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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和經集(중화경집)
第五十四章 將興有祥 將亡有妖(장흥유상 장망유요)
흥하려면 상서로움이 나타나고 망하려면 요사한 징조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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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章(본장)은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반드시 여러 가지 징후가 나타나게 됨을 밝히시고,
흥할 때는 여러 가지 상서로운 일이 나타나고,
망할 때는 여러 가지 흉한 징후가 나타나는 사례를 설명하셨다.
따라서 하늘과 땅의 변화와 사람의 화복도 그와 같아서
정심으로 행동하면 복이 오게 되고
흉한 마음으로 행동하면 불행이 오게 됨을 밝혀 놓으셨다.
國家將興(국가장흥)에 和氣致祥(화기치상)하면
국가가 바야흐로 부강하려면 평화로운 기운이 모여들어서 상서로운 기후를 이루면
必有禎祥之兆(필유정상지조)하고
반드시 좋은 징조가 있게 되고,
國家將亡(국가장망)에 乖氣致異(괴기치리)하면
국가가 바야흐로 망하게 되려면 괴이한 기운이 모여들어 이상한 기후로 변하여
必有妖蘖之萌(필유요얼지맹)하나니
반드시 요사스런 징후가 싹트게 되나니,
衣服歌謠(의복가요)와 草木之怪(초목지괴)를 謂之妖(위지요)오.
요사스런 의복과, 괴이한 노래와, 초목의 이상한 모양들을 요상하다하고,
水旱蝗蟲(수한황충)과 疾病之怪(질병지괴)를 謂之蘖(위지얼)이니라.
수해 한발 해충과 괴이한 질병들을 얼자식(얼)이라 하느니라.
天災見於上(천재견어상)에 水旱疾病蝗蟲(수한질병황충)하고,
위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재앙이 있어서 수해와 한발과 질병과 해충을 보게되고,
人害生於下(인해생어하)에 人心(인심)이 怨反(원반)하고
아래로는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일이 생겨서 인심이 서로 원망하고
盜賊(도적)이 幷起(병기)하고 外國(외국)이 侵犯(침범)하나니
도적이 사방에서 일어나고 외국이 침범하나니,
如此則(여차즉) 雖有聖人(수유성인)하야
그렇게 되면 비록 성인이 있어서
乃慾扶持(내욕부지)나 亦無奈何(역무내하)니라.
나라를 도우려 해도 방법이 없느니라.
天地變遷(천지변천)의 禍福之道(화복지도)는
하늘과 땅의 법도가 변화하여 바뀜에 사람이 화를 입고 복을 받는 길은
由民(유민)이 順逆取舍之故(순역취사지고)로
백성 스스로가 순리를 취하고 역리를 버림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로되
聖人(성인)인들 豈有別福而賜之(기유별복이사지)리요.
성인인들 어찌 따로이 그들에게 복을 내려줄 수 있으리요.
曰(왈) : 그래서 이르기를
正心順理而行者(정심순리이행자)는 是爲福(시위복)이요.
마음을 정직하게 먹고 순리대로 행하는 사람은 복이 된다하고,
無道之人(무도지인)은 求榮而反求辱(구영이반구욕)이니라.
무도한 사람은 영화를 구하되 도리어 욕을 입게 된다고 하였느니라.
마상록(馬上錄)에서
'남조선의 배'가 청학동인(靑鶴洞人)의 백학선(白鶴船) 태극도(太極棹)이며,
그 배를 진인(眞人) 정도령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한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16절에서는
천자(天子)가 바다에 떠 있다.
즉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이라고 하여
천자(天子)가 바로 구원선(救援船)인 ‘남조선의 배’라고 밝혔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8에,
『先後中天(선후중천) 海印仙法(해인선법)
선천(先天) 후천(後天) 후에, 중천(中天)의 해인(海印) 선법(仙法)을
長南長女(장남장녀) 마튼고로
장남장녀(長男長女)가 맡은 고로,
辰巽兩木(진손양목) 末世聖(말세성)이
진괘(辰卦) 손괘(巽卦)의 양목(兩木)의 말세성인(末世聖人)이
風雷益卦(풍뢰익괘) 鷄龍(계룡)으로
풍뢰익괘(風雷益卦) 계룡(鷄龍)으로
☆풍뢰익괘(風雷益卦)☆
상괘(上卦)는 손괘(巽卦)이며 그 손(巽)은 바람을 의미하고 또한 따른다는 뜻이 있고,
하괘(下卦)인 진괘(辰卦)는 우뢰(雨雷)를 의미하고 움직임을 나타낸다.
