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려사에 기록된 지진 기록을 보고 이야기 해보자.
여기서 먼저 과학적인 상식이 필요한데 지진은 소위 지각을 구성하는 맨틀이 있는데 맨틀은 여러 조각으로 지구 표면위에 평균 약 100km 두께로 떠다닌다.이렇게 떠다니는 땅을 우리는 지판이라 부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판은 과거에는 아시아지판에 속해있고 특히 일본은 태평양지판과의 접촉지점에 걸려있어 지진대 속에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지판과 지판이 서로 만나는지점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정도의 압력이 서로의 판을 밀고 있어 이부근에 힘의 균형이 조금씩 빗나가는 부분이 활성단층이라 부르고 활성단층은 바로 지진의 진앙에 가깝거나 지진의 원인이 되는 곳이다.
잘 알고 있겟지만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 경상도 지방은 일본의 태평양 지진대와 가까이 있어 지진의 위험을 제일 느낄수 있는곳이다. 우리는 고려사의 지진기록을 간단히 보면서 일반적으로 그곳에 표기된 지명에 아무런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고려사에 나와있는 지진이 일어 났던 지역은 잘 알고 있는 경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생소한 지명이다.
게다가 한글로 번역된 고려사를 보면 한결같이 지명을 한반도의 지명에 대입을 시켜 경주는 그냥 경상북도 경주로 인식을 한다.이것이 바로 타성에 젖은 교육의 결과이다.경상도 지방이 일본과 가까워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크다고 인정을 하자 ,하지만 이상한것이 지명의 문제이다. 한반도에 있다고 들어본 지명이 그리 많지 않게 등장하고있다.
(위)고려사56권 지리지 지진에 대한 서술이다 (아래)는 연속된 내용이다.
원전에 나온 그 지명을 살펴보면 순서대로;
連州,금주,상주,
영남도 廣平,河濱,
경상도 청주,안동,밀성.
交州 익령 동산현,
경성,
경주등 10처9주,
동경,상주,광주,
동경관내 주,현,
금주 밀성,
귀주,삭주,박주,태주,
위원진
안서도호부
경성...등이다.
친절하게 번역한 고려사를 보면 어김없이 경상도 상주,안동,밀성...경주는 동경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귀주,삭주 등은 평안북도로 번역해 놓고 있다. 경상도에 청주가 있다? 무엇이 진실인가?
첫째,
지진은 태평양지판에 있는 일본과 가까운 지역이 경상도이고 경상도에서 지진은 당연한것이다라고 생각한다.하지만 본인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경상도 경주등 19처에서 3일동안 지진이 크게 나서 전부 폭삭 주저 앉을 정도라면 현재 경주 첨성대는 왜 무너져서 중수했다는 기록이 없을까?
둘째,
한국은 유럽지판의 경계에 있는것으로 알고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르지판(AM)에 속해있는데 이들의 경계면이 1973년 하북성의 당산 대지진,몽고북부,신강,영하지역의 지진대와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아무르지판의 연구를 가속화 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위의 지판구조를 보면 AM이라고 표시된 아무르지판(한반도와 만주,몽골,신강)과 양자강 지판(YA)이 중국대륙에서 서로 위아래에서 누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진은 경상도 지역에서 뿐만아니라 하남성,신강성,하북성등에서 발생됭 빈도도 큰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지리적인 명칭문제는 항상 심사숙고 하여야 하는데 지명은 세월에 따라 행정구역 변경에 의해 바뀐다.같은 지역이라도 당나라와,금나라,고려가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따라서 이것은 위의 지진이 발생되어 기록이 되었을 때 당시의 지명이 어떤지를 우선 살펴야 한다.
행정지명변경은 그 왕조의 기록을 보면 나오게 되어있으나 이상하게도 고려는 항상 한반도 남쪽에만 지명이 나오도록 되어 있다 참으로 기이한 일 이기도하다.
우선 지명을 찾기 위해 당나라와 고려의 행정지역을 찾아보고 그 당시 지명이 어떻게 불리워졌는 지 확인해야만 한다. 일단 본인이 몇 년전에 지명 조견표을 만들어 보았다, 그것을 보자.
일례로 嶺南道 廣平, 河濱 을 보기로하자, 고려의 영남도는 고려사 번역자들은 경상도 광평,하빈이라고 단순하게 이야기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지리적,시공적 변천을 무시하는 무지에서 나오는 말이다. 당시 濱 이란 황하와 바다가 만나는 산동성 해안 지역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