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을 시작하며
20세기 후반에 들어 인류의 과학은 달 여행을 성공시킬 정도로 발달했다. 이와 같이 과학의 발달로 인해 우리 인류는 매일 행복한 기분으로 인생을 즐기고 있지만 사실은 반대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쟁, 식량, 공해, 자원 등 어떤 문제를 봐도 안심하고 지구상을 낙원이라 생각할 수는 없다. 일본 국내에 있어서도 작년 석유위기의 실마리가 된 여러 현상들은 사람들의 생활이 얼마나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 좋은 예이다.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 날, 인류는 왜 눈에 보이지 않는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전쟁 중이나 전쟁 후의 (황폐해져)물질이 없는 시대에도 오늘날과 같은 불안은 느끼지 않았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면 당시는 아직 자연 안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에 있다. 식량이 부족해도 고양이 이마 정도의 마당에 야채를 심어 즐거워하며 배고픔을 참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는 어떠한가, 차고 넘치는 물질 안에 살고 있으면서 부족함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이 원인은 인간의 마음의 문제, 정신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에 의한 것이 확실해진다. 사람의 마음을 잊어버린 정치, 경제, 교육 등 모두가 물욕만을 추구한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을 고집한 결과이다. 대자연 안에 살아가고 있는 인간이 대자연을 잊고 자기 혼자서 살아가고 있다는 오만함의 결과이다. 대자연은 인간의 마음이다. 그것을 파괴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멸망시키는 것이다. 지금에라도 인류가 눈을 뜨지 않으면 노스트라다무스의 대 예언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인류의 멸망은 반드시 올 것이다.
아이키도의 개조 우에시바 모리헤이 옹은 [아이키도란 사랑이고 만유애호(萬有愛護)의 대정신을 본받아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야 말로 무의 길이여야 한다] 라고 단언하였고 그리고 [영혼과 육체는 하나라는 최상의 경계에 달하는 수행이다] 라고 가르치고 있다. 현대에 가장 결여된 것이 여기에 있다. 현대의 물질문명의 불안함에 비교하여, 아이키도를 배우는 것은 지금이야말로 육체적인 강함만을 쫓지 말고 정신 향상에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것만이 아이키도의 가장 깊은 뜻을 얻을 수 있게 한다.
하나, 이 무도는 신으로부터 수여받은 길이다!
하나, 움직이면 그곳에 기술이 탄생되는 것이다!
하나, 이 길은 만인이 걸어야 할 길이다!
하나, 상대가 욕심내는 것을 주는 것이다!
하나, 네가 하고있는 기술에는 극의가 담겨있는 것이다!
하나, 모든것을 자기 것이라 생각하면 욕심은 생기지 않는다!
하나, 무는 양날의 검이다!
첫댓글 대선생님께서 쓰신 '아이키도의 마음에서 구하다'라는 책에서 발췌한 것들입니다. 계획은 '아이키도는 사랑이다'로 시작하여 '추신'으로 끝을 내려 했는데 서문격인 이 글에 핵심이 녹아 있는 것 같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앞부분을 올려봅니다. 아이키도는 타 무술과 달리 체험과 개념이 함께 가야만 진면목을 더 잘 느끼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개조뿐만 아니라 대선생님께서도 많은 말과 글을 남기신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이키도를 수련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