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트레킹을 떠나면서 ......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찌지고 볶고 살아야
백년도 못 사는 삶인 것을
하늘에서 보면
땅은 그렇게도 작은데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아파트 몇 평에 연연하고
지지고 볶고 사는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뒤 돌아 보지도 않고 살아가는지?
이제 지나온 생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생을 생각하고자
머나먼 여행을 떠납니다.
그 길이 순탄하지 만은 않겠지만
그 길이 나에게 많은 고통과 시련을
앉게 주겠지만....
그 길을 다녀온 뒤에
나에게 줄 위안이 더 클 것으로 믿기에
삶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떠나
돌아올 때에는 가벼운 배낭으로 돌아올까 합니다.
몇 년전부터 인터넷상에서 많은 여행기와 산행기를 접하면서 한두번
가고싶은 곳 중의 제일 네팔트레킹이였다.
하지만, 산다는 것이 쉽게 나를 네팔로 보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가고자 하는 욕구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나를 더욱 더 압박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연민의 마음은 더욱 더 참을 수가 없었다.
이미, 준비한 장비만도 상당한데, 이대로 또 올 가을을 기약할 수가 없어
무작정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우리집 사랑이와 상의도 없이 여행사에 예약부터 하였다.
2주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해외트레킹을 말없이 지원해준 우리집 사랑이에게
이 지면을 통해 미안하고, 고마움 마음을 전한다.
아래 목록은 준비한 장비 목록이다.
하지만, 여행을 마친 지금 생각하니 여행이라는 것이 다소 불편함이 따를 뿐이므로
너무 많은 장비를 준비하여 사용하지 않았든 장비가 많았으며,
네팔 현지에서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장비를 구입할 수 있기에 약과 고추장등
현지에서 구입이 다소 구입이 어려운 목록을 제외한 등산장비등은
국내 보다는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다소 질은 떨어지지만 더욱 저렴할 뿐만아니라
현지 계절에 맞는 장비와 의복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잘 사용하지 않은 침낭이나 우모복은 현지 여행사의 대여나 현지구입이
더욱 저렴하고, 장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장비목록
* 신분증명 : 여권, 사진3매, 신용카드
* 신발 : 중등산화, 경등산화, 슬리퍼 (경등산화와 슬리퍼를 샌달로 대체하면 좋음)
* 배낭 : 중형배낭(35L), 카고백
* 침구 : 우모침낭, 매트리스 (별로 필요없음)
* 모자 : 방한모, 운동모자, 바라크라바, 마스크
* 장갑 : 방한용, 하이킹용, 윈드블럭, 면장갑4.
* 기타 : 스패츠2, 아이젠2 (사용하지 않았음)
* 기타 : 비닐봉투-지퍼백(대-1, 소-3), 판쵸우의, 자물쇠
* 돈 : 달러(10$-10장, 50$-4장, 100$-2장)
* 의류
- 방풍의류 : 윈드쟈켓
- 방한의류 : 우모복(상의)
- 등반바지 : 겨울용1, 사계절용1, 여름용1, 방수바지
- 내의류 : 쿨맥스내의3(긴소매2, 반소매1), 방한내의1(상,하), 속옷(팬티 4, 상의2)
- 양말류 : 쿨맥스 등산양말5, 모양말2
- 기타 : 손수건2, 수건 3(스포츠타올2, 일반1), 에어배게, 눈가리개, 마스크
* 보호구 : 고글(또는 썬그라스), 썬크림, 립크로스
* 등화구 : 해드랜턴, 배터리3, 라이터
* 수 통 : 수통, 컵
* 세면도구 : 수건, 칫솔, 치약, 세수비누, 면도기, 손톱깍기, 기타화장품
* 운행구 : 지도, 수첩, 볼펜, 시계, MP3(꼭 필요함)
* 휴지 : 여행용티슈, 물티슈(고산에서 유용함), 고급휴지
* 카메라 : 디카(메모리, 배터리, 충전기)
* 기타 : 다용도칼, 숟가락, 우산, 실, 바늘, 가스버너(가스포함), 모기향, 읽을 책
* 비상약품 : 아스피린, 진통제, 이뇨제, 연고, 1회용반창고, 콧물감기약
* 식량(자세한 내용은 식품구입목록 참조)
- 주식 : 라면, 누룽지, 건빵, 양갱, 쵸콜렛, 미수가루
- 밑반찬 : 김치, 김, 고추장, 깻잎, 젓갈, 장아찌, 젓갈, 소금
- 차류 : 봉지커피, 녹차(티백)
식품 구입 목록(간식 및 비상식)
라면 120g × 9(신라면) . 누룽지 400g . 건빵 155g × 4봉 (진미보리건빵,)
미숫가루 500g , 육포 , 햇반 6개, 미니스니커즈 60g × 6, 비상식 킷(480g*9)
양갱 50g × 10 , 자이리톨껌 1통
반찬류 : 깻잎(캔), 참치캔, 김(도시락), 고추장 , 즉석 미역국, 해장국- 5개, 멸치볶음
* 여행 첫째날(3월 31일-토요일) *
전날저녁 새벽 5시에 알람을 맞추어 놓고 잠잘이에 드니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레이는 마음과
두려움 마음이 교차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눈을 뜨니, 새벽 4시 40분이다.
