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부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가족관계의 측면에서 이혼 후 편부모가 양부모의 역할을 다하기에는 이해와 능력이 부족하고 결과적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까지 따른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에 의해서 가족 연대감이 파괴되었을 때 자녀들은 감정적, 정서적 타격을 받는다. 따라서 이혼 가정의 자녀들은 가정, 학교, 사회, 이성 문제에 부적응 현상을 초래할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혼 가정의 자녀들은 연령에 따라 이혼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고, 그들의 연령, 성별, 가족 내의 위치, 과거의 경험, 지원 체계와 인지적, 사회적인 능력에 따라 특히, 연령에 따라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1) 정서적 문제
(1) Wallerstein과 Kelly의 연구
Wallerstein과 Kelly의 연구에 의하면, 이혼 후 최초의 별거가 일어났을 때의 아동의 연령에 근거하여 6개의 연령 집단으로 나누어 이들의 반응을 연구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2-3세는 부모의 이혼에 대한 반응으로 퇴행이나 어리둥절함, 분노, 매달림, 성인에 대한 무분별한 욕구 표현이 나타났다. 3-4세 아동들에게서는 자아상이나 자아존중감이 낮아졌으며, 많은 아동들이 부모의 이혼에 대해 자신의 책임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5-6세 아이들은 발달적 퇴행은 보이지 않고 이혼이라는 어려움을 뚫고 나갈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7-8세의 아동들은 부모의 이혼에 대한 반응으로 몹시 슬퍼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9-10세의 아동들보다 더 퇴행적 행동을 보이는 것 같았으나, 어린 아동들보다는 자신의 느낌에 대한 이유를 더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이들은 이혼에 따르는 일에 겁을 먹는 것처럼 보였으며, 부부의 갈등을 아주 심하게 겪었던 아동들조차도 부모가 다시 합치기를 몹시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9-10세 때는 인지능력이 성숙됨에 따라 이혼을 보다 절제 있게 현실적인 형태로 다룰 수 있게 되는 것 같았다. 그들은 여러 가지 방어 기능이나 대처 기술들을 사용함으로써 어린 아동에 비해 일상생활에서의 혼란을 덜 겪는 것 같았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외로움이나 신체적인 증상, 수치심, 특히 부모에 대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청소년들에게 이혼은 고통, 분노, 슬픔, 그리고 부모의 성적인 행동에 관한 갈등들로 특징지워진다. 이혼 당시 비교적 성숙했고 부모의 갈등으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청소년들은 이혼 후 1년 말경에는 생활을 더 잘 해나가는 것 같았고, 사회적 문제들을 가졌던 청소년들은 이혼 후 더욱더 심각한 어려움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다.
2) 행동적·사회적 문제
이혼 후 첫 2년 동안 아동들은 행동문제를 일으키고 사회적 역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아에 비해 남아들은 이혼 후 4-8년 정도까지 불복종하고 충동적이며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혼한 가정의 청소년들은 사회적으로 덜 유능하고 더 공격적이며, 불복종하고 약물이나 술을 더 많이 즐겨 약물중독이나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 특히 이혼한 가정의 10대 소녀들이 성적 활동에 빨리 눈을 뜨는 것은 신체적 조숙, 성적으로 적극적인 어머니, 나이 든 친구들의 존재 및 친구들의 활달한 성적 활동 등에서 비롯된다.
3) 학업적 문제
이혼하지 않은 가정의 자녀들의 낙제와 관련된 주요인은 낮은 학업 성취인 반면, 이혼 가정의 자녀들의 낙제는 사회적 문제와 행동문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녀들은 부모의 이혼 후 친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계속되는 갈등으로 스트레스와 긴장에 빠지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면 심리적 에너지가 분산되어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 때문에 학업성적이 떨어진다.
첫댓글 소중한 자녀를 위해서 이혼은 정말 심사숙고 해야 할 거 같아요
네^^ 그래서 <따로또함께하는부모> 교육 연수로 코칭하고 있답니다.
함께 관심가져주시기 늘 감사드립니다,
따로 또 함께하는 부모교육을 통해서 부모의 이혼이 자녀에게 미치는 부정적인영향을 생각해 볼때 결혼을 위해서많은 사전의 준비작업을 하듯이 이혼역시 준비되어있는 이혼으로 자녀에게 혼란과 우울이 생기는것을 최소한으로 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