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에서는 실수가 당락 좌우!
2012학년도 수능, 이런 실수 주의하자
2012 수능의 경우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으로 나올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이 변함이 없다. 이처럼 쉬운 수능일수록 1~2점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으므로, 실전에서 범하는 실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올해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시험 당일이 되면 긴장감 때문에 평소와 달리 몇 가지 실수들을 범하는 경우가 있다. 답안지를 밀려 썼거나 부정 질문을 긍정 질문으로 잘못 본 경우가 가장 흔한 실수인데, 이는 모두 실전에 대한 부담과 초조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흔히, 이러한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수험생들의 공통된 실수 중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것이 OMR답안지에 답을 밀려 쓰는 경우이다. 문제를 먼저 풀고 나중에 답안지에 답을 마킹할 경우 밀려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방지한다고 예비 마킹을 하는 것은 올해부터는 절대 금지이다.
전년도 수능 채점과 다르게, 2012 수능은 채점을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 스캐너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지스캐너는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필기흔적을 읽어내기 때문에 예비마킹 흔적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오답 처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이제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을 영역별로 짚어 보았다. 참고하여 이와 같은 실수를 용납하지 말기로 하자.
[언어 영역]
첫째, ‘그러나’와 같은 부정문을 끝까지 읽어 내지 못하는 경우
언어 영역 문제를 풀 때에는 지문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그런데 지문에서 언급된 어떤 진술이 그 뒤에서 ‘그러나’를 사용하여 부정 혹은 반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잠깐의 실수로 그것을 읽어 내지 못하고 맞는 진술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비문학의 내용 일치, 불일치를 묻는 문제에서 오답을 하게 된다.
둘째, 발문에 ‘가장’, ‘궁극적’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을 놓치는 경우
문두에 ‘가장’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을 언뜻 보고 앞에 있는 답지를 정답으로 생각했는데, 그보다 정답에 더 가까운 내용이 뒤의 답지에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면 모든 답지를 다 살핀 다음 정답을 골라야 한다. 또, 문두에 ‘궁극적’이라는 표현이 있을 때에도 주의해서 답지를 살펴야 한다. 이때에는 글의 표면에 드러난 내용이 아닌,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진짜 내용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답을 지문이나 <보기> 등에서 찾지 않고 자신의 배경 지식에서 찾는 경우
언어 영역 문제를 풀 때 수험생들이 자신의 배경 지식을 동원하여 정답을 고를 경우, 99%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다. 언어 영역은 어디까지나 지문을 바탕으로 하여 정답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제에 <보기>가 제시된 경우에는 당연히 <보기>까지 고려해서 정답을 해야 한다. <보기>가 답지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관점을 제한해 주기 때문이다.
넷째, 배점이 높은 문항에서 장시간 소모하는 경우
언어 영역 문제는 시간만 충분하다면 누구나 답을 맞힐 만한 문제가 많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더 풀면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한두 문제에 지나치게 시간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항에 신경을 쓰느라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뒤쪽에 있는 쉬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답지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80분이라는 시험 시간을 염두에 두고, 시간 안배를 잘 해 가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수리 영역]
첫째, 플러스(+), 마이너스(-)를 잘못 보고 푸는 경우
절대 일어나지 않을 실수일 것 같지만, 수학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부호를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이다. 풀이 과정에서 플러스(+), 마이너스(-)를 이항할 때 부호를 바꾸지 않아 틀릴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둘째, 알파벳 b를 숫자 6으로 착각하여 계산하는 경우
문제에서 또는 자신의 풀이 과정에서 알파벳 b를 숫자 6으로 혼동하여 더하거나 곱하는 계산을 하는 경우가 있다. 위의 부호에 대한 실수처럼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셋째, OMR 카드에 주관식 답안 표기를 잘못하는 경우
각 자리(백의 자리, 십의 자리, 일의 자리)에 정확히 표기해야 하는 단답형 주관식 문제의 답을 한 자리에 두 개를 표기하거나 십의 자리를 백의 자리에, 일의 자리를 십의 자리에 등등의 표기 잘못을 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국어(영어) 영역]
첫째, 듣기 평가 시, 앞 시간에 실수한 것을 생각하다 문제를 놓치는 경우
듣기 평가시, 깜빡 다른 생각 특히, 1, 2교시에서 실수한 것을 생각하다가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실전에서 잡념 때문에 문제를 듣지 못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영단어 철자를 잘못 봐서 해석을 잘못해 오답을 고르는 경우
말하기 문항에서 선택지에 제시된 영단어 철자를 잘못 봐서 해석을 잘못해 오답을 고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How about this Sunday? 를 How about this Saturday? 로 보는 경우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철자 하나하나까지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셋째, 전체 부정이나 부분 부정을 나타내는 문장을 반대로 해석하는 경우
Learning to stick to a budget is not always easy. 와 같이 부분 부정을 사용한 문장을 전체 부정으로 잘못 보거나 부정어 not을 간과하는 오류와, ’keep from –ing’ 구에서 from을 간과하고 ‘keep –ing’구문으로 잘못 보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 문장의 의미가 달라지거나 반대로 해석되는 경우가 생긴다.