일어나 대충 세면을 하고, 비가 오기에 100러터 차고백과 배낭때문에 동서에게 차를 가지고
인천공항까지 환송해 달라고 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7시가 되지도 않았다.
9시 비행기라 시간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함께 가기로한
정모씨와 여행사 박부장과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오려니 곧바로 비행기가 이륙한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항공사에서 간단한 식사가 제공되고, 화장실에는 칫솔까지 비취되어
있어 양치질도 하고, 잠시 졸았나 했는데.....
벌써 네팔 카투만두 공항에 착륙한다(현지시간 - 12:47 - 한국보다 3시간 15분 느림)
공항에 도착하여 도착비자($30)을 받고, 수화물을 찻는 곳에서 물건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데,
박영석대장등 일행이 우리와 한 비행기를 에베레스트 등정을 위하여 물건을 찻고 있었다.
카고백을 찾아 밖으로 나오니, 현지여행사 사장인 라커스가 나와 환영꽃다발을 목에
걸어 주면서 환영한다.
현지에서 준비한 차량으로 카투만두 시내의 타멜거리에 있는 양키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앞 에베레스트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스테이크($5)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타멜거리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트레킹에 필요한 가스등도 구입하고,
우리와 함께할 포터2명(빠떼 27세, 섬부 22세)와 인사도 하고, 내일 아침 4시 30분에
만나기로 약속한 후에
저녁7시 라커스 사장과 "한국사랑"이라는 한식당에서 삼겹살(300루피-1$:70푸피)과
네팔 맥주(에베레스트-150루피)도 한잔한후 8시30경 잠잘이에 들었다.
하지만, 내가 입실한 221호실에 방충망이 없어 모기때문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불을 끄면 모기가 물어 불어 켜놓고...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 여행 둘째날(4월 1일-일요일) *
새벽 4시에 모닝콜후 호텔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빵과 커피로 아침식사를 마무리한 후
4시30분에 포터 빠떼-섬부가 와서 택시 2대(대당-200루피)를 불러 국내선 공항으로 향한다.
공항에 도착(5:30)하니 벌써 많은 트랙커들이 모여들어 공항은 북새통을 이룬다.
네팔의 날씨는 오전에는 맑고 청명하나, 오후에는 구름과 바람으로 비행기가 운행하지
않기에 오전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우리는 수속을 마무리하고, 비행기(16인승 - 경비행기)를 탑승하여 힘차게 이륙한다.
비행기의 왼쪽에 타야 히말라야 산맥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하기에 비행기의 맨앞쪽에
앉아 히말라야 산맥의 멋진 광경을 볼려고 하였지만, 구름때문에 그리 좋은 광경을 구경하지
못하고, 30여분만에 우리의 목적지인 루크라공항에 무사히 도착(07:28)하였다.
비행기 운임은 외국인 1인 왕복 200$, 내국인 왕복 80$이란다.
공항에 도착하니 많은 로컬포터들이 모여 서로 짐을 맡으려고 말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카투만두 시내에서 포터를 동행하여 곧바로 돌아올 때를 대비하여
루크라 공항옆 롯지에서 본딩문제와 밀크티(30루피)를 한잔하고, 포터들이 짐을 정리하여
트렉킹을 출발하게 되었다.
ㅇ 루클라에서 수속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트레킹에 출발(07:57)하자
마자. 큰 나무와 멀리 설산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ㅇ 깊은 계곡과 높은 산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다. 수많은 트렉커들이
오르고, 내려온다.
ㅇ 이름모를 꽃들과 꼭 한국의 고사리와 같은 알수 없는 많은 초목들과
네팔 시골풍광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주는 것 같았다.
ㅇ 트레킹을 시작한자 2시간여 지났을 때에는 두발에 의족을 한 외국트렉커
모습을 보고, 정말 인간이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이 머리를 쓰쳤다.
ㅇ 11시경 오늘의 첫 목적지인 팍팅(2,610미터)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네팔식 볶음밥을 주문하여 먹었지만, 아직까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고
체력이 소진되지 않았는지???? 별로 맛이 없어 고추장에 비벼서 먹고
커피로 마무리 한후 조금 더 트레킹을 하기로 하여..
ㅇ 13:40 분경 벤자르(2,630미터)의 히말라야 롯지에 여장을 풀고,
롯지옆 뒷산을 롯지집 아들과 동네 애 한명과 같이 올라 사진도 찍고
하산하여 간단하게 콜샤워후 .... 잠깐 취침
ㅇ 롯지 다이닝룸(식당겸 거실-휴게소)에서 라면과 햇반으로 저녁식사를
쿠킹하여 포터와 게스트 안주인(사우니)과 함께 첫날 저녁을 맛나게 먹고
ㅇ 이른 저녁 꿈나라로.....
ㅇ 자는데, 벽에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네팔의 롯지들은 밖에 돌로 담을
안에는 합판으로 마무리를 하였기에 바람과 소리에 전혀 무방비 상태이다.
