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0 Cm 가량 남한강 여주 보통리
앞 갯펄에 안개 걷히고 뒷산에 해 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썰물은 거의 지고 밀물이 밀려온다
찌그덩 찌그덩 어여차
강촌의 온갖 꽃이 먼 빛으로 바라보니 더욱 좋구나
고운 빛이 쬐이는데 물결 반짝임이 기름 같구나
이어라 이어라
그물을 던져둘까 낚시를 놓을건가
노랫자락에 흥이나니 고기 잡는 일도 잊었도다.
"윤선도 어부사시가" 중에서
첫댓글 두 그루의 장송 너머로 햇살을 받은 황금빛 호수는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둘러싸인 숲 너머 좌측으로 소롯이 떠있는 두 척의 쪽배우측 끄트머리의 고니 한쌍은 서로 방향을 달리한 채 먹이사냥에 여념이 없는데어느 화가도 그리기 어려운 한 폭의 그림입니다.유유자적, 풍류의 극치, 강호한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명화입니다.
정말 그림입니다.아니 위의 실재 화가의 그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자연이 낳고 다듬은 명작입니다.
첫댓글
두 그루의 장송 너머로 햇살을 받은 황금빛 호수는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둘러싸인 숲 너머 좌측으로 소롯이 떠있는 두 척의 쪽배
우측 끄트머리의 고니 한쌍은 서로 방향을 달리한 채 먹이사냥에 여념이 없는데
어느 화가도 그리기 어려운 한 폭의 그림입니다.
유유자적,
풍류의 극치,
강호한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명화입니다.
정말 그림입니다.
아니 위의 실재 화가의 그림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자연이 낳고 다듬은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