전이에요'
'이거 사주세요'
'얼굴이 깨끗해져요'
아이들 영업 멘트에 넘어가서 2000꽃전(2000원) 내고 필로우 스프레이 하나를 샀습니다.
아이들이 야무지게 영업하고 돈도 받아 갑니다.
아이들이 이뤄내는 모습 보니 김제팀 사업들이 생각났습니다.
어느 정도 축제를 구경하고 사무실에 모여 앉았습니다.
황은주 부장님께서 학산팀 단기사회사업 과업들과 학산종합사회복지관 특화 사업 설명해 주셨습니다.
'꽃전 사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든 지역 화폐입니다.
지역사회가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하여 고민하고 노력하신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이니 주민들이 오히려 홍보하고 서로 독려한다는 이야기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업을 기획할 때, 사업을 두고 고민할 때, 이것이 당사자와 지역사회에게 이익이 되는지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게 이익이 되면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신이 나서 함께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 사회사업하는 나에게도 즐거움이 될 게 분명합니다.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신나는 사업.
말만 들어도 행복합니다.
2024 여름방학 단기사회사업 차유빈 https://cafe.daum.net/kjcwc/Ltom/59
단기사회사업 차유빈 배움 기록 모음
배움-1. 사람다움 사회다움 https://cafe.daum.net/kjcwc/Ltom/61
배움-2. 사회사업가는 만능? https://cafe.daum.net/kjcwc/Ltom/63
첫댓글 글을 읽으면서 플리마켓에서 물건을 팔고 있던 아이의 눈망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눈빛을 차마 잊지 못하다가 결국 1000꽃전짜리 화장실 휴지 걸이를 사오게 된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 많이 사주고 싶었지만 돈을 안 챙겨왔던 터라...
그래도 1000꽃전으로 휴지 걸이만 산 게 아니라 좋은 추억도 산 것 같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업이 될 것 같습니다!
유빈이가 쓴 아이들의 영업 멘트를 하나하나 보니까 그 상황이 생생히 떠오른다! 그 당시의 따뜻함이 묻어나와!
가는 길에는 마을잔치? 어떤 모습일까 기대가 됐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축제에서 돌아오는 것마냥 웃음을 잔뜩 챙겨갔던 것 같아.
그만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서, 다른 복지관의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더라. 동기부여도 얻게 되고!
오늘의 경험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어. 같이 열심히 화이팅 해 보자! 아자아자!
플리마켓을 보고 다들 웃으면서 아이들이 파고 있는 모습을 보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이 말하는 영업 멘트가 정말 넘어갈 수 밖에 없어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플리마켓진행하는걸 보면서 웃는 유빈이가 기억나! 그런 유빈이를 보면서 아이들을 좋아하는 걸 느꼈고 맡은 사업도 잘 해낼 것 같아! 실습 하고있는 2일 동안 계속해서 많을걸 배우고 있는 것 같고, 유빈이가 항상 노력하고 집중하고 있는게 보여서 본 받고 싶다고 생각해! 같이 열심히 하자 화이팅팅~!
글을 읽다보니 플리마켓에서 도저히 거절할 수 없던 아이들의 눈빛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네요. 초등학생 아이들을 상대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학산 종합사회복지관 방문이 앞으로 저도 그렇지만 모두의 사업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꽃전 사업 아주 의미있는 사업입니다. 단순히 지역화폐를 유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을 궁리했습니다.
사업을 구상,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것을 해낸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좋은 사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