ㅇ 자다 몇 번을 깨고 (고산이라 깊은 잠을 잘 수 없고, 화장실에 가야하기에)
또, 한국과의 시차(3시간 15분 느림)때문에 일찍 일어나니
ㅇ 벌써, 로컬포터들은 남체를 향해 많은 사람들이 오려고 있다.
- 롯지는 방1개당 100루피~수십$로 다양하나, 보통 200루피~300루피정도
(3~4$)정도이며, 음식 등을 팔아 이익이 챙긴다고 한다. 따라서, 롯지에서
조리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조리시 방값을 많이 받는다는 안내문
등이 게시되어 있는 롯지들이 많이 있다.
*여행 셋째날(4월 2일-월요일) *
ㅇ토스트와 커피로 아침을 해결하고, 포터들은 아침에 보통 블랙티(녹차를
숙성시킨 아주 싼 차)를 한잔하고 이른 점심과 늦은 저녁에는 네팔식
달밧(우리나라 카레정식)을 먹는단다.
ㅇ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트레킹을 출발하니 07:00이다.
ㅇ 몬조을 거쳐 조살레에서 국립공원 입장료(1,000루피)를 내고,
입산신고를 완료한 후 남체가는 마지막 롯지에서 밀크티와 간단하게
포터들과 간식을 한후에 오늘의 목적지인 남체를 향하여 ....
ㅇ 오늘의 목적지 남체(3,440미터)로 지금까지와 달리 평지가 아니라
5~6백미터의 고개길을 올라야 하고, 고소가 발생하는 3천미터급으로
올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가는 중간에서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와
로체등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ㅇ 트레킹시작 2시간여만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가는 길에서 제일 높
다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가파른 산길에 이어진다.
왼쪽 높은 봉우리가 에베레스트이며, 오른쪽이 로체봉이다.
ㅇ 가다 쉬다를 반복하여 한시간여 만에 송림사이로 멀리 에베레스트와
로체봉이 멋진 위용을 .... 영양갱과 쵸콜렛으로 간단하게 간식도 하고
휴식을 취한후 다시 출발하여 오늘에 목적지인 남체 바자르에 도착(11시)
하여 에베레스트 호텔에서 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옆 롯지에
여장를 푼 뒤...
ㅇ 오늘은 이곳에서 고소적응을 해야하기 때문에 점심식사후에
쿰중쪽으로 300여미터 올라갔다 내려와서 자기로 하고,
ㅇ 롯지에 짐을 두고, 저녁 메뉴로 닭백숙(1,200루피-18$)을 주문해 놓고
쿰중쪽으로 산행을 시작하니, 고소에 따라 숨이 막히고, 몇 발자국가다
휴식을 하는 방법으로 정상에 오르니 주변 풍광이 환상적이다.
ㅇ 정상 롯지에 도착하여 밀크티와 블랙티를 주문하여 한잔하고,
방세를 문의하니 70$이란다. 우리가 짐을 두고 온 롯지가 50루피이니
200배정도 되나보다.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은 롯지를 왜 그렇게
비싸게 받을까 하겠지만, 뷰가 좋기 때문이란다. 물론 시설도 좋겠지만..
ㅇ 네팔에 보배 힐러리경이 만들었다는 비행장에 헬리콥터가 내려앉는다.
ㅇ 세시경 다시 롯지로 돌아와 핫샤워(150루피)를 하고, 다이닝룸에서
주문한 닭백숙으로 맛나게 저녁을 먹고, 포터들과 훌라게임을 즐겼다.
** 네팔에서는 소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야크나 버팔로 고기를 주로 먹기
때문에 가격도 싸지만, 닭고기는 비싸고, 먹기도 어렵다고 한다**
ㅇ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이 깊이 들지 않아 뒤쩍인다.
*여행 넷째날(4월 3일-화요일) *
ㅇ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날씨가 너무나 청명하고, 화사하다.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광경이다.(06:43)
ㅇ 빵과 커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오늘에 목적지인 텡보체로
발길로 향하기 시작하여 ... 모퉁이를 도는 순간 ... 저멀리 ......
에베레스트(8,848), 로체봉(8,501), 눕체(7,861), 아마다블람(6,856)..
그리고, 수도 없이 많은 설봉들이 환상적으로 모습을 드려낸다.
모자위 작은 봉우리가 에베레스트이며, 오른쪽이 로체봉이다.
ㅇ 펑키텐가(3,250)에서 갈릭스프(갈릭-마늘)와 야채롤(튀김)를 시켜 먹고,
천천히 텡보체(3,860)를 향해 가파른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ㅇ 해발 고도 차가 610미터로 너무도 가파른 산을 오르기에 너무나도 힘이
든다.(EBC와 칼라파트라가는 길에서 가장 힘든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고소에 따른 문제가 동시에 겹치기 때문일 것이다.
ㅇ 텡보체에 도착(4/3 13:11)하니, 뷰가 정말 끝내준다.
정말 환상 ..... 개그속의 "지대로다"
ㅇ 하지만, 오늘 여기에서 잘 수가 없단다. 그룹 트렉커들이 이미 롯지예약을
선점하여 롯지를 구할 수 가 없단다.
ㅇ 우리는 20분거리의 데보체(3,710)로 가기로 한다. 조금 가니 수정처럼
맑은 물이 나오는 샘에서 머리와 세수를 하니 정말 시원하다.