손(巽)이나 진(辰)은 모두 오행(五行)상 나무에 해당하고,
익괘(益卦) 속의 세 개의 음효(陰爻)는 괘(卦) 속을 도려낸 모습으로 즉 배를 나타낸다.
익(益)이란
위를 덜고 아래를 보태는 것이다.
즉 아래가 움직이면, 위가 그것을 따르고 돕게 된다.
즉 하늘이 자기편에 서는 것이다.
바람(風)과 우레(雨雷)이니 좋은 기회라고 보면, 돌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利涉大川(이섭대천) 木道乃行(목도내행)
큰 내(大川)를 건너는데 이로운 목(木)의 도(道)로,
※이섭대천 : 큰 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험난(險難)한 어려움을 극복(克服)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天道仙法(천도선법) 出現(출현)하니
천도(天道)의 선법(仙法)이 출현하니
女上男下(여상남하) 地天泰(지천태)로
여자가 위이고 남자가 아래인 지천태괘(地天泰卦)를
兩白三豊(양백삼풍) 傳(전)했다네
양백삼풍(兩白三豊)이 이루며,
辰巳聖君(진사성군) 正道令(정도령)이 金剛山精(금강산정) 運氣(운기)받아
진사성군(辰巳聖君) 정도령이, 금강산(金剛山)의 맑은 정기(精氣)와 운(運)을 받아서,
北海道(북해도)에 孕胎(잉태)하야
북해도에서 잉태하여
※ 북해도 : 남한의 북쪽 / 해도란 정도령이 머무는 곳을 말함
東海島(동해도)에 暫沈(잠침)터니
동해도(남한의 동쪽)에 잠시 있다가
日出東方(일출동방)
동방에 태양이 떠오를 때,
鷄鳴聲(계명성)에 南海島(남해도)로 건너와서
닭이 우는 소리에 남해도(남한의 남쪽)로 건너와서,
天授大命(천수대명) 指揮故(지휘고)로
하늘로부터 대명(大命)을 받아 지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紫霞島(자하도)에 定座(정좌)하사
자하도(紫霞島: 인천)에 정좌(定座)하여
盡心竭力(진심갈력) 修道中(수도중)에
진심갈력(盡心竭力) 수도(修道) 중에
寅卯時(인묘시)에 心轉(심전)하야』
인묘(寅卯)년에 마음을 바꾸어서 일을 한다 하였다.
주역(周易)에서 풍뢰익괘(風雷益卦)의 단전(彖傳)을 보면,
彖傳(단전) :
『益(익) 損上益下(손상익하) 民說無疆(민열무강)
익괘(益卦)는 위의 것을 덜어서 아래에 더하여 주는 것이니, 백성들의 기쁨이 한이 없으며
自上下下(자상하하) 其道大光(기도대광)
스스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형상이니, 그 도(道) 또한 크네 빛나리라(大光).
利有攸往(이유유왕) 中正有慶(중정유경)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좋다는 것은, 중정(中正)의 자리에 경사(慶)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利涉大川(이섭대천) 木道乃行(목도내행)
큰 내를 건너면 이롭다 함은, 목(木)의 도(道)가 바로 행(行)한다는 것이다
益動而巽(익동이손) 日進無疆(일진무강)
익괘(益卦)는 움직임이 아주 유순하여, 날마나 전진(前進)하니 한(限)이 없으리라.
天施地生(천시지생) 其益無方(기익무방)
하늘은 베풀고 땅은 낳으니, 그 이익(利益)됨은 일정한 방향(方向)과 장소(長所)가 없느니라.
凡益之道(범익지도) 與時偕行(여시해행)』
무릇 더함의 도(道)는, 때(時)와 함께 더불어 행(行)하여야 하느니라.
그대로 적극적으로 밀고 나아가면 백성들의 기쁨은 한(限)이 없으며(民說無疆:민열무강),
그 도(道) 또한 크게 빛이 난다고 하였다(其道大光:기도대광).“ 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그 계룡(鷄龍)이란 말이 ‘남조선(南朝鮮)의 배’ 라고 하는 뜻을 이제야 알았다며,
서로들 말을 주고 받았다.