[사회탐구 영역]
첫째,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라’는 문항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라는 문제에는 선지 중에 정답은 아니나 정답이 될 가능성이 약간 있는 선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선지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약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선지에 현혹되지 말고 확실한 답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질문이 복합적일 때, 발문을 충실히 읽지 않았을 경우
예를 들어, 발문이 ‘제시된 내용을 공리주의의 입장에서 비판한다면?’ 같은 문항에서, 제시된 내용을 읽다가 제시된 내용의 입장에 해당하는 선택지를 무의식적으로 고르는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발문을 충실히 읽어 물어보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숙지한 상태에서 선택지를 살펴야 한다.
셋째, <보기>에서 옳은 것을 있는 대로 고르는 문항에서 실수하는 경우
선택지에 나열된 ㄱ~ㄹ의 개수가 일정하지 않고, 어떤 것은 두 개, 어떤 것은 세 개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언급된 문항(ex ① ㄱ, ㄴ ② ㄱ, ㄹ ③ ㄴ, ㄹ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의 경우 <보기>에 언급된 내용 하나하나의 타당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정답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경우 ‘ㄱ, ㄹ’ 선지 또는 세 개짜리 선지가 답이 될 가능성이 많기는 하나 두 개짜리 선지가 답인 경우도 있으므로,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넷째, 제시문의 전체를 보지 않고 지엽적인 내용에 얽매일 경우
제시된 자료의 전체를 보지 않고 지엽적인 내용에 너무 신경쓰다보면 자료의 성격을 잘못 파악할 수 있다. 일부 내용만 보고 어떤 교과 주제를 다룬 글이겠구나 단정하지 말고, 자료에 언급된 여러 내용들을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교과 주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제시된 자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
첫째, 그래프 자료를 잘못 해석하여 실수하는 경우
그래프를 해석할 때 익히 봐 왔던 형식으로 가로축과 세로축의 물리량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때로는 문제에서 가로축과 세로축의 물리량을 바꿔서 제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선입견에 의해 문제를 푸는 경우
예를 들어 등속도 운동의 경우 ‘가속도가 0’인 것을 ‘가속도가 0으로 일정한 등가속도 운동’이라는 선입견에 의해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부터 작용하는 힘이 0인 것을 힘이 0으로 일정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셋째, 오개념을 가지고 있어 실수하는 경우
물리의 경우 많은 수험생이 운동 방향과 힘의 방향이 같다는 오개념을 가지고 있다. 중력장내에서의 물체의 운동의 경우에도 운동 방향은 윗방향이지만 물체에 작용하는 힘은 중력으로 아랫방향이다. 힘의 방향은 물체에 작용하고 있는 힘이므로 운동 방향과 분리하여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넷째, 문제에 제시된 자료만으로 답을 고르라는 문제를 자료 밖에서도 유추해서 찾는 경우
문제에 제시된 자료를 근거로 하여 알 수 있는 문항을 찾아야 한다. 자료를 고려하지 않고 풀었을 경우 주어진 답지의 개념이 모두 옳을 수가 있으나 자료를 통해 알 수 없는 개념은 모두 정답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해요..꼭 되세길 필요가 있는 글입니다..
찾아서 읽어보긴 번거러운데 ,,,이리 글 올려주셔서 읽을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조심해야하는 항목들이군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네요..ㅎㅎ
좋을 글 감사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 고3 마무리 수업인데.. 출력해서 나누어 주면 좋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