보는 것이 시원해서 일까 ....
ㅇ 2시경 아마다블람 롯지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핫샤워(200루피)를
한 후에 롯지앞 테라스에서 라면, 햇반, 김치, 멸치 등으로 저녁겸
식사를 하니, 롯지 주방장이 한국요리를 좀 할 줄 안다고 자랑을 한다.
ㅇ 우리는 저녁에 오무라이스를 주문하여 먹고 ... 놀다.... 꿈나라로 .....
ㅇ 올라 올수록 롯지에 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에 옆방에서 코 고는 소리까지
다 들린다. 간밤에는 고소때문인지 제대로 잠이 들지 않아 뒷척이다.
MP3도 듣고, 자다 깨고, 자다 깨고를 하면서 자는데, 지금까지는 1인1실
을 사용하였으나 오늘부터는 2인 1실을 사용하기에 함께간 일행은
몸에 좋지 않은지 ? 자다가 약을 먹는다.
* 여행 다섯째날(4월 4일-수요일)*
ㅇ 잠이 오지 않아 5시 30분에 기상하여 간단하게 고양이 세수를 하고,
빵과 커피로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챙겨 출발하려는데, 옆방에 외국
인이 시끄럽다고 .....한다.....어쩌리요....시차와 시설때문인 것을 ...
(시차 : 네팔은 우리나라보다 3시간 15분 느리기 때문에
현지시간 6시는 우리나라 9시 15분이지만,
유럽은 새벽이기에 시차때문에 문제가 .....시설도)
ㅇ 짐을 챙겨 롯지를 출발하니 7시 20분경이다. 오늘은 페리체(4,270)로
가서 여장을 풀예정인데, 출발하면서 어제밤에 자다 약을 먹었기에
함께한 동료에게 컨디션이 어떤냐고 물어니...약을 먹고나니 좋다고
한다....정말 다행이다.....
ㅇ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팡보체(3,930)를 지나자... 에베레스트와
로체가 더욱 가까위서 나를 유혹하고 ....
ㅇ10시 30분경 소말레(4,010)에 도착하여 이른 점심으로 카레정식을 먹고,
롯지 다이닝룸에서 난로를 피워놓고(한시간-100루피), 한시간정도 오수를
즐긴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한다.....
** 4천미터 이상부터는 나무가 자라지 않아 난로 연료로 야크똥을
사용한다. 생각보다는 화력이 좋고 오래간다 **
ㅇ 얼마가지 않아 히말라야가 잘 보이는 길가에 " 히말라야 푸모리봉 등정후
영원한 삶의 길로 떠난 정상균, 김도영 두 악우의 추모비"가
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내가 가야할 정상이 바로 푸모리 봉 앞에
있는 칼라파트라(5,550)인 것이다.....
ㅇ 옆에는 아마바블람이 멋지게 위용을 ....
ㅇ 오늘의 목적지인 페리체(4,270)는 4천미터를 넘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하루 더 머물면서 고소적용을 하여야 하는 중요한 지점이다.
ㅇ 오후 한시반경 푸모리 롯지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3인실룸을 배정
받았다. 다이닝룸에서 차와 간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후에
룸에서 끊인물(2리터-350루피)을 시켜, 라면, 햇반, 김치, 참치, 멸치
등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이닝룸에서 포터들과 훌라게임으로
시간을 보낸후에 ..........꿈나라로 .......
** 포터들은 롯지에서 숙박료를 내지 않으나 저녁식사비를 내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식사를 해도 저녁6시~8시 사이에 롯지에서 주는 네팔식
식사인 달밧을 먹는다**
* 여행 여섯째날(4월 5일 - 목요일) *
ㅇ 오늘은 이곳에서 추쿵(4,730)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고소적응을 위하여
하루를 더 이곳에서 머물어야 하기에 조금 늦은 8시경 숙소를 출발하여
아일랜드 피크봉쪽으로 롯지뒤 가파른 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ㅇ 딩보체(4,410)와 바이블레(4,570)를 거쳐 추궁에 도착하니 말레이시아
원정대 8명이 가이드, 포터, 쿠커등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도착하여
롯지 앞 공터에 텐트를 치고, 차를 준비하고....난리다...
ㅇ 이 말레이시아 원정대는 3개월 동안 아일랜드 피크와 에베레스트를
등정할 예정이란다.
ㅇ 영어가 잘은 통하지 않지만 ... 그래도 보통의 대화는 가능하기에
한국인 가이드없이 영어를 할 줄아는 포터만을 대동하고 이곳까지
왔지만 .... 기본영어 ..... 바디렝기지로 .... 대화가 가능하니 ....
다행이 아닌가.
ㅇ 롯지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시켜먹고, 말레이지아 원정대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며 " HAVE A NICE TIME" " HAVE A NICE DAY"
을 외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인사를 하고...롯지로 귀환후
ㅇ 롯지에서 카레밥과 김치로 저녁을 해결하고....8시 40분경 꿈나라로..
하지만, 함께한 동료는 자다가 또 약을 먹는다......
* 여행 일곱째날(4월 6일 - 금요일) *
ㅇ 일찍 일어나 밖은 보니 날씨가 정말 환상적이다.