그 때 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백학(白鶴)은 이제 이해가 가는데,
청학(靑鶴)이라는 말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푸른 학이 있다는 말은 들어 보지도 못했는데,
청학(靑鶴)이 정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러자 명산 선생은, 동학가사(東學歌詞) 십승산수가(十勝山水歌) 부분을 펼치더니 설명하기 시작했다.
“삼역대경(三易大經)의 십승산수가(十勝山水歌) Ⓟ347에,
『十勝地(십승지)뜻 알랴거든
亞基圖(아기도)로 들어와서 白十勝地(백십승지) 깨달으소
一勝之地(일승지지) 어대던고 靑鶴洞(청학동)이 分明(분명)하다
靑鶴景處(청학경처) 드러보소
老鶴生子(노학생자) 布天下(포천하)로
老鶴生子(노학생자) 白鶴(백학)되고
白鶴生子(백학생자) 靑鶴(청학)이라 ......
어찌하야 靑鶴(청학)이며
어찌하야 靑林(청림)인고
我東靑靑(아동청청) 福德龍(복덕룡)은
甲寅乙卯(갑인을묘) 靑林(청림)이라』
윗 글에서 백학(白鶴)의 아들을
청학(靑鶴)이라 하여 청림도사(靑林道士)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푸를 청(靑)자에 대해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 팔도총론(八道總論) 경기분야에서,
『丙子春(병자춘) 淸人遺龍骨大深視(청인견용골대탐시)......
중국 청(靑)나라 용골대가 우리나라 정세를 탐지코자 사신으로 왔다가
時臺諫多新進少年(시대간다신진소년) 不解事而自稱(불해사이자칭)
淸議請斬(참청의청) 虜使龍胡聞之(로사룡호문지) 不辭而歸(불사이귀)
젊은 대간들이 참(斬)하기를 청했다는 말을 듣고, 작별도 아니하고 돌아갈 때,
歸時大書一靑字於館壁而去(귀시대서일청자어관벽이거)
머물러 있던 관의 벽에다 청(靑)자를 크게 써 놓았는데,
靑者(청자) 十二月也(십이월야) 是年十二月(시년십이월) 淸人避(청인피)』
이 청(靑)자는 십이월(十二月)이라는 뜻이 있다고 밝혀 놓았다.
결국 청(靑)나라는 이 해 12월에 쳐들어왔다.
이처럼 청(靑)의 파자(破字)가 십이월(十二月)인 것이다.
또한 학(鶴)도 청학(靑鶴)이란 없는 것이다.
학(鶴)은 학(鶴)이나 백학(白鶴)의 아들, 곧 하나님의 아들이 청학(靑鶴)이라 하며,
12월에 태어나는 아들을 의미한다.
12월에 태어나는 백학(白鶴)의 아들을, 청학(靑鶴) 혹은 청림도사(靑林道士)라는 것이다.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누군가 하면 바로 정도령이며
정도령이 상제지자(上帝之子)인 하나님의 아들이니,
청학(靑鶴)이란 푸른 학이 아니라
12월에 태어나는 하나님의 아들 즉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인 정도령이 계신 청학동(靑鶴洞)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다시 질문이 이어졌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總論) Ⓟ407에,
『何處某處(하처모처)
어느 곳에 계시는가 하면, 모처에
有日月(유일월)
일월(日月) 즉 명(明)이라 불리어지는 진인 정도령이 계시는데 ,
漢水門(한수문) 則(즉) 可以吉數也(가이길수야)
한수문(漢水門) 즉 한강(漢江)이 바다로 흘러 나가는 곳에 길지(吉地)가 있는데,
잘 헤아려 보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名山大川下(명산대천하) 一有靑鶴洞(일유청학동)
명산대천(名山大川: 지리산 청학동 등등)마다 청학동(靑鶴洞)이 다 있는데,
皆有之然(개유지연) 不其處也(불기처야)
그 명산대천(名山大川)에 있는 청학동(靑鶴洞)은 아니다(不其處也:불기처야),
有大人智者(유대인지자)
진짜 천하(天下) 동서(東西)의 대청학동(大靑鶴洞)은
대인(大人) 지자(智者)
隱居之所(은거지소) 謂吉地(위길지) 乙乙(을을)
즉 진인(眞人) 정도령이 은거하는 곳인데, 이 곳을 길지(吉地)라 하며,을을이라 한다
※을을(乙乙) : 진인이 거처하는 곳 / 弓弓乙乙에서 나오는 乙乙
天下東西(천하동서) 大靑鶴洞(대청학동)
南朝鮮(남조선) 紅葉島(홍엽도) 紫雲山(자운산)
을을지(乙乙地)인 남조선(南朝鮮), 홍엽도(紅葉島), 紫雲山(자운산),
紫霞城中(자하성중) 靑鶴洞(청학동) 會者(회자) 亦大吉(역대길)
자하성(紫霞城) 가운데 청학동(靑鶴洞)에 모이는 자가 대길(大吉)하며,
而與吉地(이여길지) 生吉也(생길야)
또한 이 길지(吉地)에 같이 있는 것 또한 길(吉)하다고 한다.
