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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잘 크고 있지만 풀도 덩달아 잘 크고 있어서 꺽기 한판.
고추밭 가운데 이랑은 나중에 예초기 작업하기가 어려워 방초망을 깔아주기로 하였다.
12시45분 버스를 타고 고향 앞으로.
구례에서 서울 가는것 보다 서울에서 양주 고향집 가는게 더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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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가족 모임을 하고, 아침 먹고 부지런히 출발
강남 고속 터미널 상가에서 콩이맘 작업복 쇼핑후
스파게티와
피자로 점심을 먹었다.
왜 이리 비싼겨.
결혼식에 참석 하였던 희배 형님과 한차를 타고 내려와 동아집에서 간단한 저녁.
참고로 구례는 일요일에는 문을 닫은 식당이 많아 밥 먹을곳이 마땅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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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마당앞의 밭이 100평 정도 되는데 풀 자라는것 감당 안된다고 나보고 농사를 지으란다.
풀 자라면 예초기 돌려주는것도 힘들고 해서 서리태 콩이라도 심기로 하였다.
콩이맘은 오늘도 점심에 먹는다며 감자를 두 포기나 건드렸다.
트랙터 끌고 옆집 밭으로 출동.
돌 골라내고 트랙터로 로터리 작업을 하였다.
경운기로 고랑을 만들었더니 돌이 또 나온다.
제 작년에 나물 심는다고 거름을 줬던 곳이라 석회만 뿌리고 밭 만들기를 마쳤다.
고구마밭 헛골에 풀이 가득하여 풀쟁기로 밀어주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힘이 든다.
깻잎과 곤드레잎을 데쳐서 쌈 싸먹으니 입안이 향기롭다.
고춧잎 나물은 명아주 나물과 비슷한 맛을 내는게 맛이 좋다.
첫댓글 농사가 점점 늘어 가는 구만 더위에 조심해서 하시게나...
이제 감자 수확하고, 콩 심으면 6월달 일은 거반 끝나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