** 네팔의 산악날씨는 새벽과 오전에는 맑고, 구름 한점 없다
오후가 되면 안개와 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늦어도 오후 2~3시경에는 트레킹을 완료하여야 한단다 **
ㅇ 롯지에서 빵과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오늘은 토클라(4,620)를 거쳐
로보체(4,910)까지 가야하는 트레킹으로 고소의 차이가 약 600미터이기에
고소가 올 수 있음으로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ㅇ 2시간여 지나 토클라를 지나니 가파른 언덕이 계속된다.
ㅇ 12시경 로보체에 도착하니 눕체가 손에 잡힐든 가깝다. 이곳에서도
단체들이 롯지를 독점하여 방을 구하기 힘들다. 마침, 한 롯지의 좁은
방 한칸을 구하여 짐을 풀고, 롯지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고소적응을 위하여 롯지뒤 산에 올랐다 .... 자기로 하고 ....함께 한
동료에게 가자고 하니... 자기는 피곤해서 쉰다고 한다.
ㅇ 포터 빠떼와 함께 롯지 뒷산에 올라 푸모리, 에베레스트, 눕체등
고산을 배경으로 ...
ㅇ 하산하여 롯지 다이닝룸에 도착하니 미국에서온 가족단체 30여명이
북새통을 이룬다. 오늘 롯지에는 사람이 많아 포터들이 잘 방이 없고,
당초 내일 우리가 가서 잘 고락셉(5,140)에는 방이 전혀 없기에 ...
ㅇ 일정을 변경하여 내일 새벽4시에 기상하여 고락셉과 우리의 목적지
칼라파트라(5,550) 정상를 오른후에 이곳으로 귀환하기로 결정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어느나라나 애들은 애들인지라
시끄럽기가 장난이 아니다......꿈인지....생시인지....
* 여행 여덟째날(4월 7일-토요일)*
ㅇ 지난밤에 정상공격에 따른 준비를 해 놓고, 취침하였기에
새벽 3시 40분에 기상하자마자, 배낭을 메고, 다이닝룸으로
나가서 빠떼와 섬부를 불어도 대답이 없다.
ㅇ 조금후에 빠데와 섬부가 밖으로 나와 3시 50분에 서서히
출발하여 오늘에 정상인 칼라파트라로 향하는데, 함께 한
일행이 제대로 따라오지 못한다.
ㅇ 조금 기다리다 보니, 함께한 일행의 걸음걸이가 정상이 아니고
다리가 풀려있어 정상공격이 어려울것 같아 갈수 없으면 하산
하라고 하니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가다서다를 반복
하여 2시간 30분을 걸어 6시 20분경 고락셉(5,180)이 보이는
안부에 도착하였으나 함께 한 일행은 상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ㅇ 6시 30분경 고락셉에 도착하여 롯지에서 준비해간 미숫가루를
타서 한잔씩 하였으나 함께 한 일행은 잠이 와서 자겠다고
한다. 밝은 곳에서 보니 고소로 얼굴이 창백하여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파트너인 포터 섬부에게 빨리 함께 하산하도록
조치하면서 로보체에 도착하여도 상태가 좋지 않으면 고도가
낮은 곳으로 즉시 하산할 것을 지시하고, 일행이 걱정은 되지
만 여기까지 와서 목적지인 칼라파트라을 눈앞에 두고 돌아설
수가 없어.....
ㅇ 빠데와 나는 갈라파트라로 향해 한걸음 한걸음 올라선다.
50보후에 한번 휴식하는 것으로 걸음을 제촉하니, 포터 빠데도
제대로 따라 오르지 못한다.
ㅇ 고락셉을 출발한지 1시간 40분만에 칼라파트라 정상에 도착(08:49)
하니, 푸모리가 손에 잡힐듯 가깝고, 멀리 EBC와 에베레스트의
정상과 눕체... 그리고, 히말라야 빙하지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제일뒤 검은 봉우리가 에베레스트(8,848미터)와 오른쪽 눕체(7,861미터 )
ㅇ 하산을 시작하여 고락셉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로보체에 도착
하니, 함께 한 일행은 창백한 얼굴로 아침, 점심도 걸은체
자고 있다. 포터섬부를 불어 야단을 치면서 빨리 하산준비를
하라고 지시하고, 고산약인 다이야목스을 먹이고 하산을 제촉
하니, 고산증상으로 다리가 풀어 잘 걷지도 못하고, 토하기도
한다. 고속증세가 상당히 심한 것이다.
ㅇ 네팔트레킹을 떠나기 전에 고산증상에 대하여 읽은 것에
따르면, 토하거나 다리가 풀이면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목숨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물을 먹이면서 하산을 제촉한다.
ㅇ 당초 하산할려고 마음먹은 지점인 토클라(고코리 갈림길-
당초 고코리로 하산할 계획으로)로 300미터를
하산하여도 상태는 좋아지지 않아 .... 병원이 있는
페리체까지 약 700미터를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걸음을
제촉하니, 넘어지고 자빠지면서 오후 늦게 페리체에 도착
곧바로 병원에 입원시키니 다이아목스와 산소마스크로
치료를 시작하고, 나를 3시간후에 다시오란다.
