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확 풀렸습니다...2시에 온수역에서 만나 잠시 몸을 풀고....서울.경기 경계에 있는 유한대내 유일한 기념비를 찾았습니다 .
1895년 출생하여 미국선교회 도움으로 어렸을때 미국으로 가서 서재필.박용만 등 독립인사들과 함께하면서 사업과 독립운동을 벌입니다. 1945년 미국에서 조선인독립군으로 구성된 OSS의 1조장으로 국내진입을 준비하였으나 일본의 갑자스런 항복로 좌절되었지요. 의약품 유통이 주요사업인 (주)유한양행을 세웠고 당시로는 가장 큰 제약회사로 성장 시켰습니다. 초대 상공회의소장을 지냈으며, 자녀들에게 약간을 재산을 떼어주고 나머지 전체의 유산으로 유한재단을 만들어 유한공고,유한전문대가 운영되도록하는 유언장이 공개되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1971년사망..
유한대 건너편에 성공회대가 있습니다.처음 유한재단 땅인데 성공회재단에서 사서 대학을 이전했군요..그런데 성공회대학본부로 쓰이는 아래의 건물은 1936년 유일한씨의 사택으로 지은 건물입니다. 어떻게 설립자의 사택이 다른 재단으로 넘어갔는지 모르지만 근대문화유산이 될만큼 멋진 건물입니다.여름에는 담쟁이로 완전히 쌓인 건물입니다..구두인하우스(굿윈이라는 선교사)로 불리웁니다. 요즈음 성공회대는 대학노조를 탄압하지 말라고 다른대학노조,비정규직교수노조등 온통 현수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공회대 한쪽 학생회관부근에 몇 학생의 숙소텐트...여름부터 있었고 가끔 사람이 사네요..2명이 거주하고 어떤 후원자가 텐트 한 동을 추가로 기증하여 2개가 나란히..... 우리사회의 또 다른 한 면을 보는듯합니다.
유한대,성공회대를 거쳐 우리나라 거의 최초의 타운하우스인 그린빌라.1983년건립 100여 세대.지나 여행은 계속됩니다..
과거 농업시험소 저수지가 있던자리에 수목원공원으로 꾸며지고 있어요..앞에 수철님,우측 도훈님...
해발 100미터의 천왕산 숲길을 오르네요.. 헉헉대는 아이미님...제일 뒤에 나도 여기 있다고 손 흔드는 계성님 내외..
목감천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서울 개봉동에서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으로 넘어가는 중~
광명 사시는 코스모스님과 근질거려서 참여한다는 토요걷기-딜쿠샤여행팀인 은재님
물이 출렁거려..어지러워~~
구일역 [새벽 손두부와 한잔집] 에서 마무리하며...다음 여행을 약속합니다. 좌측 첫째가 총무로 선출된 코스모스님..3,4,5학년이 함께 여행 잘 했습니다..다음여행은 ..
첫댓글 월2회 걷기모임을 하기로 했고요...최연순.코스모스님을 일요걷기모임 총무로 선출했습니다. 예상되는 코스는 계양산둘레길,광명도덕산길,시흥연꽃갯펄길,서오능인근둘레길,원미산강서구길,서울성곽둘레길...이 거론되었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서울과 부천에서 둘레길 여행으로 여행생협 사업이 확산되는군요.
후기가 좀 더 자세하고 재미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도훈님이 여행의 내용을 풍부하게 역사,문화,지리적 설명을 보태주었지요...곧 폭넓고 넉넉한 후기가 올라올겁니다..
유일한박사가 성공한 기업가로서 국내침공을 위한 OSS 요원으로 참여한게 50세때라니 내심 놀랐네요... ....나이를 이겨내는 뜨거운 열정이 존경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