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 진출 - 경남고 2:0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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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섭 호투 … 광주일고 8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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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광주일고가 난적 경남고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광주일고는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의 제4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선발 심동섭의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경남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광주일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중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손준혁이 보내기 번트로 2루를 밟은 뒤 4번 강백산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오면서 1-0이 됐다. 3회에는 9번 허일의 3루타가 터졌다. 허일은 손준혁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인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7·8·9회 광주일고에 위기가 찾아왔다. 7회 경남고 김준호의 2루타에 이어 희생번트가 나오면서 1사 3루. 김귀용의 내야땅볼 때 홈에 들어오던 김준호가 아웃 되면서 실점 위기를 넘긴 광주일고는 8회 2사 만루에서 김준호를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고비를 넘겼다. 9회 1사에서 경남고 김귀용의 3루타가 나오면서 마지막 고비를 맞은 광주일고는 심창민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던 주자를 다시 한 번 잡아내며 2-0의 승리를 지켰다. 선발로 나온 심동섭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3피안타 6탈삼진으로 경남고 타선을 막으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광주일고는 지난달 27일 황금사자기에서 경남고에 2-3으로 석패한 이후 꼭 한 달 만에 설욕전에 성공했다. 광주일고는 29일 오후 6시30분 충암고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 광주일보 2009.4. 28(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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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에이스 심동섭 “류현진처럼 배짱 두둑한 투수 되고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