積善家(적선가) 必有餘慶(필유여경)
적선가(積善家)는 필히 경사(慶事)가 있다고 하는데,
眞可實可見之矣(진가실가견지의) 積善種何以求(적선종하이구)』
가히 적선(積善)한 가문(家門)이 열매(實) 맺는 것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덕(德)을 쌓은 가문(家門)의 그 열매(種)를 어찌하면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까?’
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 청학동(靑鶴洞)은 바로 십승길지(十勝吉地)에 있다는데,
이 길지(吉地)가 어디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일심총론(一心總論) Ⓟ407에
『八道之(팔도지) 百餘州(백여주)
팔도(八道)에 백여 개의 고을(百餘州:백여주)에,
名小大 (명소대) 川吉地(천길지) 一二三四處有之(일이삼사처유지)
이름이 천(川)자가 들어있는 크고 작은 길지가 3~4곳이 있으니,
而可擇吉地(이가택길지)』
그 중에서 천(川) 들어있는 길지(吉地)하나를 택하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천(川)자가 들어 있는 길지(吉地)가 어디인가?
마상록(馬上錄) Ⓟ405에서
『十勝吉地(십승길지) 在何處(재하처) .....
巽巳方(손사방) 大吉(대길)』
십승길지(十勝吉地)는 손사방(巽巳方)이며,
그 곳이 대길(大吉)하다고 한 것이다.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이다.
아래 홍인진결(洪煙眞訣) 경기도(京畿道) 편에서
왼쪽 11시 방향의 "☆" 표식이 되어있는 부분이
손사방(巽巳方) 방향의 지역을 지목하고 있는데
바로 그곳이 인천(仁川)임을 알수 있다.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京畿) 분야표
천문지리서(天文地理書)인 《홍인진결(洪煙眞訣》의 경기도편에서
손사방(巽巳方)은 인천(仁川)이다.
즉 천(川)자가 들어가는 길지(吉地)가,
한강물이 바다로 흘러나가는 곳에 위치한 인천(仁川)인 것이다.
그러므로 바로 인천(仁川)에 청학(靑鶴)인 하나님의 아들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인 청학(靑鶴)이 있는 곳이, 바로 청학동(靑鶴洞)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격암유록(格菴遺錄) 새(賽) 43장 Ⓟ46~47에,
『吉星照臨(길성조림) 南朝之(남조지) 紫霞仙中(자하선중)
弓弓十勝挑源地(궁궁십승도원지) 二人橫三(이인횡삼)』
길성(吉星)이 비치는 자하선(紫霞仙)의
궁궁십승도원지(弓弓十勝桃源地)가 인천(仁川)이라 한 것이다.
그러면 십승길지(十勝吉地)는 어떤 곳인가?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05에,
『十勝吉地(십승길지) 在何處(재하처) .....
십승길지(十勝吉地)가 어디인가?
一有福星照臨地(일유복성조림지)
복성(福星)이 비추는 곳인데,
文千二萬代不之絶(문천이만대부지절)
眞可爲桃源里(진가위도원리)
이 곳이 도원리(桃源里)인 무릉도원(武陵桃源)인 집(里)이라고 했다.
堯舜 文武 周孔 之人百餘人(요순 문무 주공 지인백여인)
이 곳에 요순(堯舜), 문무(文武), 주공(周孔) 같은 분이 백여 명(百餘人)
張良 諸葛 人百有餘人(장량 제갈 인백유여인)
장량(張良: 장자방), 제갈량(諸葛) 같은 분이 백여명(百有餘人),
仙佛道人千有餘人(선불도인천유여인)
또한 선불도인(仙佛道人)이 천여 명(千有餘人)이 있는
乙乙面(을을면) 神兵出世(신병출세) 金火成功(금화성공)
을을(乙乙) 즉 정도령이 있는 청학동(청鶴洞)에는,
신병(神兵)이 출세(出世)하여 금화(金火)를 성공시킨다
※ 이 말은 주역(周易)의 상극의 원리가 상생의 원리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하늘의 정역(天正易) 시대를 이루게 한다는 말인 것이다.