ㅇ 하산할 때부터 내리든 눈은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정상공격은 성공하였지만 걱정이 앞선다. 의사말처럼
상태가 심하여 걸어 갈수 없어 헬기를 불어야 한다면
문제가 커질수 있기 때문이다.
ㅇ 3시간후에 다시 병원에 가니, 일행은 다소 호전된 모습이다
하지만, 의사가 이것 저것 물으나 전문영어 인지라 제대로
의사가 전달되지 않자. 병원 보조요원이 마치 박영석대장과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기 위하여 페리체에 도착하여 있는
셀파(8,000미터 이상을 14좌나 등정한 SERAP JANGBU)를
대동하고 왔다. 셀파는 한국말을 할 줄 알뿐만아니라 한국에
도 몇번 다녀간 사람으로 인사를 하고, 환자상태에 대한 내용
의사에게 전달하니, 상태가 좋지 않으니 오늘 저녁을 병원에서
보내라는 이야기다.
ㅇ 하지만, 병원비가 지금까지 95$이고, 오늘 저녁을 보내면
400$이란다. 일행과 상의한 결과 오늘 저녁 롯지에서 자고
내일 아침에 상태가 좋지 않으면 다시 오겠다고 하니, 아침에
먹을 약을 처방해 준다.
ㅇ 롯지에 와서 네팔식 카레밥을 시겨 먹었으나 상태가 좋아졌
는지 토하지 않는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니 일행은 화장실
에 왔다갔다 한다....
ㅇ 아침 일어나니, 상태가 많이 좋았졌단다. 천만다행이다.
* 여행 아홉째날(4월 8일-일요일)*
ㅇ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 어제 내린 눈으로 하얗게 물든
곳으로 산책을 하니, 어제에 답답했든 가슴이 시원해 진다.
추위속에서 자고 있는 야크들... 소등이 눈으로 하얗게....
ㅇ 일행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면 하산을 제촉한다.
당초 계획은 토클라에서 쿄코리를 넘어가서 남체로 하산
하는 일정이였지만, 이미 고소로 인하여 토클라를 지나
하산하였으며, 고소가 와 더 이상 다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상태였기에... 서둘러 하산하기로 결정 ....
ㅇ 하산하면서 로체봉을 울려다 보니....
왼쪽 구름봉우리가 에베레스트이며, 오른쪽 봉우리가 로체 피크이다.
ㅇ 하산길에 올려다본 아마다블람의 위용도 당당하기 ....
ㅇ 일찍 올라갈때 묵었든 데보체 롯지에 도착하여
한국식으로 칼국수(800루피)와 오무라이스를 시켜먹고,
ㅇ 5일만에 핫샤워도 하니, 한결 기분이 좋아지고
롯지앞 테라스에서 라면, 햇반, 김, 김치, 멸치등으로
성대한 만찬을 즐기면서 롯지 주방장도 불어 함께 한다.
ㅇ 주방장에게 내일 아침으로 백숙을 주문하여 맛있게 해
달라고 주문하고....
ㅇ 해가 지자 모두 다이닝룸에 모여 식사와 대화가 한창이다
유럽과 미국, 한국 등 전세계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 주문한 음식을 먹고, 답소를 나누는 것이다.
ㅇ 하지만, 네팔가이드와 포터들은 이 사람들이 식사가 끝나야
먹을 수 있다. 내 옆에는 14살의 어린나이에 그것도 초등
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가기 위한 방학기간에 알바로
온 소년이 나와 이야기를 나눈다. 아빠, 엄마, 그리고 이소년
두 여동생과 남동생...6가족이며, 하루 포터 수입으로 300루피
(약 5$)를 벌어, 비용(식비등)으로 약 150루피를 사용하고,
150루피를 번다는 것이다. 특히, 오늘 같이 롯지가 만원이
경우에는 포터들은 밖에서 텐트를 치고 자야 한단다.
그래서, 빠데와 섬부는 우리와 함께 자기로 한 상태다.
ㅇ 트레킹을 시작한지 7일만에 포터 빠떼가 네팔식 소주를
한잔하잔다. 다이닝룸이 복잡하여 감자튀김과 렉스 한병을
들고 룸으로 가서 한잔하고, 잠자리에 든다.
ㅇ 하지만, 술을 마셔서인지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가빠서
제대로 잠을 이룰수가 없다. 뒤척이는데, 빠데와 섬부는
잘도 잔다......우리끼리 하는 말로 GOOD SLEEPING 이다.
* 여행 열째날(4월 9일-월요일)*
ㅇ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세면을 하니 어제 주문한 백숙이
나온다. 어제 네팔 소년을 불어 함께 먹자고 하니 너무나
좋아한다. 또한, 주방장도 불어 함께 먹는다. 이 롯지의
주방장 라마는 카투만두 시내 한국식당에서 근무한 적이
있기에 한국요리를 제법 할 줄 알아서 인지 백숙이 맛이
있다.
ㅇ 아침식사후에 네팔 소년을 룸으로 불어 한국에서 가지고 간
덕용라면을 주면서 조리법까지 일러 주니, 너무나 감사해
한다.
