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독립문역 5번-서대문독립공원-안산자락길 남쪽 전망대-능안정-봉수대 갈림목-안산봉수대(287m)-체육공원 쉼터(점심)-생태연못-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서대문독립공원-독립문역·한성과학고 버스정류장-(버스)-경찰청 버스정류장-장호왕곱창 본점(6.2km, 2시간 40분)
산케들: 재창, 晏然, 大仁, 民軒, 大谷, 牛岩, 長山, 元亨, 慧雲, 回山, 새샘(11명)
9월 마지막 산행이자 3분기 우암 대장의 졸업 산행인 안산자락길을 함께 하기 위해 모두 열한 명의 산케들이 독립문역 5번 출구에 모였다.
오늘 모인 산케들 면면을 보면 현재 산행 출석률 1~9위 아홉 명 모두, 그리고 우암의 마지막 대장 산행을 축하해 주려고 나왔다는 안연과 부산 이륙악 박재창.
10시 5분 독립문역 5번에서 출발하여 시계 방향으로 안산자락길을 한 바퀴 도는 코스를 걷기로 한다.
서대문 독립공원 남쪽 연못에 핀 수련 꽃 사이로 헤엄치는 오리.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안산자락길로 가는 덱 계단.
안산자락길 남쪽 입구에 서대문 이름길이란 푯말이 붙어 있다.
서대문 이음길은 서대문구 5개의 산(안산, 인왕산, 북한산, 백련산, 궁동산)과 한강 지천인 홍제천을 연결하여 2022년 완공한 산책로로서 서대문구청에서 조성.
10시 43분 안산자락길 남쪽 전망대에 올라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을 배경으로 첫 번째 인증샷!
안산자락길 남쪽 전망대에서 정면(북쪽)으로 조망한 풍광.
바로 앞 안산자락길 숲 왼쪽 뒤에 안산 정상과 안산 봉수대, 그 오른쪽 건너편으로 인왕산과 북악산이 보이며,
인왕산 뒤쪽에는 북한산 능선이 가로로 늘어서 있다.
맨 앞에 보이는 아파트 단지는 독립문 극동아파트이고, 그 바로 뒤 녹지는 서대문 독립공원, 그리고 공원 뒤쪽 아파트 단지는 인왕산 아이파크아파트.
안산자락길에 줄지어 붉게 핀 예쁜 꽃무릇(석산) 무리.
중국에서 원예용으로 들여온 이 풀은 9~10월에 꽃이 피는 대표적인 가을꽃으로서, 10월에 꽃이 다 지고 난 다음에 잎이 나기 시작하여 다음 해 4~5월이면 흔적도 없이 잎이 말라 자취를 감추기 때문에 잎과 꽃이 평생 만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하면서도 끝내 만나지 못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식물을 상사화相思花라고 부르곤 하는데, 정작 상사화란 이름을 가진 풀은 따로 있다.
능안정에서 과일 먹으면서 휴식
안산봉수대 갈림목에 도착한 우암 대장이 갑자기 오늘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안산자락길이 아닌 안산봉수대로 바로 올라간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모두들 대장을 따라갈 수밖에는!
무악재를 소개하는 푯말이 서 있는 안산 고개인 무악재 계단을 부지런히 오른다.
11시 18분 성처럼 돌을 쌓아 만든 안산봉수대 계단 앞 도착.
이곳은 조선시대 무악산 동봉수대 터로서 서울시가 한양 정도 600주년 기념사업으로 1994년 봉수대를 복원하였다.
복원한 무악산 동봉수대
오늘 산행의 최고봉(앱으로 해발 287m)인 안산봉수대 전망대에서 인증샷 찰칵!
안산봉수대를 내려오면 정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해발 296m의 안산 정상.
안산봉수대 바로 옆의 헬기장을 거쳐 올라온 길과 반대 방향인 북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안산봉수대 북쪽 길은 산케들이 처음 밟아본다!
11시 35분 사람 없어 한적한 체육공원 쉼터에서 점심 자리를 펴고서 건배!
가마니가 깔린 평탄한 길을 따라
자그마한 생태연못을 지난다.
안산자락길 진입
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왕산과 북한산.
인왕산 왼쪽 능선의 끝자락은 갈색으로 변해버린 산불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안산자락길을 벗어나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내려간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지나
산행 시작 2시간 40분 후인 12시 44분 출발지점이었던 독립문역 5번 출구로 원점 회귀.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독립문역 5번 출구 앞길 중앙 독립문역·한성과학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써 우암 대장의 졸업산행을 끝마친다!
버스 타고 경찰청 앞에서 내려 흔히들 짤라집이라고 부르는 서대문경찰서 앞 장호왕곱창 본점에서 뒤풀이 시작.
우암 대장의 세 달 동안의 노고를 축하하는 건배!
혜운 회장이 쏘기로 했던 오늘 우암 대장의 졸업 후원은 우암을 축하해주러 산에 나왔다는 안연에게 돌아갔다.
뒤풀이를 끝내고서 2차이던 치맥을 제치고 어느새 대세가 되어버린 커피 한잔은 혜운 회장이 후원!
2023. 9. 25 새샘
첫댓글 3/4분기 3개월 동안 무탈하게 함께 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산케 여러분 모두에게 짐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10/1일 북한산 탕춘대 능선길에서 뵙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음양으로 산케의 발전을 위해 무한한 정렬로 이끌고 있는 혜운회장님과 새샘주필 그리고 전임 대장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4/4분기에도 더욱 더 많은 산케 분들의 동참을 기대하면서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연 점심 잘 무웃고 회장님 커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잘 마셨습니다.감사.
그동안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우암대장님의 3개월 동안의 산행이 무척 즐거웠답니다.
매주 무거운(?) 막걸리 2통이나 메고서 산에 오르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월부턴 가볍게 산행에 나설 수 있게 됨을 축하합니다.
우암,3/4분기 대장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3/4분기에는 무더운 여름철이라 산행 참가 인원이 적은 시기인데,
우암대장님의 인기와 적극적인 리더로 많은 산케가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 봉사부에 참여 하여, 산케 발전에 기여하시길 기대합니다.
오랜만에 산행에 참여하여, 스폰해 주신 안연께 감사드리며, 새샘 후기에도 감사드립니다.
안산봉수대까지 자락길을 처음으로 걸어 아주 좋았습니다. 우암대장의 봉수대 진격 명령에 일사분란하게 올라서 멋진 전망을 구경했습니다.
3분기 산행대장으로서 마지막 산행을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안연의 점심보시와 회장의 커피보시 감사합니다. 새샘주필의 멋진 후기와 체계적으로 정리한 산행기록 늘 고맙습니다.
우암대장,여름 산행대장이 힘드는데 수고 많았습니다.
3/4분기 대장 졸업산행에 생각보다 많은 두자리 숫자의 산케들이 모여 졸업을 축하?하는 뜻있는 산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만에 나와 점심 뒤풀이를 스폰한 안연에게 고맙고 혜운회장의 커피스폰에도 감사드립니다.
언제 보아도 산뜻하고 깜끔한 새샘의 후기에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