白鶴船載(백학선재) 出天地大振時(출천지대진시)
이 사람들이 백학선(白鶴船)에 실려 있는데,
이들이 세간에 출세할 때는 천지(天地)가 크게 진동(大振)할 것이라고 하였다.
靑鶴洞(청학동) 納金者爲大而(납금자위대이) 中方之福也(중방지복야)』
그러면 성경(聖經)에서는 이 천명(千名)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하였는지 보도록 하자.
성경의 이사야 60장 21절~61장 1절에,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永永)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榮光)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千)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弱)가 강국(强國)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주(主) 여호와의 신(神)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窮)에게 아름다운 소식(消息)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즉 하나님께서 심은 가지요,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사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인즉,
그 작은 일을 하게 될 사람이 천(千)여명이고
그 약(弱)한 자들이 강(强)한 나라를 이룰 것(成)이라고 하였다.
또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속히 이루리라 하였으며,
하나님의 신(神)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임하셨으니,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려 하심이라고 하셨다.“라고 하자
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해월(海月) 선생께서는 그 천명(千名)의 사람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라고 묻자
명산 선생의 대답이 이어졌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19장 87편 2수에,
준걸방봉태(俊傑方逢泰)
재덕이 뛰어난 분이, 바야흐로 편안함를 맞이하는데
俊傑(준걸) : 재덕이 뛰어난 분
泰(태, 地天泰卦(지천태괘)) : 바야흐로 편안함을
逢泰(봉태) : 맞이하는데
공명약적자(功名若摘髭)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수염(髭:수염 자) 또한 드러나는구나.
련공재독굴(憐公才獨屈)
가련(憐:불쌍히 여길 련)한 그대는, 재능이 있지만 억누르고,
도로도응비(到老道應肥)
어버이(하나님)의 도(老道:로도)에 도달(到:이를 도)해서야, 이에 만족하는구나(應肥:응비).
송국귀래일(松菊歸來日)
어버이(松菊:송국)가 후일 돌아올 터인데도,
호산소오시(湖山笑傲時)
세상(湖山:호산)은 멸시하고 비웃는구나.
천종당래물(千鍾儻來物)
생각지도 않은 굴러들어온(儻來:당래) 무리(物:물)가 천(千:천)여 명으로
만수청간미(萬壽請看眉)
어르신(眉:미)에게, 만수(萬壽)를 청하는구나.
하나님의 아들 즉 재덕(才德)이 뛰어난 사람으로 편안함(泰)을 맞이하게 되고,
이름 또한 널리 알려지게 되며, 수염 또한 드러난다고 하였다.
가련한 하나님의 적장자인 정도령은 재주가 뛰어나지만, 오히려 그 재주를 억누르고
하나님의 도(道)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만족해 한다고 하였다.
송국(松菊) 즉 하나님이 후에 돌아오시는 데도 세상은 멸시하고 비웃지만,
생각지도 않던 천(千)여 명의 사람들이 그를 따른다고 하였다.“ 라고 하자
옆에 있던 한 사람이 말하였다.
“그러니까 재주(才)있고 덕(德) 있는 정도령을,
먼저 찾는 숫자가 천(千)명이며 그들이 모여들게 된다는 말이로군요.
그런데 해월(海月) 선생의 말씀이 성경(聖經)의 말씀과 어쩌면 그렇게도 같을 수가 있을까요?”
반계공의 초창결(蕉窓訣)을 보면,
『問曰(문왈) : 묻기를
古訣云(고결운) 十勝之地(십승지지)
예부터 전(傳)하는 비결(秘訣)에 십승(十勝)이라는 것이 있는데,
果保家乎(과보가호)
십승(十勝)이 가문(家門)을 보존(保家)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라고 묻자
曰(왈) : 이르기를
十勝之地者(십승지지자) 但看水源(단간수원)
십승(十勝)이란 다만 물(水)의 근원(源)이며,
無豊凶(무풍흉) 人民安穩處也(인민안온처야)』
풍년(豊) 흉년(凶)이 없는 것으로, 모든 백성을 안온(安穩)하게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수원(水源) 즉 물의 근원이란,
다름 아닌 북두칠성(北斗七星)으로 일(一)인 태을(太乙)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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