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회사 자료실에 안박사님의 책 "R을 이용한...."을 구입신청해놨더니 몇 일 전 교육/도서담당자가 전화가 왔습니다.
요새 R책이 엄청 신청되고 있다고 비슷한 내용이 겹쳐지는 건 아니냐는 겁니다.
제목이 다 예제로 배우는 R어쩌고...R따라하기 어쩌고...처음 R시작하는 어쩌고...이런것들이 신청되어있더라구요.
책 내용이 다르다고 최종확인을 해주고, 얼마 후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체 R이 뭐길래 부서마다 이걸 우르르 신청하느냐는 겁니다.
SAS, SPSS는 오랜 지명도에 의해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익히 알겠지만, R은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하니까요.
저는 보험쪽일을 하고 있는데, R을 사용하는 계리팀쪽 얘길 들어보면,
거기서는 업계 여러 사람들과 공동작업을 하는데 첨에 SAS를 쓰려면 그거 없는 회사가 있고, SPSS를 쓰려면 또 다른 회사가 없고 뭐 이런 식이다보니, 다같이 R을 다운받아서 매뉴얼봐가면서 시작해서 요샌 얼추 본 궤도에 올라선 모양입니다.
교육담당자한테..이걸 쓰면 특정한 부서 빼고는 간단한 분석하는 부서는 SAS를 안사도 되니 엄청나게 비용을 아낄수 있다고 하니, 급 목소리가 커지면서 강사를 불러서 강좌를 열어주던지 하겠다고 반색입니다.
SAS에 계시는 안박사님께 살짝 죄송해지는.... SAS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첫댓글 우리나라도 R이 점점 파고들고 있군요 ㅎㅎ
요즘 그렇게 돌아가구 있군...
SAS의 공식입장은 R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라던데... 간단한 데이타분석을 하는 시장을 잃기는 하겠지만 어차피 R은 기업용으로 쓰기에는 안정적이지않고 큰 자료를 다루는데는 문제가 있어 그리 걱정은 안하는듯해.