"트레킹중에 네팔사람들에서 먹을 것을 주면 먹지 않고
집으로 가지고 가서 함께 먹거나 아이들에게 같다 준다고 한다"
옛날 우리네 부모들과 다를 것이 없지 않은가.
ㅇ 아침식사후에 오늘은 천천히 남체까지 가기로 한다.
롯지를 출발하여 뒤돌아 보니....에베레스트와 로체봉이
너무나 멋지다.....
ㅇ 우리가 가야할 남체 방향에 길이 너무도 선명하다.....
ㅇ 12시 30분경 남체에 도착하여 ... 롯지에서 간단하게 ...
점심식사를 하고, 집사랑이에게 전화를 하고, 쇼핑도 한다.
ㅇ 네팔은 전세계 등산장비가 모이는 곳이기에...최상품에서
중국이나 인도의 저급품까지 다양하다
* 여행 열하루째날(4월 10일-화요일)*
ㅇ 07:00분경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루크라를 향해
07:30경 출발하여 높은 다리에 도착하니 08:10경이다.
올라갈때 2시간 걸린 거리를 40분만에 ...
ㅇ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의 네팔이름)에서 하산신고를 하고,
롯지에서 밀크티로 한잔하면서.... 천천히 하산하니...
ㅇ 어느듯 올라갈때 첫날 묵었든 히말라야 롯지에 도착한다.
ㅇ 올라갈 때와 속도 차이가 많이 나기에 .... 당초 생각과
달리 오늘 루크라까지 하산하여 네팔 카투만두 시내 관광
이나 하자는 생각에 속도를 더한다.
ㅇ 멀리 팍딩에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과 산과 두드코시가 ....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ㅇ 팍딩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루크라로 ....
루크라에 도착(14:30)하여 핫샤워를 하고, 밖을 보니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기 시작한다.....
ㅇ 하산완료후에 비가 오기 시작하니 왠지 기분이 좋다.
다이닝룸에서 포터들과 비스켓과 맥주도 한잔하면서
훌라게임도 한다....비가 와서인지 아니면 하산을 완료해서
인지 왠지 마음에 포근하고, 편안해진다.
* 여행 열이틀째날(4월 11일-수요일)*
ㅇ 당초 우리는 금요일 오전9시 비행기로 루크라 출발하여
카투만두로 가게 되어 있었으나, 일행의 고소로 일찍 하산
하게 되어 어제 이곳에 도착하여 비행일정을 조정하여 오늘
오전 9시에 카투만두로 떠나게 되어 있어 롯지에서 8시 10분경
출국장에 도착하였으나 도착하여 보니, 비행기가 딜레이
된단다.
ㅇ 언제까지 딜레이 될지 알수가 없어 공항앞 빵집에서 빵과
티로 간단하게 간식도 하고 기다린 결과 11시경 수속을 하고
11시 20분 우리를 태운 비행기가 힘차게 이륙한다.
ㅇ 이륙한지 35분만에 카투만두 공항에 도착하여 택시로
타멜거리의 양키호텔에 여장을 풀고, 한국사랑이라는
한국식당에서 오랜만에 김치찌게와 닭도리탕으로 맛나게
점심식사를 한후에
ㅇ 라커스 사무실에서 내일일정을 논의하여 차량과 일정을
확정하고, 포터들의 집으로 보내고, 우리는 쇼핑과 휴식을
취하였다.
ㅇ 하지만, 저녁6시 조금지나 정전에 되어 저녁식사가 끝나는
2시간이 지나도 전기가 오지 않는다.....정말....수도가 맡는지
이곳 상점들은 정전이 되자 곧바로 자가발전기로 발전을 하여
영업을 계속한다. 자가발전기까지 준비한 것을 보니 한번 두번
이 아닌가 보다.
ㅇ 식사후에 아이쇼핑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비와 손가락
만한 우박이 내린다. 우리가 하산후에 날씨가 변덕스럽다
* 여행 열사흘째날(4월 12일-목요일)*
ㅇ 아침 8시에 시내관광을 떠나기로 되어 있었기에
7시 호텔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후에 시내관광에
나셨다.
몽키템플(100루피)에서 포터 빠떼, 섬부와 함께(4/12 08:39)
ㅇ 하산길에 오랜만에 귤을 사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ㅇ 부다나스(BOUDDHANATH)-[네팔에서 가장 큰 사리탑]로
이동(입장료 100루피)하여 구경하고...
ㅇ 파슈파티(Pashupati-화장터 : 입장료 250루피)로 이동하여
화장준비중인 모습도 관광하고.....
왼쪽에 장작을 준비중이고, 오른쪽이 죽은 자의 ....
ㅇ 죽은자는 죽은자요! 산자는 또 그것을 관광하는가 보다!
ㅇ 네팔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동일한가 보다....
한마디로 "개팔자가 상팔자다" 어디서나 졸고 있다.
ㅇ 네팔의 고속도로는 사람, 동물, 자전거 등이 함께 이용하는
옛날 우리네 시골 시장통과 흡사하다.
차창밖의 모습이 고속도로다.
ㅇ 박타풀(BHAKTAPUR-옛왕궁:입장료 10$)로 이동하여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후에 관광을 한다.
** 네팔의 주수입원이 관광수입(70%)이기에 네팔사람들은
어디에서나 공짜이나 외국인의 입장료는 비싼편이다.
10$이며, 고급포터 이틀치 임금이다**
ㅇ 관광중에 힌두교 집에서의 장례식도 보고, 네팔식 모모(만두)도
먹어 보고....
ㅇ 하지만, 문화재의 보존은 엉망이다. 사람과 차와....동물들이
문화재에 올라가고....상점과 레스토랑으로 영업중이다.
ㅇ 내일 아침 멋진 뷰를 보기 위하여 ....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나가르코트로 이동한다.
ㅇ 랑탕-히말라야 뷰가 멋지다는 나가라코트에서 도착(15:00)하여
호텔 뷰 포인트(1박 10$)에 여장을 풀고, 레스토랑에서 치킨과
맥주도 한잔하고.....내일 아침 뷰가 좋기를 기원하면서....
포터들과 많은 잡담을 나눈다.....
네팔의 전통 다랭이 논밭 모습(하늘에서 보면 더욱 멋이 있다)
우리가 묵은 호텔 가운데 높은 건물 (4/12 17:25)
ㅇ 저녁에는 정전이다. 레스토랑에서 촛불을 켜놓고 저녁식사를
하니 그래도 운치는 있다....미국....일본....인도..등 4~5팀이
촛불아래서 맛있게 식사를 한다.
ㅇ 내일아침 6시에 일출을 볼 수 있다기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딱히 할 일도 없으니 MP3에 의존하여 자는 것이 편하다.
* 여행 열넷째날(4월 13일-금요일)*
ㅇ 아침 눈을 뜨자마자 밖을 보니.... 이런 안개가 자욱
하다.....옥상에 올라가 보니 .... 좋은 조망을 틀렸나 보다
ㅇ 호텔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안개가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철수하기로
결정을 하고.... 포터 빠데집으로 향하여.... 네팔식 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한후 ....
ㅇ 이들의 대중교통인 삼륜차(1인 장거리 9루피)을 타고, 시내중심
으로 40분을 이동하여 하누만 코타 두르바 광장(HANUMAN
DHOKA DURBAR: 입장료 : 200루피)에 도착하여 관광후에
ㅇ시클루(50루피)로 호텔로 이동하여 포터들에게 팁(3,000루피)를
지급하고, 빠떼만 내일 오전 11시에 오라고 한다.
** 네팔에서는 택시나 시클루를 탈때 반드시 흥정을 하여 가격을
결정한 후에 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 가격을 터무니없이
많이 달라고 한다.... 또한 공중전화가 없기 때문에 상점에서
국제전화를 해야 하는데, 사용한 시간보다 많은 요금을 요구하니
시간도 체크해야 한다***
ㅇ 이제 이밤이 지나면....귀국이다. 길다고 느꼈지만 너무도
시간이 빨리 지났갔다. 네팔이라는 세계에서 제일큰
산악나라를 한번와서 너무도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는지?
한국식당에서 불고기로 저녁식사후..옆 학교운동장에서
페스트발이 열린다....오늘이 네팔의 1년 마지막 날이요!
내일이 이네들 설날이다.....
ㅇ 앞 가게에서 맥주2캔을 사서 호텔방에서 혼자 마시면서
네팔에서의 시간을 회상해 보면서......
* 여행 열다섯째날(4월 14일-토요일)*
ㅇ 오늘 오후 2시 40분 비행기 이기에 늦게 까지 잘려고 했으나
일행이 와서 아침먹자고 한다. 간단하게 샤워후에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타멜거리를 산책하니... 축하쇼인지....
거리는 조용하고, 상점도 문을 많이 닫았다.
ㅇ 11시경 라커스 사장이 와서 한국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이른 점심을 하고....호텔에서 공항으로 떠나려는데...
포터 빠데가 꽃다발을 목에 걸어준다.
ㅇ 라커스 사장의 자가용(기아 리오: 현지가격 26,000천원: 세금
이 비싸다고 한다)으로 공항에 도착(12:30)하니, 많은 사람들이
줄어서서 .... 공항에서 도와 주는 사람은 무조건 돈을 요구한다
일회에 100루피 또는 1$를 주어야 한다.
ㅇ 그런데, 공항수속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도저히, 시간을 간음 할수가 없다....비행기 탑승시간이
14:15분인데, 두시간이 지나도 출국수속도 끝나지 않았다.
ㅇ 결국....비행기는 40분 늦은 3시 20분에야 이륙할 수 있었다.
ㅇ 밤12시경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완료하고, 짐을 찾아
대한항공 리무진버스를 타니, 1시 15분이다. 시청앞 대한
항공빌딩앞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2시 40분....
ㅇ 이제 여행이 끝나나 보다......
첫댓글 처음 가본 여행기라 사실과 다른 것도 있음을 알려드림니다. 전체적으로 참고만 하여 즐겁고 보람된 트레킹 되시길 .....
글씨가 흐릿하고 잘 안보입니다....맨 위에 장비목록처럼 글씨 크기를 수정해 주심 감사...ㅎㅎ
칼라파트르, 계획 중에 님의 산행기 너무나 유익하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